13일 화요일-왜 맹세하지 말라고 하신 것일까?

 

마태복음 5:34-37 (개역개정, NIV)

3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35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36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34 But I tell you, Do not swear at all: either by heaven, for it is God's throne;

35 or by the earth, for it is his footstool; or by Jerusalem, for it is the city of the Great King.

36 And do not swear by your head, for you cannot make even one hair white or black.

37 Simply let your 'Yes' be 'Yes,' and your 'No,' 'No'; anything beyond this comes from the evil one.

 

1.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말씀 묵상을 통해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시길 바라며 새해 첫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인간관계에서 맹세가 필요하게 된 이유는 사람의 말과 행동이 진실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롯된 것입니다.

 

3. 그래서 매우 중요한 약속을 할 때면 자신이 믿는 신의 이름이나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나 사물을 두고 맹세합니다.

 

4.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단순한 약속으로는 상대방의 신뢰를 받을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5. 그래서 사람들은 맹세를 이용해 상대방이 자기의 말과 약속을 믿게 만들려고 합니다.


6. 예수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성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나 성전의 제단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가르쳤습니다.

 

7. 그리고 이렇게 맹세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고 가르쳤습니다.

 

8.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을 이름을 망령되이 사용하게 하는 잘못된 가르침입니다.

 

9. 얼핏 들으면 성전이나 성전의 제단을 두고 하는 맹세는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에게 꽤 진지한 맹세같이 보입니다.

 

10. 하지만 이런 종류의 맹세는 자신이 한 약속을 이행할 생각이 별로 없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11. 지키지 않거나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면서 성전이나 성전의 제단을 두고 맹세하는 것은 비록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한 것은 아니지만 이 또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입니다.


12. 예수님께서는 단호하게 그 어떤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3. 마태복음 5:34-36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네 머리로도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14. 하지만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이름 대신 하늘을 두고, 땅을 두고, 예루살렘을 두고 이도 저도 아니면 자기의 머리를 두고 맹세할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15. 예수님은 이런 식의 맹세가 얼마나 가식적이며 위선적인가를 명백하게 드러내셨습니다.

 

16. 하나님의 이름이 아닌 하늘을 두고, 땅을 두고, 예루살렘을 두고 또는 자기의 머리를 두고 맹세를 한다고 해도 이것은 결국 하나님의 이름을 두고 한 맹세와 같음을 알아야 합니다.

 

17. 왜냐하면, 온 세상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18. 비록 하나님의 이름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하늘을 두고 맹세를 한다면 그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입니다. 결국 이것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한 것과 다를 바 없는 맹세입니다.

 

19. 땅으로 맹세를 한다면 비록 하나님의 이름은 빠졌지만, 그 땅은 하나님의 발등상입니다.

 

20. 예루살렘으로 맹세를 한다면 비록 하나님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지만, 그곳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도시입니다.

 

21. 심지어 자기의 머리로 맹세를 한다고 해도 그 머리조차도 자신의 것이 아니라 생명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22.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는 맹세를 하지 않는 것으로 사람과 맺은 약속의 엄중함을 피할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23. 하지만 예수님은 종교 지도자들의 이러한 가르침은 율법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 분명하게 드러내셨습니다.

 

24. 사람이 비록 하나님의 이름이 아닌 다른 어떤 것을 두고 맹세를 한다고 해도 자기가 한 말과 약속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25. 그 어떤 것을 두고 맹세나 약속을 했던 자신이 한 맹세나 약속은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이 사람의 말과 약속에 관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26. 따라서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어떤 맹세나 약속도 하지 말라는 말씀이 결코 아닙니다.

 

27. 이 말씀은 비록 아무런 맹세도 없이 한 말이라도 자신이 한 말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8. 다시 말해 사람의 모든 말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한 맹세이며 약속이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라는 것입니다.

 

29.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지려고 할 때 예수님의 가르침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더 이상 맹세가 필요 없게 되는 것입니다.

 

30. 그 어떤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제대로 지키기 위해서는 거짓말을 금하고 정직한 말을 해야 합니다.

 

31.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정직한 말은 옳은 것은 옳다고 말하고,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32. 마태복음 5: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33. 물론 우리의 삶과 생활 속에서 정직하게 말하는 일은 결코 생각한 것보다 쉽지 않습니다.

 

34.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말과 약속이 진실하고 정직하기를 원하십니다.

 

35. 불필요한 맹세를 남발하는 것보다 옳은 것은 옳다고 말하고, 틀린 것은 틀리다 말할 수 있는 정직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언약의 하나님, 그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가 한 맹세와 약속을 함부로 여기지 않고 소중히 여겨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하는 믿음을 가지게 하옵소서. 또한 옳은 것에 대해서는 옳다고 말할 수 있고,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잘못됐다고 정직하게 말할 수 있는 담대한 믿음도 가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