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화요일-어떻게 율법을 왜곡하였는가?
마태복음 5:43 (개역개정, NIV)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You have heard that it was said, 'Love your neighbor and hate your enemy.'
1. 세상에서의 일상을 시작하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품고 보내는 한 주간 되시길 바라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수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유대 백성들에게 율법을 해석하고 가르치는 권위와 지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3. 하지만 자신들이 가진 율법을 해석하고 가르치는 권위와 지위를 가지고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4.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의 일부를 제멋대로 생략하여 가르치기도 하고 율법에 없는 것도 자기들 마음대로 첨가해서 가르쳤습니다.
5. 종교 지도자들이 율법의 말씀을 제멋대로 생략하거나 첨가하여 가르친 이유가 무엇입니까?
6. 율법을 이용해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그 인기로 자신들의 종교 권력을 유지하여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함입니다.
7. 이것은 단순히 이천 년 전 예수님 당시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문제입니다.
8. 교회 지도자들 가운데 사람들의 인기를 얻기 위해 복음을 제멋대로 해석하고 가르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얻은 인기를 이용하여 자기의 사사로운 욕심을 채우는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9. 마태복음 5장 17절부터 48절까지의 산상수훈 말씀은 구약성경 율법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모아놓은 말씀입니다.
10. 예수님은 당시 유대 백성들이 흔하게 듣고 배웠던 여섯 가지 율법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11. 하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은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해석하고 가르친 것과는 전혀 다른 해석과 가르침이었습니다.
12. 율법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대충 읽으면 예수님께서 율법을 반대하고 새로운 가르침을 주시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습니다.
13. 하지만 율법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율법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에 대한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가르친 것을 반대하신 것입니다.
14. 지금까지 우리는 살인, 간음, 이혼, 거짓 맹세, 보복에 관한 다섯 가지 율법에 대해 예수님께서 어떤 가르침을 주셨는지 묵상했습니다.
15. 오늘부터는 율법에 대한 예수님의 마지막 가르침인 이웃사랑에 관한 말씀을 묵상합니다.
16.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유대 백성들에게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라고 가르쳤습니다.
17. 마태복음 5: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18. 유대 백성들은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라는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가르침을 매우 만족하게 여겼습니다.
19. 유대 백성들은 왜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라는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가르침에 만족하였을까요?
20.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는 것은 아무런 거부감없이 누구라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지극히 본능적인 가르침이기 때문입니다.
21. 하지만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이런 가르침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잘못된 것입니다.
22. 성경 그 어디에도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은 있어도 원수를 미워하라는 말씀은 없습니다.
23.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유대 백성들에게 가르친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라는 율법은 레위기 19장 18절의 말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24. 레위기 19: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25.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레위기 19장 18절의 말씀에 기초하여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라고 유대 백성들에게 가르쳤습니다.
26. 종교 지도자들의 가르침에는 매우 심각한 율법의 왜곡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7. 그들은 이웃사랑에 있어 ‘네 자신과 같이’하라는 이웃사랑에 대한 기준을 의도적으로 빼버렸습니다.
28. 율법은 분명하게 가르치기를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습니다.
29. 심지어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이것만으로도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이웃을 사랑하라는 율법에 원수를 미워하라는 가르침을 첨부하였습니다.
30. 종교 지도자들의 이러한 가르침은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뜻마저 심각하게 왜곡한 것입니다.
31. 그렇다면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왜 율법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이웃사랑에 관한 율법을 제멋대로 왜곡한 것일까요?
32.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주된 관심은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33. 이들의 가장 큰 관심은 자신들의 가르침이 유대 백성들에게서 인기를 얻어 자신들을 따르는 추종자들이 많아지는 것이었습니다.
34. 이들은 어떻게 율법을 해석하고 가르쳐야 유대 백성들에게서 인기를 얻고 자신들을 추종하는 사람들로 만들 수 있는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35. 결국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종교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리고 제멋대로 율법을 왜곡하여 가르친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선한 목자 되시는 하나님, 말씀 가운데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분별하는 분별력은 우리에게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믿음이 종교 지도자들의 가르침에 무조건 맹신하는 신앙이 아니라 성령의 도움으로 바르게 분별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