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월요일-원수를 사랑하며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마태복음 5:43-44 (개역개정, NIV)
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3 "You have heard that it was said, 'Love your neighbor and hate your enemy.'
44 But I tell you: Love your enemies and pray for those who persecute you,
1. 한 주간의 일상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묵상입니다. 오늘도 복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수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라고 가르쳤습니다.
3. 종교 지도자들의 이러한 가르침은 당시 유대 백성들에게 대단히 인기 있는 가르침이었습니다.
4.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가르치셨습니다.
5. 원수를 생각만 해도 미움과 분노가 일어나는데 어떻게 그들을 사랑할 수 있으며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을까요?
6.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원수나 핍박하는 자에게 초점을 맞추면 실천 불가능한 말씀에 가깝습니다.
7. 하지만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자기 자신에게 맞추게 되면 비로소 예수님 말씀이 실천 가능한 말씀이 될 수 있습니다.
8. 사랑에 대한 예수님 가르침의 핵심은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냐가 중요합니다.
9.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사랑을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려는 의지와 노력의 문제로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10. 사랑을 나의 의지와 노력의 문제가 아닌 상대방이 사랑받을 만한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바꾸어 버린 것입니다.
11. 그래서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라고 가르친 것이고 유대 백성들은 이런 가르침을 부담 없이 받아들인 것입니다.
12. 하지만 예수님은 사랑을 상대방에 달린 문제가 아니라 자신에게 달린 문제로 여기셨습니다.
13.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랑이 무엇인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말씀이 누가복음에 기록된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입니다.
14. 어떤 율법 교사가 예수님을 찾아와서는 “내 이웃이 누구냐고 묻습니다.”
15. 내 이웃이 누구인가를 묻는 율법 교사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16. 어떤 유대인이 길을 가다가 강도를 만납니다. 강도는 유대인의 옷과 짐을 빼앗고 심지어 죽을 만큼 두드려 패고는 달아납니다.
17. 길가에 버려져 죽어가는 유대인 옆을 제사장이 지나갑니다. 동족 레위 사람이 지나갑니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죽어가는 동족을 보고도 강도들이 두려워서는 못 본 척 그냥 지나갑니다.
18. 그때 어떤 사마리아인이 죽어가는 유대인 옆을 지나가게 됩니다. 당시 사마리아인과 유대인들은 서로를 미워하는 원수 사이였습니다.
19. 그런데 원수와 같은 사마리아인이 죽어가는 유대인을 불쌍히 여깁니다. 그를 살리려고 근처의 여관으로 옮기고 주인에게 치료 비용을 내며 이 사람을 돌보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20. 예수님은 비유의 말씀을 하시고는 율법 교사에게 묻습니다.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21. 율법 교사는 강도 만난 사람을 돌보아준 사마리아인이라고 대답합니다.
22. 누가복음 10:37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23. 많은 사람이 생각하기를 내가 누구에게 사랑을 베풀어야 보람도 있고 사람들에게 인정도 받을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합니다.
24. 이런 생각의 밑바탕에는 내가 지금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내 주변에는 내가 사랑을 베풀 만한 마땅한 이웃이 없다는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25. 하지만 이런 생각은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사랑과는 관계없는 것입니다.
26. 이런 생각은 사랑이 자신에게 달린 문제가 아니라, 전적으로 사랑을 베풀 대상에게 달린 문제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27. 이웃 사랑에 대한 이러한 생각과 태도는 성경이 가르치는 이웃 사랑의 본질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생각입니다.
28. 왜 우리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살지 않을까요?
29. 그것은 바로 예수님께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 물었던 율법 교사와 비슷한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30. 많은 사람이 내가 지금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내 주변에 사랑을 베풀 만한 이웃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31. 만약 내 주변에 사랑을 베풀 만한 괜찮은 이웃이 있다면 나는 충분히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32. 하지만 이것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사랑이 아닙니다.
33.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또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만 사랑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랑이 아닙니다.
34. 이웃 사랑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내 사랑을 받을 만한 누군가를 찾는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35. 상대방과는 상관없이 내가 먼저 어려움 당한 사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이웃이 되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6. 사랑을 상대방에게 달린 문제가 아닌 예수님 말씀에 순종하려는 자기 믿음의 문제로 볼 수 있어야합니다.
37. 그래야만 비로소 우리는 원수를 사랑할 수 있을 것이며, 핍박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내가 사랑을 베풀만한 내 이웃이 누구인가를 생각하기 이전에 오늘 나는 누구의 이웃이 되어주고 있는가를 먼저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깨달음과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