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화요일-차별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
마태복음 5:44-45 (개역개정, NIV)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44 But I tell you: Love your enemies and pray for those who persecute you,
45 that you may be sons of your Father in heaven. He causes his sun to rise on the evil and the good, and sends rain on the righteous and the unrighteous.
1. 오늘도 복된 하루 되시길 바라며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는 종교 지도자들의 가르침에 대해 예수님은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3. 예수님은 단순히 원수를 미워하지 말라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원수마저도 사랑하라고 가르치십니다.
4. 예수님은 핍박하는 자를 미워하지 말라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그를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치십니다.
5.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선 사랑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6.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하여 긍정적이고 좋은 감정을 갖는 것을 뜻합니다.
7. 그리고 감정이란 노력하거나 생각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즉각 나타나는 느낌입니다.
8. 다시 말해 좋아하는 사람은 굳이 기도하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지 않아도 저절로 좋은 감정이 생깁니다.
9. 반면에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하고 묵상을 한다고 해도 나를 욕하거나 비난하는 사람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기는 어렵습니다.
10. 감정이라는 것이 생각할 틈도 없이 즉각적이며 자동으로 나타나는 무조건반사와 같은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11. 따라서 아무리 성숙한 인격을 가졌거나 믿음이 깊은 사람도 감정을 자기 마음대로 조절하기란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12. 감정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기에 우리는 나를 미워하거나 핍박하는 원수에게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13.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이 감정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라면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말씀이 될 것입니다.
14. 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랑의 본질은 자동으로 반사적으로 나타나는 감정과는 정반대로 지극히 의지적인 선택이며 태도이고 행동입니다.
15. 성경이 가르치는 사랑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깊은 묵상과 깨달음을 통해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하는 태도나 행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16. 한마디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의 본질은 아무런 노력이나 묵상이나 훈련이 없이도 자동으로 나타나는 감정이나 느낌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과 의지와 결단에 달린 문제입니다.
17. 따라서 우리가 좋아하거나 미워하는 감정과는 상관없이 원수를 사랑할 수도 있고,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18.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을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 깨닫게 된다면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이나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는 말씀은 결코, 실천 불가능한 말씀이 아닙니다.
19. 하지만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율법이 가르치는 사랑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는 인간의 의지와 태도라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20.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율법이 가르치는 사랑을 즉각적이며 자동으로 나타나는 인간의 감정적 반응을 사랑이라고 가르쳤습니다.
21. 그래서 사랑을 내가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이 어떤 사람인가에만 초점을 둔 것입니다.
22. 그래서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있는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이나 나와 동족인 이웃은 사랑하고 원수는 미워하라고 가르친 것입니다.
23. 사랑을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대해 순종하려는 선한 의지의 문제로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24. 더 나아가 사랑을 사랑스럽거나 미운 감정을 느끼게 하는 상대방에게 달린 문제가 아니라 철저하게 나의 문제로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25. 그래야만 비로소 우리는 우리의 원수를 사랑할 수 있을 것이며, 우리를 조롱하고 핍박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26.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기 위해 주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순종하는 것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아닙니다.
27. 예수님은 우리가 원수를 사랑하고 나를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28. 마태복음 5:45a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29. 예수님은 하나님께서는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0. 마태복음 5:45b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31.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악한 사람이든 선한 사람들이든, 그가 의로운 사람이든 불의한 사람이든 상관하지 않는다는 말씀이 결코 아닙니다.
32. 하나님은 분명 악인과 선인을 구분하셨습니다.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를 구분하셨습니다. 악인과 불의한 자에 대해 경고하시고 심판을 말씀하십니다.
33. 하지만 비록 악인이라 할지라도, 비록 불의한 자라 할지라도 차별 없이 그들에게 해를 비추고 비를 내려주시는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에는 그 어떠한 차별도 있을 수 없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34. 여기에는 사랑에 대한 매우 중요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35. 어떤 이유로든 차별하는 순간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당파주의, 인종주의, 민족주의, 이기주의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그 어떤 것으로도 차별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품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으로 이웃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해 애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