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일 월요일-사람에게 보이려고

 

마태복음 6:1 (개역개정, NIV)

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1 "Be careful not to do your 'acts of righteousness' before men, to be seen by them. If you do, you will have no reward from your Father in heaven.

 

1. 새로운 한 주간의 일상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묵상을 통해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복된 하루 되시길 바라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수님께서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하십니다.

 

3.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너희 의는 구체적으로 구제와 기도와 금식이라는 종교 행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4. 구제와 기도와 금식은 유대교의 전통적인 신앙 행위이자 유대인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종교적 의무였습니다.

 

5. 유대인들은 구제와 기도와 금식을 매우 중요한 신앙생활의 기준으로 삼았으며 유대인이라면 반드시 구제와 기도와 금식에 참여해야 했습니다.

 

6. 구제와 기도와 금식, 이 세 가지를 잘하는 사람은 의로운 사람이라고 여겼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불의한 사람이라 여겼습니다.

 

7. 유대 신앙 전통이 구제와 기도와 금식을 가장 중요한 신앙의 기준으로 여기는 이유가 있습니다.

 

8. 신앙은 크게 세 가지 관계를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첫째는 하나님과의 관계이고 두 번째는 자신과의 관계이고 세 번째는 이웃과의 관계입니다.

 

9.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종교적 행위는 기도입니다.

 

10. 기도를 통해 사람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11. 자신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종교 행위는 금식입니다.

 

12. 금식을 통해 사람은 탐욕을 다스리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13. 이웃과의 관계를 위한 가장 중요한 종교적 행위는 구제입니다.

 

14. 구제를 통해 사람은 이웃을 긍휼하게 여기며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5. 하지만 구제와 기도와 금식을 규칙적으로 그리고 꾸준히 충실하게 지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16. 그래서 유대인들은 세 가지 종교적 의무를 충실하게 잘 지키는 사람들을 의로운 사람이라고 여겼습니다.

 

17. 구제와 기도와 금식의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이것을 잘 지키는 것은 사람들에게 자랑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18. 실제로 구제와 기도와 금식을 철저히 지켰던 이들은 자신들의 철저한 종교 행위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자랑하기를 원했습니다.

 

19. 물론 이것은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은 자신의 신앙 행위를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자랑하길 원합니다.

 

20. 신앙이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의식하며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21. 하지만 하나님을 의식하며 신앙 생활하기보다는 사람을 의식하며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신앙 생활하는 교인들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22.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하나님은 보이지 않지만, 사람은 늘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칭찬은 잘 들리지 않지만, 사람의 인정은 잘 들리기 때문입니다.

 

23. 그래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신앙 생활하기보다는 보이는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신앙생활 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24. 신앙이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5. 하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설령 하나님의 인정을 받았다고 해도 알 수가 없습니다.

 

26. 그래서 너무나 많은 교인이 사람들에게 인정과 칭찬을 받는 것으로 하나님께 받아야 할 인정이나 칭찬을 대신하려고 합니다.

 

27. 이런 모습은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이나 지금 교회의 교인들이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28.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헌금, 구제, 기도, 금식과 같은 중요한 종교적 의무를 할 때면 하나님을 의식하기보다는 사람들을 더 의식했습니다.

 

29. 그래서 자신의 종교 행위를 주변 사람들에게 생색내며 사람들에게 자신의 종교 행위를 인정받고 칭찬받기를 원했습니다.

 

30.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 아닌 사람에게 보이려는 모든 종류의 종교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경고하셨습니다.

 

31. 마태복음 6: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32. 보이지 않는 하나님 대신 사람을 의식하며 사람에게 인정받고 사람에게 자랑하려는 신앙 행위는 그것이 어떤 것이든 외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33. 외식은 가짜 신앙입니다. 외식은 거룩과 경건을 흉내만 내는 엉터리 신앙입니다.

 

34. 내가 정말 신앙의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사람들에게 거룩하고 경건해 보이는 신앙 행위에 있지 않습니다.

 

35. 사람들이 알아주지도 않고 인정해 주지 않아도 오로지 하나님만을 생각하며 꾸준히 하는 것이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진정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36. 신앙이 주는 참된 평안과 진짜 구원을 누리길 원한다면 사람에게서 인정받고 칭찬받으려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37. 사람을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사람의 칭찬과 인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비로소 신앙이 주는 참된 구원의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38. 하지만 하나님이 아닌 사람의 칭찬과 인정을 받으려는 신앙 행위는 그것이 아무리 위대하다고 해도 여기에는 신앙이 주는 참된 구원의 은혜가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 우리의 믿음이 사람을 함부로 여기거나 사람을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사람의 칭찬과 인정에 연연하거나 얽매이지 않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사람이 주는 칭찬과 인정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이 주시는 자유함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