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목요일-연극장이 되어 버린 교회

 

마태복음 6:1 (개역개정, NIV)

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1 "Be careful not to do your 'acts of righteousness' before men, to be seen by them. If you do, you will have no reward from your Father in heaven.

 

1. 우리 인생에 다시 없을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도 후회 없는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매우 단호하게 자신들의 의를 자랑하려는 외식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하셨습니다.

 

3. 마태복음 6:1a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4.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해 당시 사람들에게 인정받았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왜 잎사귀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외식하는 종교인이 되었는지를 경고하신 것입니다.

 

5.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율법을 지키기 위해서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6. 그리고 율법을 지키려는 그들의 열심과 노력으로 많은 유대 백성에게 하나님을 가장 잘 믿는 자라는 인정과 칭찬을 받았습니다.

 

7. 하지만 율법을 지키려는 저들의 열심과 노력은 하나님이 아닌 사람에게 보이고 드러내기 위한 종교 행위였습니다.

 

8. 저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생각하기보다는 보이는 사람을 의식하고 사람의 인정과 칭찬을 기대한 종교 활동이었습니다.

 

9. 아무리 사람이 보기에 열심과 노력을 다하는 신앙생활처럼 보인다고 해도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는 신앙생활은 한낱 연극에 지나지 않습니다.

 

10. 이러한 점에서 예수님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외식하는 신앙인으로 여기신 것입니다.

 

11. 외식이라는 단어는 배우가 가면을 쓰고 무대에서 연기하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12.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 대신 보이는 사람에게 인정받으려고 연기를 했습니다.

 

13. 한마디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종교 활동은 잘 꾸며진 연극과도 같았던 것입니다.

 

14. 훌륭한 연기자는 즉석에서 눈물도 흘릴 수 있고, 또 크게 웃을 수도 있습니다.

 

15.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도 베테랑 연기자처럼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처럼 연기를 했습니다.

 

16. 하지만 연기로 하는 종교 행위는 절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공허하게 할 뿐입니다.

 

17.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를 아무리 다녀도 여전히 마음이 공허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18. 경건의 능력보다는 경건의 모습에만 집착하는 신앙생활을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19. 가인이 드린 제사는 하나님께 드려지지 못했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그가 드린 제사가 외식이었기 때문입니다.

 

20. 가인은 비록 형식은 하나님을 위한 제사를 올려 드렸지만,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나 감사가 없었습니다.

 

21. 가인은 하나님께서 자기 제사를 받지 않는 것을 보고 크게 분노했습니다.

 

22. 만일 그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면, 자신의 제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을 보고는 화를 낼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을 돌아보며 회개했을 것입니다.

 

23.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 다시 제사를 올려 드렸을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제사를 기쁘게 받아주셨을 것입니다.

 

24. 하지만 가인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부족함을 돌아보며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25. 오히려 그는 자신의 제사를 받으시지 않은 하나님으로 인해 크게 분노하였습니다.

 

26. 그는 자신의 제사가 받아들여지지 못한 것을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불공평 때문인 것처럼 반응한 것입니다.

 

27. 외식과 형식주의는 단지 예수님 당시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28. 지금도 수많은 교회와 교인들에게도 너무나도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29. 여전히 교회 안에는 하나님보다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교회 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30.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의식하기보다는 보이는 사람들에게 자기를 드러내고 인정받기 위해 신앙생활 합니다.

 

31. 내 귀에 잘 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칭찬보다는 당장 내 귀에 잘 들리는 사람들의 칭찬에 목말라 합니다.

 

32. 사람에게 보이려고 너의 의를 행치 않도록 조심하라는 예수님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33. 너무나 많은 교인이 베테랑 배우처럼 마치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인 양 연기하고 있습니다.

 

34. 이러한 점에서 오늘날 교회는 커다란 연극장으로 변질하고 있습니다.

 

35. 교회라는 극장에서 연기(Acting)하는 신앙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이런 신앙은 교회라는 극장을 나서는 순간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36. 사람의 인정과 칭찬을 받기 위해서만 교회 생활을 한다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연극으로 끝나고 말 것입니다.

 

37. 진짜 사람을 변화시키고 구원하는 능력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바라보고 사랑할 때만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내면을 보시는 하나님, 우리의 신앙이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한 연극이 아니라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고 바라보는 진짜 신앙으로 우리의 내면과 인격과 생각을 바꾸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