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화요일-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

 

마태복음 6:1 (개역개정, NIV)

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1 "Be careful not to do your 'acts of righteousness' before men, to be seen by them. If you do, you will have no reward from your Father in heaven.

 

1. 튀르키예에 발생한 엄청난 규모의 지진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 모두에게 하늘의 위로와 사람들의 도움의 손길이 임하길 기도하며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불행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마도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3. 하지만 현실은 행복하기보다는 불행하다고 여기며 사는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4. 인생을 불행하다고 여기는 이유는 사람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결정적인 이유를 들라면 자신의 욕구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5.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할 때 행복을 느끼지만, 욕구가 충족되지 못할 때 불행하다고 여깁니다.

 

6. 인간의 욕구에 관해 많은 연구를 한 사람 가운데 아브라함 매슬로우(Abraham H. Maslow)라는 심리학자가 있습니다.

 

7. 그는 인간의 본성을 크게 세 가지로 이해하였습니다.

 

8. 첫째, 사람은 누구나 만족하지 못하는 욕구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9. 둘째, 사람은 만족하지 못한 자기의 욕구를 채우는 것을 인생의 중요한 목표로 여긴다고 합니다.

 

10. 셋째, 사람은 가장 기초적이며 기본적인 욕구가 어느 정도 채워지면 보다 높은 상위의 욕구를 채우려 한다는 것입니다.

 

11. 이처럼 아브라함 매슬로우라는 심리학자가 연구한 사람의 삶은 충족하지 못한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12. 사람이 충족하기를 원하는 욕구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사람이 가진 가장 강력한 욕구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13.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서 인정받고자 하는 강력한 욕구를 지니고 있습니다.

 

14.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중요하고 강력한 욕구입니다.

 

15.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너무나 강력하기에 사람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충족해야만 비로소 자신의 인생이 행복하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16. 사람들이 외모와 몸매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이유도 결국 남들에게 잘생긴 사람, 섹시한 사람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됩니다.

 

17. 사람들이 돈이나 성공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18. 결국은 남들에게 자기의 능력이나 재능 또는 실력을 인정받고 자랑하고 싶은 욕구에서 시작됩니다.

 

19. 부모들이 자식의 성공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이유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0. 겉으로는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 속마음은 자식을 통해 자기가 인정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숨어 있습니다.

 

21. 물론 여기에는 분명히 구분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22.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지나쳐 모든 것에서 남을 지나치게 의식하며 사는 것이 문제이지 누군가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 자체가 나쁜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23.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있기에 본능적으로 이기적인 존재인 사람이 남에게 친절과 선한 일을 통해서라도 인정받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24.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서로가 상대방의 좋은 점을 인정해 주고 칭찬해 주면 모두가 좀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25.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자기만 남들보다 특별하게 인정받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26. 먼저 남을 인정해 주고 존중해 주면 자신도 인정받고 존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7. 우리의 현실은 남을 인정하고 존중함으로 자신도 인정받고 존중받는 현실이 아닙니다.

 

28. 대신에 끊임없이 남과 나를 비교하여 남을 무시하고, 남을 깔아뭉개고, 남을 낮추어 스스로 자신을 높이고 인정받으려 합니다.

 

29. 하지만 이런 식의 태도는 매우 심각한 문제를 발생하게 합니다.

 

30. 남과 나를 비교하여 남이 나보다 못한 경우에는 우월감을 가지게 됩니다.

 

31. 반대로 남과 나를 비교하여 남이 나보다 나은 경우에는 열등감을 가지게 됩니다.

 

32. 자신이 만들어 낸 우월감을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자신이 만들어 낸 열등감을 사람에게 무시 받는 것이라 착각하며 삽니다.

 

33.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이 참 좋은 일이지만 신앙인에게 이것보다 더 근본적인 것은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입니다.

 

34. 물론 사람에게 인정받고 하나님께도 인정받으면 좋겠지만 세상은 절대로 이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35. 왜 그럴까요? 사람이 추구하는 것과 하나님께서 이루시려는 것이 다를 때가 훨씬 더 많기 때문입니다.

 

36. 사람들은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보다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이 훨씬, 쉽다고 착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인정받기보다 사람에게 인정받기를 원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37.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해선 비록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좋은 의도와 순수한 마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38. 반면에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선 좋은 의도나 마음만으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사람이 좋아할 만한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39.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사람의 의도와 마음을 보시고 이것을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40. 하지만, 사람은 마음을 보지 못하기에 오직 드러난 결과로만 판단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보이지 않는 우리의 내면을 보시는 하나님,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눈에 보이는 결과에 집착하기보다 우리의 마음을 보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바른 마음, 바른 동기, 바른 태도를 가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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