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목요일 아침 묵상-성령충만을 위한 영적 훈련

 

마태복음 6:2 (새번역, NIV)

2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네 앞에서 나팔을 불지 말아라. 그들은 자기네 상을 이미 다 받았다.

2 So when you give to the needy, do not announce it with trumpets, as the hypocrites do in the synagogues and on the streets, to be honored by men. I tell you the truth, they have received their reward in full.

 

1. 지진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과 자비의 손길이 임하길 바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새번역 성경은 마태복음 62절에 기록된 구제를 자선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자선은 반드시 지키라고 명하신 매우 중요한 율법입니다.

 

3. 많은 교회와 교인들이 자선에 관한 하나님의 명령을 하면 좋지만 하지 않아도 상관없는 일 정도로만 여깁니다.

 

4. 하지만 유대 종교 문화에서 자선(구제)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율법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율법이었습니다.

 

5. 신명기 15:11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6. 하나님께서는 도대체 왜 아무리 도와주어도 없어지지 않을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반드시 자선(구제)을 베풀라고 명령하신 것일까요?

 

7. 사람이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자기의 물질로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야말로 매우 중요한 영적 훈련이며 영성입니다.

 

8. 하나님께서 사람을 긍휼히 여기심 같이 사람이 사람을 돕고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어주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사랑, 자비)하심을 배울 수 있습니다.

 

9. 사도 요한은 자선(구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10. 요한일서 3:17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11. 사도 요한의 가르침에 따르면 자선(구제)은 단순한 사회봉사나 착한 일이 아닙니다.

 

12. 하나님의 사랑이 내 안에 임재(함께)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영적 훈련이며 영성입니다.

 

13. 너무나 많은 교인이 입버릇처럼 성령 충만 성령 충만을 말하고 다닙니다.

 

14. 하지만 정작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모릅니다.

 

15. 성령 충만에 대해서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자선(구제)이야말로 하나님의 거룩한 영(성령)이 내 안에 거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영성입니다.

 

16. 더 나아가 자선(구제)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매우 중요한 영적 훈련입니다.

 

17. 따라서 자선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영적 훈련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해야 하는 영적 훈련입니다.

 

18. 어쩌다 한 번 생각날 때마다 하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으로 꾸준히 해야 하는 영적 훈련입니다.

 

19. 우리는 자선(구제)을 실천할 때마다 기억하고 생각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도움을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20. 우리는 자선을 실천할 때마다 우리에게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21. 나를 긍휼히 여겨주시는 하나님,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깨닫는 사람만이 진심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의 필요를 도울 수 있습니다.

 

22. 그런데 자선(구제)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실천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23. 자선(구제)은 사람들에게 인정과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선하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24. 그러다 보니 자선(구제)을 하나님의 긍휼을 배우는 영적 훈련으로 여기기보다는, 사람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기 위해 자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5. 실제로 많은 교회와 교인들은 자선을 실천하며 하나님에게 초점을 맞추기보다 남들에게 자랑하고 보여주기 위한 사진을 찍는 일에 더 열심을 보입니다.

 

26. 이것은 기도나 금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선(구제), 기도, 금식은 자기의 내면을 성숙하게 하며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기 위한 매우 중요한 영적 훈련입니다.

 

27. 자선, 기도, 금식이라는 영적 훈련이 영성이 되기 위해선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유혹을 뛰어넘어 하나님을 생각하고 의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28. 물론 사람에게도 인정받고 하나님께도 인정받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29.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자선을 실천할 때마다 항상 먼저가 되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을 의식하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30. 다시 말해 내가 자선을 하는 것은 사람에게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훈련하기 위한 마음이 앞서야 합니다.

 

31. 그런데 하나님을 생각하는 마음보다 사람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게 되면 아무리 자선(구제)이라는 영적 훈련을 한다고 해도 하나님의 사랑이 그 사람 마음에 거하질 않습니다.

 

32. 너무나 많은 교인이 그렇게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였음에도 그 사람의 내면에서 예수님의 마음이 나타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이 거하지 않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33. 신앙은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자기의 속사람(내면)을 들여다보며 자기성찰과 회개를 하는 것입니다.

 

34. 그런데 이런 것은 하나도 없고 오로지 자신의 의로움을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인정받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35. 이것을 너무나도 잘 아셨기 때문에 예수님은 단호하게 엄중하게 경고하신 것입니다.

 

36. 자선(구제)을 하는데 사람에게 인정받으려고, 사람에게 자랑하려고, 사람에게 칭찬받으려고 하는 자선(구제)은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과 자비와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힘입어 어려움에 빠진 이웃을 긍휼하게 볼 수 있는 하나님의 눈과 어려움에 빠진 이웃을 내가 가진 것으로 도울 수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중보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