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일 월요일-사람의 시선에서 자유로운 신앙

 

마태복음 6:3-4 (개역개정, NIV)

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3 But when you give to the needy, do not let your left hand know what your right hand is doing,

4 so that your giving may be in secret. Then your Father, who sees what is done in secret, will reward you.

 

1. 새로운 한 주의 일상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한 주간도 일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실 수 있기 바라며 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구제와 기도와 금식은 유대인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종교적 경건 행위였습니다.

 

3. 유대인들은 이 세 가지를 철저히 잘 지키는 것을 종교적 의인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4. 이것을 잘 알고 있던 서기관이나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 철저한 종교 행위를 통해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의로움을 인정받으려고 했습니다.

 

5.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이 나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신앙이란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이 진짜 믿음이며 바른 신앙생활입니다.

 

6. 물론 사람에게도 인정받고 하나님께도 인정받으면 가장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은 절대로 이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7. 왜냐하면 사람이 보는 것과 하나님이 보시는 것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8. 더 나아가 사람이 추구하는 것과 하나님께서 이루시려는 것이 다를 때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9. 그래서 사람에게 인정받는 일이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하는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10. 반대로 하나님께 인정받는 일은 사람과 세상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일도 너무나 많습니다.

 

11. 믿음은 이런 세상에서 누구의 인정을 받으며 살 것인지를 분별하고 선택하는 것입니다.

 

12. 비록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한다고 해도 이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13. 그리고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인정을 받으려는 믿음만이 세상을 바꾸는 믿음이 됩니다.

 

14. 사람이 인정하든 안 하든, 하나님과 자신의 양심에 옳은 일을 했다면 옳은 거고 잘못된 일을 했다면 잘못한 것입니다.

 

15.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옳은 게 틀린 게 되지 않고, 남이 알아준다고 틀린 게 옳은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16.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사람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로부터 자유 하지 못합니다.

 

17. 사람에게서 성공했다’, ‘대단하다’, ‘똑똑하다’, ‘잘생겼다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지나치게 강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18. 자존감은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독특함이며 유일함이며, 존귀함입니다.

 

19. 마음에 품어야 할 사실은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강력한 욕구에서 모든 외식과 위선이 시작됩니다.

 

20.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의견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정말 내가 가는 길이 옳다면 두려워 말고, 흔들리지 말고 그 길을 가야 합니다.

 

21. 우리가 정말 사람이 주는 상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상급을 소원한다면 남의 시선, 남의 눈치에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습니다.

 

22. 남들이 인정해 주면 좋지만 그렇지 않아도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23. 하지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앞서게 되면, 옳은 일, 좋은 일,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인정받기 위한 일을 하게 됩니다.

 

24. 심지어 아무리 옳은 일이라 할지라도 남들이 인정하지 않으면 옳은 일도 하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가진 함정이며 덫입니다.

 

25. 이것은 예수님께서 반복하여 경고하셨던 율법학자와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26.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인지상정(사람의 당연한 본능)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신앙에 있어 매우 위험한 함정입니다.

 

27. 신앙에서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 클수록 그것은 가짜가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28. 자신의 영적 성숙을 위한 경건으로 구제하고 기도하고 금식하는 것과 사람에게 인정받고 자랑하기 위해 구제하고 기도하고 금식하는 것은 결코, 같지 않습니다.

29. 인간의 모든 욕구를 충족하며 살 수 있는 길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특별히 남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30. 따라서 사람의 행복은 내가 가진 모든 욕구를 충족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31. 진짜 행복은 내가 가진 욕구를 적절하게 통제하거나 절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에 더 큰 영향을 받습니다.

 

32. 내가 정말 믿음의 사람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하나님의 상급을 바란다면, 사람의 시선, 사람의 칭찬, 사람의 인정으로부터 더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33. 남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만, 결코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며 남으로부터 자유를 누리는 것 이것이 우리 자유교회가 추구하는 신앙입니다.

 

34. 교인들의 시선에서, 목사의 시선에서 자유 하시길 바랍니다.

 

35. 대신에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우리를 늘 보시는 하나님을 좀 더 민감하게 느끼시길 바랍니다.

 

36. 보이는 사람보다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의식하고 생각할 수 있을 때, 우리의 믿음은 더 깊이 성숙하고 성장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사람을 무시하지 않고 사랑하고 존중하면서도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식할 줄 아는 깨달음과 영적 성숙이 있게 하옵소서. 그래서 하나님만이 주시는 참된 자유를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