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수요일-은밀하게 해야 하는 기도
마태복음 6:6 (개역개정, NIV)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6 But when you pray, go into your room, close the door and pray to your Father, who is unseen. Then your Father, who sees what is done in secret, will reward you.
1. 오늘도 우리에게 새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수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구제와 마찬가지로 기도에서도 가장 중요한 원칙은 은밀함입니다.
3. 이것은 금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금식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신 것은 은밀함입니다.
4. 남에게 보여주고 자랑하기 위해 하는 구제는 사람에게 칭찬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영성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5. 이것은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경건함을 자랑하기 위해서 하는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6. 예나 지금이나 자신을 경건하게 보이려고 할 때 종교인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방법은 기도입니다.
7.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하는 기도는 절대로 하나님께 드려지는 기도가 되지 않습니다.
8. 그냥 사람들에게 기도 많이 하는 사람이라는 인정받는 것이 전부입니다.
9.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은 이미 자기가 받을 상을 다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0. 마6: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11. 사람을 무시해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사람을 지나치게 의식하게 되면 사람은 자동으로 가식적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12. 가식, 외식, 위선으로는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전보다 더 나빠질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13. 참된 경건은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하는 종교 행위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의식하고 하는 종교 행위만이 경건이 됩니다.
14. 그리고 하나님을 의식한 경건만이 사람을 변하게 합니다. 정말로 변하게 합니다.
15. 기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정직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16.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기도를 가르치시며 기도할 때는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17.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기도하라는 가르침에 담긴 가장 중요한 의미가 무엇입니까?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기도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18. 기도를 사람들에게 자랑하는 수단으로 삼지 않기 위해서는 아무도 모르는 하나님과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19. 아무도 모르는 하나님과 홀로 대면하는 고독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야말로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본질입니다.
20. 그런데 많은 교회와 교인들이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너무나 엉뚱하게 해석합니다.
21. 어떤 교회는 아주 큰 교회 건물에 아주 작은 골방 기도실을 여러 개 만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22. 그리고 교인들에 24시간 기도 순서를 정하여 골방 기도실에 들어가 기도하게 합니다.
23. 과연 이렇게 하는 것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라고 하신 말씀을 지키는 것일까요?
24.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생각도 단 1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25. 일부 목사들 가운데는 기도원에 갈 때면 전 교인들에게 기도원에 기도하러 간다고 광고하는 목사가 있습니다.
26. 그리고 기도원에 갔다 와서는 자기가 소나무 뿌리를 뽑으며 기도했다고 교인들에게 마치 무용담처럼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27. 이것은 단지 목사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교회 좀 다녔다고 하는 교인들 역시 목사와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28. 기도원에 가서 기도하는 것이 개인의 영성을 위해 좋은 일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것을 동네방네 자랑할 일은 아닙니다.
29. 기도원 가는 건 좋은데 자신의 영성을 위해서라면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다녀와야 한다는 것을 왜 모르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30. 또한 하나님과 홀로 대면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꼭 기도원에 가야만 하나님을 대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왜 모르는지 당최 알 수가 없습니다.
31. 가끔가다 다른 교회의 목사나 교인을 소개받을 때 소개하는 사람으로부터 이런 말을 듣곤 합니다. 이분은 기도 많이 하시는 권사님이십니다. 이분은 기도 많이 하시는 목사님이십니다.
32.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저분이 기도를 많이 하시는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33.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도대체 사람들에게 자신이 기도하는 것을 얼마나 드러내고 기도했기에 사람들이 저렇게 알고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34. 기도는 구제나 금식보다 더욱 은밀한 중에 이루어져야 하는 영성입니다.
35. 기도야말로 하나님과 직접적인 교제와 소통을 하는 영성이기 때문입니다.
36. 그런데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아닌 사람에게 드러내고 자랑하기 위해 하는 기도를 과연 하나님께서 들으실까요?
37.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이런 식의 기도를 절대로 듣지 않으실 것입니다.
38. 그리고 이런 식의 기도는 하면 할수록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더욱 멀어지게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은밀한 중에 하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우리의 기도가 사람에게 자신의 경건함을 자랑하는 수단이 아니라 은밀한 중에 우리를 보시는 하나님을 홀로 만나는 거룩하고 신비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