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월요일-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마태복음 6:9a (개역개정, NIV)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This, then, is how you should pray:
1. 사순절 다섯 번째 날이며 새로운 일상을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오늘도 복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오늘부터 묵상하는 마태복음 6장 9절부터 13절까지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신 말씀입니다.
3. 교회는 예수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기도라고 해서 이것을 주기도문이라고 합니다.
4.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을 통해 우리는 기독교 신앙의 기도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5. 앞으로 계속될 주기도문 묵상을 통해 기도에 대해 새로운 영적 도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6. 기도는 신앙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영성이자 영적 훈련이라고 해도 조금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7. 그럼 도대체 왜 기도를 신앙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영성이며 영적 훈련이라고 하는 것일까요?
8. 신앙이란 창조주 되신 하나님을 나의 주(Load)로 믿어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9. 기도는 하나님에 대한 이런 믿음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영성입니다.
10. 기도는 하나님을 더 깊이 생각하게 하며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발견하게 하는 영성이기 때문입니다.
11. 그래서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 했습니다. (살전 5:17)
12.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사도 바울의 권면은 아무 일도 하지 말고 24시간 내내 무릎 꿇고 앉아 기도만 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13.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사도 바울의 권면은 어디에 있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하나님을 생각하고 의식하며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14. 하지만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의식하며 하나님을 뜻을 따르려는 영성이기보다는 자신의 요구와 소원을 이루는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15. 대다수 교인이 생각하는 기도는 자기의 소원을 요구하는 것이고 기도의 응답은 우리가 요구하는 것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여깁니다.
16. 신학자 헨리 나우엔은 이것을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어린아이들의 모습과 같다고 지적합니다.
17. 아이들이 크리스마스에 가장 기다리는 것은 아마도 산타클로스일 것입니다.
18. 하지만 아이들이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것은 산타클로스를 만나고 싶기 때문이 아닙니다. 아이들의 관심은 산타클로스가 아니라 오로지 산타가 주는 선물입니다.
19. 그래서 아이들은 원하는 선물만 받으면 다음 해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때까지 산타클로스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살아갑니다.
20. 기도를 하나님께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만 이해하는 사람들은 아이들이 산타클로스를 대하듯 하나님을 대한다고 합니다.
21.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며 소통하는 일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그분이 주시는 선물에만 관심을 둡니다.
22. 많은 교인이 우리와 친밀한 관계를 맺으시며 우리 삶에 개입하시는 하나님보다는 산타클로스와 같은 하나님을 원하고 있습니다.
23. 많은 교인이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개입하시기보다는 멀리 계셨다가 우리가 원할 때만 나타나셔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24. 하지만 기도는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일대일로 만나는 것입니다.
25.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예외 없이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26. 미디안 광야에서 40년간 양을 치던 모세를 하나님께서 부르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 반가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27. 출애굽기 3: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28. 베드로가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도 비슷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무릎 아래 엎드려 떨며 자기는 죄인이니 자기에게 떠나달라고 부탁했습니다.
29. 누가복음 5: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30. 모세나 베드로 그리고 오늘날 교인들은 왜 하나님(예수님)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할까요?
31. 하나님과의 만남은 반드시 우리에게 변화를 요구합니다. 하나님을 만났을 때 우리가 틀렸음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32. 하지만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변하기보다는 내 주변 사람들이 변하기만을 원합니다.
33. 심지어 이런 태도는 하나님에게서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자기의 생각과 뜻을 바꾸려 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바꾸려고 합니다.
34. 기독교 신앙의 기도에 대해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기도는 하나님을 변화시키는 영성이나 능력이 아닙니다.
35.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독교 신앙의 기도는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는 영성이며 능력입니다.
【오늘의 기도】
기도할 때 우리에게 임재하여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할 때마다 우리가 틀렸음을, 우리가 잘못 가고 있음을 발견하고 깨닫게 하옵소서. 기도로 우리 인생의 궤도를 수정하는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그래서 한 번뿐인 우리의 인생을 후회 없이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