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일 금요일-우리를 위한 기도

 

마태복음 6:9 (개역개정, NIV)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This, then, is how you should pray: "'Our Father in heaven, hallowed be your name,

 

1. 사순절 아홉 번째 날입니다. 한 주간도 일상에서 구별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시기 위해 애쓴 교우들에게 주님의 평화가 임하길 바라며 금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기도할 때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3. 그것은 바로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내 아버지가 아니라 우리 아버지라는 사실입니다.

 

4. 사람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내 아버지만이 아니라 우리 아버지라는 사실은 기도에 대한 예수님의 매우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5.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우리 아버지여라고 기도하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6. 하나님을 자기만의 아버지로 생각하여 다른 사람은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고 자기만 잘되기를 바라는 기도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함입니다.

 

7.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시지만, 동시에 모든 인류를 사랑하시는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8. 따라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께 기도할 때는 내가 기도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부당한 피해가 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9. 내 자식 잘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지나쳐서 남의 자식은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는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 드려질 수 없습니다.

 

10.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은 철저하게 공동체적인 기도입니다.

 

11. 기독교 신앙은 우리가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을 때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된다고 선포합니다.

 

12. 벧전2:9a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13. 따라서 교회라는 신앙 공동체를 떠나 나 혼자 하나님 잘 믿겠다고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14. 신앙생활은 본질적으로 하나님 나라라는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것입니다.

 

15.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는 사람이 신앙 공동체를 떠나서도 하나님을 잘 믿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도 살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16. ‘우리라는 신앙 공동체를 포기한 사람은 자기 생각에는 아무리 신실하게 영성을 지키며 산다고 해도 이것은 가짜 믿음에 지나지 않습니다.

 

17. 자기 혼자서 예수 잘 믿겠다고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선포하시고 이루시고자 하셨던 하나님 나라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18. 교회가 아무리 힘들고 문제가 많다고 교회라는 신앙 공동체를 포기하고 떠나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포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19. 하나님 나라를 포기한 사람은 자기 혼자 아무리 경건해 보이는 삶을 산다고 해도 이것은 짝퉁 믿음에 불과합니다.

 

20. 가장 일차적인 우리라고 할 수 있는 교회라는 신앙 공동체는 생각도 다르고 취미도 다르고 성향도 다르고 경제적 수준이나 지적 수준도 다른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21.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었다면 세상에서는 도저히 만날 일도 없었을 사람들일지도 모릅니다.

 

22. 그런데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우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23. 따라서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은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믿음의 형제자매가 된 이들을 마음에 품고 드리는 기도입니다.

 

24. 그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우리는 어디까지가 우리라는 범위에 포함해야 할까요? 여러분에게 우리는 어디까지입니까?

 

25. 대다수 교인이 생각하는 우리는 우리 교회까지가 한계일 것입니다. 어떤 교인들에게는 우리나라의 모든 교회까지를 우리라고 여길 것입니다.

 

26.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도대체 어디까지를 우리의 형제자매라고 여기실까요?

 

27. 하나님께서 택하셨다는 유대민족까지가 하나님께 우리일까요? 아니면,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까지가

하나님께 우리일까요?

 

28.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유대 민족이나 기독교인만으로 제한하지 않으실 것이라 믿습니다.

 

29. 제가 생각하기에 하나님께 우리는 민족, 인종, 나라, 성별, 종교에 상관없이 모든 민족, 모든 인종 모든 나라 모든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30. 요한복음 17:2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31.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있습니다.

 

32. 모든 사람은 단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하나님의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33.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모든 사람을 구원할 능력을 주셨고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구원)을 주시길 원하시는 주님이십니다.

 

34. 따라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기도할 때마다 우리라는 울타리가 갈수록 넓어지는 마음을 가지는 것, 이것이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를 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나타나야 하는 영성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모두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 기도로 하나님의 임재 앞에 나아갈 때마다 우리가 품을 수 있는 형제자매의 울타리가 점점 넓어지게 하옵소서. 나만 잘사는 세상 아니라 우리 모두 잘사는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