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목요일-거룩하신 하나님
마태복음 6:9 (개역개정, NIV)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This, then, is how you should pray: "'Our Father in heaven, hallowed be your name,
1. 사순절 열네 번째 날입니다. 오늘도 그리스도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내시길 바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하늘에 계신 우리의 아버지”라고 가르쳐 주신 예수님께서는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4. 하나님의 이름을 안다는 것은 물론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성품을 깨닫고, 경험하고 누리게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5.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의 이름을 알더라도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아무 때나 제멋대로 사용하지 말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6. 구약 성경 십계명에는 하나님의 이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엄중하게 경고하였습니다.
7. 출20:7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8.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른다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제멋대로 함부로 사용하지 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9. 다시 말해 하나님에 대해 제멋대로 규정짓거나 제한하지 말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존귀하게 여기라는 것입니다.
10.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이름이 거룩하게 여김을 받으시오며”라는 기도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존귀하게 여기는 기도라 할 수 있습니다.
11. 하나님 이름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특징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거룩’ 입니다.
12. 많은 교인이 ‘거룩’을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개념으로 이해하지만, 성경이 말씀하는 ‘거룩’은 존재론적인 개념입니다.
13. 무슨 뜻이냐 하면, 성경이 말씀하는 거룩은 도덕적이나 경건한 행동을 했기에 거룩하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가 거룩한 것을 의미합니다.
14. 그래서 성경에서 ‘거룩’이라는 단어가 가진 가장 중요한 의미는 ‘구별하다’입니다.
15.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이유는 모든 피조물과 다르기에 거룩하십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것과 구별되는 존재이기에 거룩하십니다.
16. 더 나아가 하나님을 다른 우상들과 구별하는 것, 하나님의 뜻을 세상의 뜻 가운데 구별하는 것,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세상의 계획과 구별하는 것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입니다.
17. 따라서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기도하라고 하신 예수님 말씀의 일차적 의미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 그리고 섭리하심을 자신의 욕심이나 계획과 구별하라는 것입니다.
18.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기도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나의 뜻과 소원보다 더 중요하다고 고백하는 기도입니다.
19. 그래서 기도로 내 뜻이나 욕심을 이루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도저히 포기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내 소원과 욕심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 것입니다.
20. 영국 신학자 윌리엄 바클리는 기도의 최대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1. 따라서 기도란 우리의 소원과 생각을 하나님께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22. 기도에 대한 윌리암 바클리의 주장은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의 본질을 가장 잘 설명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23. 기도 좀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기도를 보면 자기의 기도를 성취하기 위해 사생결단하듯 하나님을 굴복시키려 합니다.
24. 40일 또는 100일을 작정해서라도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움직여(하늘 보좌를 움직여) 자신이 바라고 소원하는 것을 이루려고 합니다.
25.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것을 얻으면 기도 응답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기도한 것을 얻지 못하면 또다시 40일 작정해서라도 하나님의 마음을 바꾸려고 합니다.
26. 과연 이런 기도가 정말 능력 있는 기도이며 응답받는 기도일까요?
27.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움직여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려고 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라고 동의할 수 없습니다.
28. 기도는 결코 자신의 욕심이나 욕망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려는 노력이 아닙니다.
29. 물론 기도할 때 자신의 소원을 두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30. 하지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와의 깊은 교제와 만남을 통해 아버지의 뜻을 깨닫는 것이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입니다.
31. 따라서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기도는 도무지 포기할 수 없을 것 같은 우리의 욕심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32. 예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 부르며 기도하라 하셨습니다.
33.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참 좋으신 분이요 전능하신 분이요 우리보다 더 우리가 복되고 잘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34. 예수님은 그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35.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구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별하는 것입니다.
36. 따라서 40일이든 100일이든 작정 기도를 통해 하늘 보좌를 움직여서라도 내가 원하고 바라는 바를 얻는 자가 지혜로운 기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37. 40일이든 100일이든 작정 기도를 해서라도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다면 내가 바라고 소원하는 바를 하나님께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이 정말 좋은 믿음의 사람이며 기도의 사람입니다.
38. 이런 기도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기도를 하는 사람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이미 우리가 구하기 전에 아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기도가 내 소원과 욕심을 성취하는 기도가 아니라 내 소원과 욕심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을 수 있는 기도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기도가 내 꿈을 성취하는 수단이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기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