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금요일-구원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마태복음 6:10 (개역개정, NIV)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your kingdom come, your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1. 사순절 스물한 번째 날입니다. 한 주간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시기 위해 힘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평화를 누리는 주말과 주일 보내시길 바라며 금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대부분 종교에서의 기도는 지극한 정성과 노력을 통해 자신이 믿는 신을 감동하여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것을 얻어 내는 것입니다.
3. 그래서 바라는 것이 크고 중요한 것일수록 기도에 들이는 정성과 노력은 더욱 간절하고 절실해집니다.
4. 이들의 정성과 노력이 얼마나 대단하냐 하면 자신들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수천 수억의 돈을 바치며 기도를 하거나 받습니다.
5. 이처럼 대부분 종교나 샤머니즘의 기도가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한 기도라고 한다면,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예수님은 기도를 가르치시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7.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나라는 무슨 나라입니까?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기도하는 뜻은 누구의 뜻입니까? 하나님의 뜻입니다.
8.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를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9.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하나님 나라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나라입니다.
10. 그래서 예수님은 “나라가 임하시오며” 기도하라고 가르치시고 곧바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기도하라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11.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하나님 나라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지는 것입니다.
12. 하나님 나라는 교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다른 단어로 표현하면 구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3. 공동체 차원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 하나님 나라라고 한다면, 개인적인 차원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구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4.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내 뜻과 소원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기도입니다.
15. 우리는 너무나 자주 내 뜻과 소원이 이루어져야만 행복하고 사람다운 삶을 살 것으로 생각합니다.
16. 하지만 예수님의 생각은 우리와 다르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가 임하실 때 사람은 가장 행복하며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여기셨습니다.
17. 우리가 사는 세상이 갈수록 불행한 사회가 되고 사람답게 사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은 우리의 뜻과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18.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나님의 뜻보다 오히려 탐욕스러운 사람의 뜻과 소원만 너무 많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19. 우리의 삶을 정말 복되게 하는 것은 내 뜻과 소원이 이루어질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질 때입니다.
20.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1. 마태복음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22.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길 기도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가장 먼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23. 하나님 나라 백성이라는 소속감과 정체성을 가지지 않고서는 하나님 나라가 임하길 기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24. 그리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은 구원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25. 이 사실을 늘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었다고 이것으로 구원이 완성된 것이 아니라 구원을 향한 영적 여정을 위해 한 발자국을 내디딘 것입니다.
26. 또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아무리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한다고 해도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는 것은 불가능한 사건입니다.
27.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마저 잃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28.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치지 않으시고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 위해 기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29.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잃거나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그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그 날을 위해 믿음의 사람으로 이 땅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30.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여정입니다.
31.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할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품고 세상을 살아가게 합니다.
32. 불의한 재판관을 찾아가 끈질기게 매달렸던 과부처럼 불의한 현실 때문에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나라가 임하시오며”라는 기도를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이신 하나님, 불의하고 불공정한 세상을 살면서도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불의한 이 세상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