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금요일-오늘의 양식은 ‘오늘’ 주시옵고
마태복음 6:11 (개역개정, NIV)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Give us today our daily bread.
1. 사순절 서른세 번째 날입니다. 주님의 평화를 누리는 주말과 주일 보내시길 바라며 금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일용할 양식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된 사람들의 생존방식을 가장 잘 나타내는 말씀입니다.
3. 내 힘과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믿는 사람이라면 매일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4. 먹을 것이라곤 아무것도 찾을 수 없는 황량한 광야의 삶을 살아야 했던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매일같이 만나를 내려주셔서 저들을 먹이셨습니다.
5. 고기를 먹고 싶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고기를 달라고 하자 하나님께서는 저녁에 메추라기를 주셨습니다.
6. 황량한 광야를 전전하며 살아야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매일 같이 내려주신 만나와 메추라기 때문이었습니다.
7. 그런데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양식에는 매우 중요한 특징이 있었습니다.
8. 매일 아침 거두는 만나를 다음날까지 남겨두면 냄새가 나고 벌레가 생겼습니다.
9. 아무리 많은 만나가 있어도 일주일 치는 고사하고 단 이틀 치도 한꺼번에 거두어 쌓아 놓을 수 없게 하셨습니다.
10. 이것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훈련하고 가르치신 것이 있습니다.
11.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매일 매일 바라보고 의지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1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단 하루도 하나님을 잊고 살지 않도록 훈련하고 가르치기 위해 매일의 만나를 내려주신 것입니다.
13.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를 하라고 가르치신 것도 구약시대 만나와 같은 영적 의미가 있습니다.
14.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를 매일 하는 것은 우리의 생명과 경제적인 필요와 영적인 생명이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온다는 고백을 매일 하는 것입니다.
15. 이것이 예수님께서 원하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하나님 나라 백성이 가져야 하는 삶의 방식입니다.
16. 하지만 많은 교인이 매일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지난날의 은혜나 감격에만 의존하며 살아갑니다.
17. 심지어 어떤 교인은 자신은 수년 전 부흥회 때 받았던 은혜와 감격을 붙잡고 살아간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18.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이런 것들은 모두 썩은 만나에 불과합니다.
19.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오늘의 새로운 만나를 주시기 원하십니다.
20. 오늘 하나님을 신뢰하고, 오늘 하나님과 관계를 새롭게 하고, 오늘 영적으로 새로워져서 날마다 복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21. 눅9:23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2 행2: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23. 한순간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살 수 없다고 하면서도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를 매일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24. 말로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살 수 없다고 하지만 속내는 하나님 없이도 충분히 살 수 있다는 교만한 생각이 우리 내면에 깊이 뿌리내려 있기 때문입니다.
25. 내가 벌어 놓은 돈, 내가 마련한 안전한 집, 내가 다져 놓은 성공, 이런 것들로 내가 살 수 있다고 착각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26. 하지만 실상은 성실하시고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께서 날마다 우리에게 자비와 긍휼로 우리를 살려 주시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살 수 있는 것입니다.
27. 반복하지만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매일 기도할 때 우리는 매일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고백을 드리는 것입니다.
28. 매일 하나님을 신뢰하며 오늘의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를 하는 것은 아무 대가나 노력 없이 그저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만 받아 누리기만 하겠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29. 성경은 일관되게 정당한 노동의 대가로서 일용할 양식을 얻게 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30. 창3:19a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31. 사도 바울 역시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은 먹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32. 살후3:10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33.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는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니 하나님께서 나를 책임져 달라는 기도가 아닙니다.
34. 이 기도의 참된 의미는 “하나님, 제가 마땅히 할 일을 하겠습니다. 저는 제 몫을 할 것이니 채워 주시겠다는 당신의 약속대로 채워 주십시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35. 따라서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구하는 기도는 무위도식하는 사람은 드릴 수 없고 오직 땀 흘려 수고하는 사람만이 드릴 수 있는 기도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일상에서 주어진 일을 감당하기 위해 수고하는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으로 우리를 풍성히 채워 주옵소서. 오늘도 주님께서 예비하신 일용할 양식으로 풍성한 삶을 살아가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