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 목요일-상처를 치유하시는 예수님의 처방전

 

마태복음 6:12 (개역개정, NIV)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Forgive us our debts, as we also have forgiven our debtors.

 

1. 사순절 서른여덟 번째 날입니다.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기억하며 고난주간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우리의 몸이 생명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일용할 양식이 있어야 합니다.

 

3. 먹고 마시는 것을 하지 못하거나 그만두는 것은 삶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을 것입니다.

 

4. 그래서 예수님은 기도를 가르치면서 일용할 양식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고 믿는 사람은 나만이 아닌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위해 기도할 수 있습니다.

 

6. 예수님께서 일용할 양식 다음으로 우리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신 것은 용서하는 것과 용서받는 것입니다.

 

7.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단순히 육신이 배부른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8. 예수님께서는 인간다운 삶을 위해선 용서를 하고 용서를 받는 것이 일용할 양식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가르치셨습니다.

 

9. 예수님께서 용서하고 용서받는 것에 대해 기도하라고 하신 것은 일용할 양식과 마찬가지입니다.

 

10.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 우리 힘과 능력만으로는 불가능한 것처럼 용서하고 용서받는 것 역시 우리 힘과 능력 그리고 인격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1. 일용할 양식처럼 용서하고 용서받는 것은 기도를 통하지 않고는 좀처럼 가능하지 않은 일입니다.

 

12. 일용할 양식이 육신의 필요를 위한 기도라면, 용서는 영혼의 필요를 위한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13.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주신 최고의 축복은 누가 뭐라고 해도 사람입니다.

 

14.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모든 것이 보시기에 좋았지만, 단 한 가지가 보시기에 좋지 않으셨습니다.

 

15.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을 좋지 않게 보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함께 살아갈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16. 2: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17. 개인적으로 저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축복 가운데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더 귀한 은혜와 축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8. 확신하건대 사람이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은혜이며 축복입니다.

 

19. 남편과 아내, 자식과 부모, 직장의 동료, 학교의 친구, 목사와 성도 그리고 이웃은 분명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축복입니다.

 

20.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축복으로 주신 사람들과의 관계가 항상 사랑하고 위로하고 도움만 주고받으며 살아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21. 과연 우리는 우리 주변의 사람들과 사랑만 주고받으면 살아갑니까? 아니요. 절대로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22.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사랑하고 위로하고 도움만 주는 것이 아니라 상처와 아픔과 고통을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23. 사람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을 때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24. 사람에게 상처받아 마음이 아픈 것은 사랑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어쩔 수 없는 불완전한 인간의 한계입니다.

 

25. 모든 인간의 사랑에는 상처가 동반되기 마련입니다.

 

26.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은 다른 한편으로 상처를 줄 수도 있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27. 사람을 사랑하면 상처를 받기 마련입니다. 반면에 사람을 사랑하지 않으면 상처를 받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

 

28. 상처를 받는다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그 사람에게 관심이 있거나 우정을 느끼고 있거나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29. 따라서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누구도 사랑하지 못하게 됩니다.

 

30. 인생을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육체에 상처를 입으며 살아갑니다. 손이 베기도 하고, 팔이 부러지기도 하고, 병이 들기도 합니다.

 

31. 신체에 상처를 입었거나 병이 들었다고 죽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32. 사람이 죽는 것은 육체의 상처나 병 때문에 죽는 것이 아니라 그 상처나 병을 치료하지 못하거나 치료할 수 없을 때 사람은 죽습니다.

 

33.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이 무너지는 이유는 상처받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34. 인생이 무너지는 것은 상처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마음의 상처를 제대로 치유하지 못했기 때문에 무너지는 것입니다.

 

35. 육체의 상처에 대해서 치료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중요하게 여길 줄 안다면, 마음도 상처도 그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중요하게 여기는 지혜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36. 그럼 어떻게 해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까요?

 

37.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처방전이 있습니다.

 

38. 그것은 바로 용서입니다. 용서하는 것과 용서받는 것은 우리의 상한 감정과 상처 난 마음을 치유하는 가장 확실하고도 유일한 영적 원리입니다.

 

39. 용서 외에는 그 어떤 것으로도 우리의 상처 난 마음을 치유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용서를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힘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40.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용서하고 용서받기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우리에게 축복으로 주신 사람과의 관계를 자기의 욕심을 채우는 수단으로 삼아 사람과의 관계가 축복이 아니라 상처가 되게 만들고 있는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는 하나님의 용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이며 동시에 누군가를 용서하며 살아야 하는 불완전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