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화요일-일만 달란트 빚진 자
마태복음 6:12 (개역개정, NIV)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Forgive us our debts, as we also have forgiven our debtors.
1. 우리 인생에 다시 없을 유일무이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라는 기도의 원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3. “우리가 우리에게 빚진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빚을 사하여 주시옵고”입니다.
4. 헬라어 원어 성경이나 영어 성경은 한글 성경이 ‘죄지은 자’와 ‘죄’라고 번역한 것을 ‘빚진 자’와 ‘빚’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5. 물론 헬라어 원어 성경이나 영어 성경이 말하는 ‘빚’은 단순히 돈을 빌리고 미처 갚지 못한 부채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6.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빚’은 넓은 의미에서 ‘마땅히 행해야 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7. 이러한 의미를 가진 ‘빚’이라는 단어야말로 성경이 강조하여 가르치는 ‘죄’의 본질을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8. 이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수님의 비유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18장에 나오는 ‘일만 달란트 빚진 자의 비유’입니다. (마18:21-35)
9. 예수님의 비유에 의하면 어떤 왕이 자기의 종들과 회계 결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10. 결산을 하는 중 한 종이 일만 달란트라는 어마어마한 빚(debt)을 왕에게 갚아야 했습니다.
11. 그렇다면 종이 왕에게 빚진 일만 달란트가 도대체 얼마나 하는 돈일까요?
12. 당시 달란트는 금을 세는 단위로 한 달란트는 6,000데나리온에 해당하는 돈이었습니다.
13. 그리고 한 데나리온은 당시 노동자의 하루 품삯에 해당하는 돈이었습니다.
14. 다시 말해 한 달란트는 당시 노동자가 6,000일 일해야만 벌 수 있는 엄청난 돈입니다.
15. 6천 데나리온은 노동자가 일 년에 300일 일한다고 하면 20년 동안 아무 돈도 쓰지 않고 일해야만 겨우 한 달란트를 모을 수 있습니다.
16. 그런데 종이 왕에게 빚진 것은 한 달란트가 아니라 일만 달란트였습니다.
17. 일만 달란트는 당시 노동자가 무려 20만 년 동안 일해야만 갚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18. 자기의 힘과 능력으로는 도저히 갚을 수 없는 엄청난 빚을 진 종이 왕에게 엎드려 자비를 구합니다.
19. 종은 왕에게 자기에게 시간을 주면 갚을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합니다.
20. 종의 부탁처럼 왕이 시간을 주면 종은 정말 자기가 빚진 일만 달란트를 갚을 수 있을까요?
21. 아니요. 아무리 많은 시간을 주어도 왕에게 진 빚을 갚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20만 년을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22. 예수님께서 당시 사람들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액수인 일만 달란트를 빚진 것으로 비유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23.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일만 달란트는 사람이 절대로 갚을 수 없는 빚에 대한 메타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
24. 왕은 종에게 아무리 많은 시간을 주어도 종이 절대로 그 빚을 갚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25. 그래서 왕은 자기에게 시간을 달라고 부탁하는 종에게 그가 진 모든 빚을 탕감해 줍니다.
26. 탕감은 기다려 줄 테니 나중에 돈이 생기면 그때 가서 갚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27. 탕감은 그 사람이 진 빚을 아예 없는 것으로 해주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더는 빚진 것을 갚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28. 종은 자기에게 시간을 더 주면 갚겠다고 했지만, 왕은 아무리 시간을 더 준다고 해도 종이 진 빚을 갚을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았습니다.
29. 그래서 왕은 종이 진 모든 빚을 탕감해 준 것입니다. 왕은 종이 도무지 기대할 수도 없는 엄청난 은혜를 베푼 것입니다.
30. 마태복음 18:27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31. 예수님의 비유는 용서에 대해 매우 중요한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32. 예수님의 비유에서 등장하는 왕은 하나님임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33. 비유에서 나오는 일만 달란트의 빚은 우리 각자가 하나님께 지은 빚을 나타냅니다.
34. 피조물인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존재입니다.
35.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에게서 받은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빚진 존재입니다.
36. 종이 일만 달란트를 갚을 수 없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지은 빚을 갚을 수 있는 길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37. 하나님께 지은 우리의 빚을 갚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있다면 그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의 빚을 탕감해 주시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38. 일만 달란트 빚진 종에게 필요한 것이 왕의 탕감인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 역시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전적인 용서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불완전하고 실수와 죄가 많은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께 일만 달란트 빚진 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진 빚을 도무지 갚을 힘과 능력이 없는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우리에게 용서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