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일 금요일-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마태복음 6:13b (개역개정, KJV)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For thine is the kingdom, and the power, and the glory, forever. Amen.(KJV)

 

1. 오늘도 묵상을 통해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하루 살아가시길 바라며 금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초대 교회는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하나님께 영원히 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것이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입니까?

 

3. 사도 바울은 이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4. 고린도전서 10:31-33(새번역) 그러므로 여러분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십시오. 여러분은 유대 사람에게도, 그리스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교회에도, 걸림돌이 되지 마십시오. 나도 모든 일을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게 하려고 애씁니다. 그것은, 나 스스로의 이로움을 구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이로움을 구하여 그들이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5.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라고 했습니다. 심지어 먹고 마시는 일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6. 그렇다면 바울은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이라고 가르쳤습니까?

 

7. 자신의 이익이 아닌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8. 세상은 자기에게 이익이 된다면 설령 남에게 손해가 된다고 해도 자기 이익을 위해 사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람의 본능이니 이기적으로 살라고 사람들을 세뇌합니다.

 

9. 사람의 본능이 이기적이라는 주장에는 일부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본능에 따라 이기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10.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끼치면서까지 이기적으로 살려는 것은 사람의 본능이라기보다는 세상이 끊임없이 세뇌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11.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우리를 이기적인 존재로만 만들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12. 사람이 이기적 존재라고 한다면 타인을 섬기거나 심지어 타인을 섬기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들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야 합니다.

 

13.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기꺼이 타인을 돕고 섬기려는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갑니다.

 

14. 세상이 사람들의 이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이유는 세상 나라를 유지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 인간의 이기심에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15. 사람이 가장 큰 행복을 경험할 때는 내가 누군가를 도와주거나(섬기거나) 내가 누군가를 기쁘게 해 줄 때입니다.

 

16. 그렇기에 성경은 반복하여 가르치기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17.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나에게 손해가 되는 일이 아니라 결국은 자기 자신에게도 가장 큰 이익이 되는 일입니다.

 

18. 저는 이것이 세상과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의 창조 원리라고 믿습니다.

 

19. 우리가 귀히 여기는 것들을 하나님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위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20. 내 것이라고 나만 위해서 사용하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위하여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21. 그러면 그 모든 것들이 다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22. 그 모든 것들이 우리와 모든 사람을 축복하는 선한 도구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23. 하지만 반대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아무리 소중하고 귀한 것이라고 하여도 오직 자기의 욕심만을 위해서 사용한다면 그것은 절대로 우리를 복되게 하지 않습니다.

 

24. 오히려 그것은 우리를 매우 어리석게 할 것이며 수치스럽게 할 것이며, 천박하게 할 것이며, 더 나아가 우리를 악하게 할 것입니다.

 

25. 그리고 결국 우리가 자랑하고 귀하게 여기는 그것 때문에 스스로 망하게 될 것입니다.

 

26. 18세기 프랑스 수도원에서 일했던 로렌스는 하나님의 임재연습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27. 그는 수도원에서 매일같이 성경을 연구하고 기도하던 수도사가 아니었습니다. 그가 수도원에서 했던 일은 수도사를 위해 음식을 만들어 주는 조리사였습니다.

 

28. 당시 사람들은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하는 일이 거룩한 사역이고 조리사 로렌스가 하는 일은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겼습니다.

 

29. 그가 매일같이 했던 일은 식사를 준비하고 설거지를 하는 가장 일상적인 일이어서 수도원에서는 그리 중요하다고 여기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30. 하지만 그는 사람들이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는 일을 하면서도 자기가 하는 일을 마치 하나님을 위해 하는 일처럼 했습니다.

 

31. 자기의 일을 소명으로 했던 로렌스는 수도원의 그 어느 성직자보다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존귀한 삶을 살았습니다.

 

32. 그가 깨닫고 실천한 영적 원리가 무엇이었을까요?

 

33. 그에게는 어떤 일(직업)을 하느냐가 중요하지 않고 어떤 마음과 자세로 일을 하느냐를 더 중요하게 여긴 것입니다.

 

34. 골로새서 3: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35. 에베소서 6:7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36.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 권세와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입니까?

 

37. 비록 사람을 위해 하는 일이지만 그것을 마치 하나님에게 하듯 하는 것이 곧 하나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위하는 것이며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어떤 일을 하느냐가 우리를 존귀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하든지 하나님을 위한다는 자세와 태도가 우리를 존귀하게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옵소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임을 깨닫고 실천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들 때문에 세상이 살맛 나는 세상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