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일 월요일-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

 

마태복음 69-13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오며, 나라가 임하게 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시옵소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이옵나이다. 아멘.)

 

1. 한 주의 일상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묵상을 통해 한 주간도 주님과 동행하며 일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실 수 있기를 바라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오늘로 지난 227일부터 시작하였던 주기도문에 대한 묵상을 모두 마치게 되었습니다.

 

3. 많은 교인이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을 회의나 예배를 끝낼 때 주문처럼 외우는 형식적인 기도로 여길 때가 있습니다.

 

4. 하지만 오랜 시간 묵상하였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기도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가장 모범적인 기도입니다.

 

5. 하지만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6. 하나님에 대한 바른 믿음과 신앙이 없다면 도저히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입니다.

 

7.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과 친밀감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습니다.

 

8.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인간 세상을 초월하여 하늘에 계신 이름조차 거룩하게 여겨야 하는 존경과 경외의 대상으로 가르쳐 주십니다.

 

9. 동시에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하심으로 하나님께서는 한없이 친밀하고 가까우신 분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10. 예수님께서는 기도하는 사람에게도 기도에 합당한 삶을 살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11.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기도한 대로 살겠다는 서약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기도는 말뿐 아니라 기도에 합당한 삶을 살려는 노력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12.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요구하고 있으며, 용서를 구하는 사람에게는 이웃을 용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13. 이방인은 중언부언 말만 많은 기도를 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믿는 신을 설득하기 위해 말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14. 그래서 그들은 기도할 때 정성과 제물을 많이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15. 하지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기 전에 이미 우리의 필요를 알고 계십니다.

 

16. 따라서 우리는 기도할 때는 하나님을 설득하기 위해 말을 많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기도는 짧고 간결하고 단순합니다.

 

17. 또한,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우리 모두를 위한 기도입니다.

 

18. 하나님은 나 혼자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 전체의 하나님이십니다. 더 나아가 모든 사람(피조물)의 하나님이십니다.

 

19. 이전에 자신만 알던 사람이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로 기도하면 다른 사람이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섬기는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합니다.

 

20. 어느 무명의 기독교인이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에 대한 묵상입니다.

 

21. 만약 내가 독방에서 혼자만을 위한 영적인 삶을 산다면 나는 우리라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22. 만약 내가 매일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나는 아버지라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23. 만약 내가 거룩함에 목말라하지 않는다면 나는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기도할 수 없습니다.

 

24. 만약 내가 그날이 속히 임하도록 모든 노력을 쏟지 않는다면 나는 나라가 임하시오며라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25. 만약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나는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기도할 수 없습니다.

 

26. 만약 내가 부정직하게 뒷거래를 하고 있다면 나는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라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27. 만약 내가 다른 사람에게 원한을 품고 있다면 나는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28. 만약 내가 하나님의 주신 것들로 영적 무장을 하지 않는다면 나는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라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29. 만약 내가 하나님께 합당한 충성을 바치지 않는다면 나는 하나님 나라가 아버지께 있습니다.”라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30. 만약 내가 사람들을 두려워한다면 나는 권세가 아버지께 있습니다.”라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31. 만약 내가 자신의 영광만을 구한다면 나는 영광이 아버지께 있습니다.”라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32. 만약 내가 시간과 공간의 한계에 얽매여 산다면 나는 영원히라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33. 이름이 알려지지 않는 사람의 묵상처럼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바른 신앙과 믿음이 없이는 절대로 드릴 수 없는 기도입니다.

 

34. 우루과이의 작은 성당 벽에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에 대해 이런 글이 적혀 있습니다.

 

35.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36. 자기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37. 자신의 이름만을 빛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살아가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라” 기도하지 마라.

 

38. 물질 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시며라고 기도하지 마라.

 

39. 오직 내 뜻대로 되기를 바라면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라고 기도하지 마라.

 

40. 죽을 때까지 먹을 수 있는 양식을 창고에 가득 쌓아 두고서는 일용할 양식을 주소서라고 기도하지 마라

 

41. 누구에겐가 아직도 분노를 품고 있으면서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지 마라.

 

42. 수시로 죄지을 기회만을 찾아다니면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하지 마라.

 

43. 악을 보고서도 내 안에서 울리는 양심의 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으면서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라고 기도하지 마라.

 

44.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는 삶을 살지 않으면서 아멘이라고 하지 마라.

 

45. 하루를 시작하며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은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기도가 된다고 믿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기도를 가르쳐 주심을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에 담긴 의미와 영적 도전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주기도문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날마다 자라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