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수요일-하나님의 용서를 원한다면
마태복음 6:14-15(개역개정, NIV)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For if ye forgive men their trespasses, your heavenly Father will also forgive you: But if ye forgive not men their trespasses, neither will your Father forgive your trespasses.
1.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그리스도인으로 오늘 하루도 복되고 존귀한 하루 살아내시길 바라며 수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용서는 물론이고 사람의 용서가 필요한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3. 사람은 누구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갑니다.
4. 물론 이 사실이 너무 단순하고 평범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실제로 너무나 많은 사람이 이 단순하고 평범한 진리를 잊어버리고 살아갑니다.
5. 모든 사람은 불완전하기에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는 존재”라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을 줍니다.
6. 모든 사람은 불완전하기에 개인뿐 아니라 사람이 만들어 놓은 제도나 법 심지어 종교라 할지라도 그 어떤 것도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7. 사람이 만든 사회와 교육 그리고 종교조차 완벽하지 않기에 원하든 원치 않든, 사람들에게 다양한 폭력과 상처를 안겨줍니다.
8. 심지어 친구, 동료, 가족 등 지극히 사적이며 친밀한 관계에서도 사람은 실수와 잘못을 하고, 상처를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9. 국적, 종교, 문화, 성별, 나이, 직업 등에 상관없이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와 잘못을 하며 살아갑니다.
10. 이처럼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저지른 실수나 잘못에 대해 용서가 필요한 존재입니다.
11. 불완전한 존재인 사람에게 용서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옵션이 아니라 절대적인 요소입니다.
12. 불완전한 사람들이 서로를 용서하고 용서받지 못한다면 세상의 그 어떤 공동체도 존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
13. 용서하고 용서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냐면 부부관계나 부모 자식 관계라 할지라도 용서가 없이는 결코 지속할 수 없을 것입니다.
14. 불완전한 존재인 사람에게 용서의 문제는 인간 삶의 거의 모든 영역과 연관되어있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인생의 본질적 문제입니다.
15. 예수님께서 용서하고 용서받는 것에 대한 기도를 가르치시고 사람을 용서하며 살아야 할 것에 대해 강조하신 이유도 용서가 없이는 사람이 제대로 살 수 없다고 여기셨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16. 자신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은 “잘못을 하는 존재”입니다.
17. 이 사실은 지금도 여전히 누군가는 다른 사람에게 실수하거나 잘못하는 일이 날마다 벌어진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18. 따라서 용서할 것인가, 하지 말 것인가라는 물음은 날마다 마주해야 하는 인생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며 문제입니다.
19. 사람은 누구나 선한 품성과 악한 품성을 한꺼번에 가지고 있습니다.
20. 그러기에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서로의 악한 품성이 드러나는 냉혹한 현실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1. 사람의 악한 품성이 드러날 때의 결과는 폭력이며, 이러한 폭력은 노골적이든 혹은 은밀하든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상처와 고통을 안겨 줍니다.
22. 때로 스스로 자기 자신을 용서해야 하는 것도 사람은 악한 품성을 지닌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23. 이런 점에서 볼 때 용서는 다른 사람을 향한 것만이 아니라 자신을 증오하거나 학대하며 스스로 망가뜨리고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것이기도 합니다.
24. 사람이 가진 이런 불완전성으로 인해 어느 시대 어느 지역 어느 종교를 가지고 살아가든 용서가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적인 것으로 만듭니다.
25. 우리에게 용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26. 하지만 문제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이 저지른 실수나 잘못에 대해서는 용서받기를 원하면서도 막상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저지른 실수나 잘못에 대해서는 용서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27. 모두가 이런 식이라면 그 어떤 사회나 국가 심지어 교회조차도 공동체를 유지하고 지속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28. 나에게 용서가 필요하다는 것은 동시에 나는 누군가를 용서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9. 용서받는 것과 용서하는 것은 별개의 서로 다른 사건이 아니라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는 사건임을 알아야 합니다.
30. 나는 무죄하고 아무런 실수도 없기에 하나님의 용서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아도 됩니다.
31. 하지만 우리의 마음조차 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용서가 필요 없는 사람이 과연 세상에 존재할까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32. 하나님의 용서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세상에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용서가 필요한 존재입니다.
33. 예수님은 하나님의 용서가 필요한 우리에게 하나님의 용서를 받는 영적 원리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34. 그것은 바로 우리가 우리에게 실수하거나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35. 마태복음 6:14-15(새번역) 너희가 남의 잘못을 용서해 주면,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해 주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남을 용서해 주지 않으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지 않으실 것이다.
36. 예수님의 이 엄중한 경고를 함부로 왜곡하거나 제멋대로 해석하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37. 하나님으로부터 받기 원하는 바를 우리는 먼저 형제에게 베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으로부터 더 크고 좋은 것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38. 저는 이것이 기독교 신앙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 가운데 하나라고 믿습니다.
39. 하나님으로부터 자비를 얻고자 하면, 형제자매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야 하고, 하나님과의 화해를 원하면 형제자매와 먼저 화해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잘못과 죄를 용서하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알게 모르게 저지르는 우리의 잘못과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불완전하여 늘 실수와 잘못이 많다는 것을 알기에 나에게 실수하거나 잘못한 이웃을 용서하므로 하나님의 용서를 구합니다. 주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