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일 목요일-무슨 일을 하든지

 

마태복음 619(새번역, NIV)

너희는 스스로를 위하여 재물을 땅에다가 쌓아 두지 말아라. 땅에서는 좀이 먹고 녹이 슬어서 망가지며,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서 훔쳐 간다.

Do not store up for yourselves treasures on earth, where moth and rust destroy, and where thieves break in and steal.

 

1. 오늘도 새날을 살아갈 힘과 능력을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힘입어 복된 하루 살아내시길 바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61절부터 18절까지 구제와 기도와 금식이라는 신앙 행위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3. 구제와 기도와 금식이라는 신앙 행위에 대한 공통적이고 반복적인 예수님의 가르침은 두 가지였습니다.

 

4. 첫 번째는 외식에 대한 경고였습니다.

 

5. 예수님은 구제와 기도와 금식이라는 우리의 내면을 성숙하게 하는 신앙 행위를 오히려 우리의 내면을 타락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외식을 경고하셨습니다.

 

6. 이것은 단지 구제와 기도와 금식이라는 세 가지 신앙 행위에만 적용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7. 예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외식의 문제는 신앙생활을 위한 모든 종교 행위에 있어서 가장 조심하고 주의해야 할 문제입니다.

 

8. 왜 그렇습니까? 외식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 반드시 나타나야 하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흉내만 내는 짝퉁 신앙으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9. 외식이라는 문제에 대해 예수님께서 해결책으로 주신 가르침은 은밀함입니다.

 

10. 신앙이 주는 진짜 기쁨과 만족을 누리길 원한다면 은밀하게 하는 신앙 행위가 많아져야 합니다.

 

11. 자기의 내면을 성숙시키고, 진짜로 변화된 삶을 살기 위해선 사람을 의식하고,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신앙 행위가 아니라 은밀하게 하는 신앙 행위가 많아져야 합니다.

 

12. 사람에게 보이고 자랑하기 위한 신앙 행위는 보이는 모양만 그럴싸합니다. 반면에 신앙이 주는 진짜 능력은 하나도 없는 무기력한 신앙인이 되게 합니다.

 

13. 디모데후서 3: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14. 오직 하나님과 자기만 아는 은밀한 중에 하는 신앙 행위나 영적 훈련이 많아져야만 합니다.

 

15. 그래야 우리의 신앙이 짝퉁 신앙이 아닌 진품 신앙에 이르게 합니다.

 

16. 경건의 모양이 아니라 경건의 능력이 나타날 때만 신앙이 주는 참된 기쁨과 만족을 누리게 됩니다.

 

17. 교회를 다니고 예수를 믿어도 마음에 참된 기쁨과 만족이 없다면 내 신앙은 경건의 모양만 있고 경건의 능력은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18. 예수님의 가르침은 구제와 기도와 금식이라는 종교적인 신앙 행위에만 제한되지 않았습니다.

 

19. 예수님께서는 신앙인이 어떤 자세와 태도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20. 예수님은 성도의 신앙생활만이 아니라 일상의 삶에도 관심을 가지고 계시며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가르치셨습니다.

 

21. 예수님의 관심과 가르침이 종교적인 삶에만 제한되지 않고 일상적인 삶에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22. 오랫동안 교회는 거룩한 것과 세속적인 것, 종교적인 것과 일상적인 것을 분리하였습니다.

 

23. 종교적인 신앙생활만 강조하고 세상에 속한 일상적인 삶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외면하거나 무시하였습니다.

 

24. 그 결과는 너무나 비참했습니다. 교회와 세상을 갈라놓는 이분법적인 가르침은 교인들을 이중적인 신앙인이 되게 하였습니다.

 

25. 지금도 일부 보수적인 신학자나 목사들 가운데 교회는 거룩한 곳이고 세상은 타락한 곳이기에 교회에서는 경건하고 거룩해야 하고 세상은 멋대로 살아도 된다고 주장합니다.

 

26. 일부 교회 지도자들의 잘못된 가르침으로 인해 많은 교인이 교회에서의 삶과 세상에서의 삶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27. 교회에서는 거룩하거나 경건하게 보이는 사람이 세상에서는 일말의 양심이나 죄책감도 없이 세상 사람들보다 더 세속적인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28. 예수님께서 구제와 기도와 금식과 같은 종교적인 신앙 행위만 가르치지 않고 돈과 소유, 음식, 의복과 같은 지극히 일상적이며 세속적인 일에 대해 가르치신 이유는 분명합니다.

 

29. 우리가 정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는다면 교회든 세상이든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한 일이 됩니다.

 

30. ‘세속적이거나 일상적으로 보일지라도 이것 또한 모두 하나님께 속한 일이라는 의미에서 지극히 영적이며 종교적인 일입니다.

 

31. 다시 말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그것이 주일날 교회에서 행해지든, 아니면 평일 직장이나 가정에서 행해지든, 모든 것이 다 신앙적인 일이며 영적인 일이라는 것입니다.

 

32. 하나님께서는 개인적 영역과 공적인 영역, 종교적 영역과 세속적인 영역 모두를 중요하게 여기시고 똑같은 자세와 태도로 살아갈 것을 원하십니다.

 

33. 성경은 우리에게 전혀 다른 것처럼 여기는 두 영역에서 똑같은 원칙과 원리를 가지고 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34. 고린도전서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35. 골로새서 3: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36. 세상에서의 일상에 대해 성경이 주는 교훈은 모든 일을 하는 데 있어 이중적인 자세와 태도로 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방식을 따라 살라는 것입니다.

 

37. 교회는 교회 방식으로 세상은 세상 방식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교회든 세상이든 하나님의 말씀과 교훈으로 살라는 것 이것이 일상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오늘의 기도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 가정과 교회뿐만 아니라 천하 만물이 하나님께 속하였음을 깨닫고 고백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가정과 교회와 일상 모두가 하나님께 속하였음을 믿는 믿음으로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께 하듯 마음을 다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일상을 살아가는 교우들에게 주님의 도우심이 함께 하여 주시길 축복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