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3일 금요일-어떻게 세상과 인생을 밝게 할 것인가?

 

마태복음 621-23(새번역, NIV)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이 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네 온몸이 밝을 것이요,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네 온몸이 어두울 것이다.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심하겠느냐?

For where your treasure is, there your heart will be also. The eye is the lamp of the body. If your eyes are good, your whole body will be full of light. But if your eyes are bad, your whole body will be full of darkness. If then the light within you is darkness, how great is that darkness!

 

1. 예수님께서는 너희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고 말씀하시고 이어서 눈은 몸의 등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여기서 눈(eyes)은 단순히 신체의 눈만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그렇다면 눈이 좋으면(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고 눈이 나쁘면(성하지 못하면) 온몸이 어둡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4. 신체의 눈이 좋아야 사물을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마음이 바를 때만 모든 것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5. 눈이 나쁘면 사물을 정확하게 볼 수 없는 것처럼 마음에 나쁜 것을 품고 있으면 모든 것을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6.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눈은 단순히 신체의 눈이 아니라 세상과 사람을 보는 마음의 눈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7. 따라서 마음이 바르면 몸()도 바르게 될 것이고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몸()이 어두움()에 빠질 것이라는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8. 눈은 몸의 등불입니다. 무엇을 보고 사느냐에 따라 몸을 밝은 곳으로 인도할 수도 있고 어두운 곳으로 인도할 수도 있습니다.

 

9. 마찬가지로 마음은 인생의 등불입니다. 마음에 무엇을 품고 사느냐에 따라 존귀하고 아름다운 인생이 될 수도 있고 어둠에 빠진 인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10. 예수님은 말씀하시길 우리의 마음은 늘 보물(재물)이 있는 곳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11. 따라서 마음이 바른 사람은 하늘에 쌓는 보물에 마음을 두고 사는 사람이라면 마음이 바르지 않은 사람은 오로지 땅에 쌓는 보물에만 마음을 두고 사는 사람입니다.

 

12. 땅에 쌓는 재물에 대한 집착과 욕심은 사람의 판단력을 흐리게 합니다.

 

13. 또한 땅에 쌓는 재물에 대한 집착과 욕심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없게 만듭니다.

 

14. 왜냐하면 하나님보다 땅에 쌓는 재물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15. 심지어 하나님을 이용해서라도 더 많은 재물을 땅에 쌓으려고 합니다. 결국 이런 사람은 하나님에게서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16. 눈은 몸의 등불이라는 가르침은 재물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는 말씀입니다.


17. 지난 묵상에서 살펴보았듯이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을 바르게 사용하는 것만이 하늘에 쌓아 두는 보물이 됩니다.

 

18. 재물을 바르게 쓰기보다는 오로지 모아두는 일에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보물을 땅에 쌓아 두는 것입니다.

 

19. 그리고 땅에 쌓은 재물로 부자가 된 사람은 스스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20. 마태복음 19:24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21. 마가복음 10:25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22. 누가복음 18:25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23. 왜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습니까? 땅에 쌓는 보물에 대한 욕심은 하나님을 멀리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24. 하나님께 지음받은 인생이 하나님과 멀어지거나 상관없는 사람이 되는 것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깊은 어두움에 빠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25. 마태복음 6:23b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26. 재물과 돈에 대한 욕심은 인생에서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할 수 없는 깊은 어두움에 빠지게 합니다. 오직 더 많은 재물만이 유일한 인생의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27.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눈이 온전하여 온몸이 밝다는 것은 재물에 관하여 바르게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다는 뜻이 있습니다.

 

28. 재물을 올바로 사용하여 하늘에 보화를 쌓는 사람은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29. 이것은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된 이유 가운데 하나는 교회가 재물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세상의 본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30. 너무나 많은 교회가 교회에 드려진 헌금을 사용하는 데 있어 당당하지도 떳떳하지도 못합니다.

 

31. 교회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헌금하는 것을 안내하는 교회는 부지기수여도 드려진 헌금을 어떻게 사용하였는지 보고하는 교회는 가물에 콩 나듯 합니다.

 

32. 교회는 온갖 종류의 헌금을 개발하고 헌금을 모으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드려진 헌금을 바르게 쓰는 일에는 너무나 무관심합니다.

 

33. 오히려 헌금을 가지고 종교 지도자들이 사치를 누리거나 교회의 재산을 불리는 일에 사용합니다. 이런 것이 모두 땅에 쌓는 보물일 것입니다.

 

34. 그 결과 교회가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세상의 어두움에 어두움을 더하는 교회가 되고 있습니다.

 

35. 교회는 더 많은 헌금을 모으는 일에 힘쓰기보다 먼저 드려진 헌금을 바르게 쓰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36. 그러면 교회는 빛이 나기 시작할 것이며 이 빛은 돈만 좇아가는 세상의 어두움을 밝히는 빛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선한 목자 되시는 하나님, 눈은 몸의 등불(lamp)이고 마음은 인생의 등불(lamp)이고 신앙은 영혼의 등불(lamp)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바른 눈으로 우리의 몸을 밝은 곳으로 인도하게 하시고, 바른 마음으로 우리의 삶을 존귀하고 아름답게 살게 하시고, 바른 신앙으로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