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금요일-돈을 주인 삼는 인생
마태복음 6장 24절 (개역개정, KJV)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No man can serve two masters: for either he will hate the one, and love the other; or else he will hold to the one, and despise the other. Ye cannot serve God and mammon. (KJV)
1. 돈의 신 맘몬은 지금까지 하나님을 대신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많이 빼앗은 우상입니다.
2. 사람이 만든 돈이 창조주 하나님과 경쟁하는 가장 강력한 우상이 된 이유가 무엇 때문입니까?
3. 돈에 대한 사람들의 잘못된 확신과 믿음이 사람이 만든 돈을 돈 이상이 되어 사람들의 우상이 된 것입니다.
4. 돈에 대한 사람들의 어떤 확신과 믿음이 돈이 돈 이상이 되어 사람들의 우상이 된 것입니까?
5. 돈이면 다 된다는 믿음, 돈이면 못할 것이 없다는 믿음, 돈이 우리를 잘 살게 한다는 믿음, 돈이 우리를 중요한 사람이 되게 만든다는 믿음이 돈을 돈 이상이 되게 한 것입니다.
6. 이것은 단지 세상의 문화와 가치관만이 아닙니다. 교회도 하나님이 주인이 아니라 돈이 주인 행세를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7. 물론 겉으로는 하나님이 주인이라 하지만 결국 자신이 믿는 하나님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삶의 변화와 인격과 신앙의 성숙이 아닙니다.
8. 어떻게 하면 전능하신 하나님을 통해 자신이 더 풍요롭고, 더 편안한 삶을 살고자 하는 욕망입니다.
9. 이것은 하나님을 주인 삼은 것이 아니라 돈을 주인 삼고 하나님을 이용하는 신앙에 불과합니다.
10.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이 자신을 더욱 중요하고 존귀한 사람으로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11. 돈을 더 많이 소유하면 사람들이 자기를 부러워하며 함부로 하지 못하고 존경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12.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이것 모두가 진실은 아닙니다.
13. 물론 우리는 더 좋은 집을 부러워하고, 더 비싼 차, 더 많은 재물을 부러워합니다. 이런 것을 누리며 사는 부자를 부러워합니다.
14. 그러나 부자를 부러워하지만 존경하지는 않습니다. 부러워하는 것과 존경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15. 그럼 존귀한 사람이 되는 것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을 때입니까? 아니면 존경받을 때입니까?
16. 우리 삶을 존귀하게 하는 것은 사람의 부러움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진심 어린 존경을 받을 때 존귀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17. 돈을 우상으로 삼는 사람은 오직 돈이 많고 적음을 가지고 사람을 차별하려고 합니다.
18. 하지만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가치는 우리가 소유한 재물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19.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가치는 우리가 가진 것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가 가진 소유로 우리의 가치를 평가하거나 심판하지 않습니다.
20. 하나님 심판의 유일한 기준이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그 사람이 가진 성품과 믿음뿐입니다.
21. 사람들은 돈이 많으면 평안과 안식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22. 돈이 많으면 편안할까요? 평안할까요? 돈이 확실하게 보장해 주는 것은 평안이 아니라 편안합니다.
23. 정직하면 편안할까요? 평안할까요? 정직하면 불편합니다. 편안하지 않은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평안합니다.
24. 성실하고 충성되면 편안할까요? 평안할까요? 편안하지 못합니다. 불편합니다.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그러나 성실과 충성에 평안함이 있습니다.
25. 부잣집 담장이 높을까요? 가난한 집 담장이 높을까요? 부잣집 담장이 높습니다.
26. 어렸을 적입니다. 물론 지금도 가끔 문을 열어놓고 다니지만, 당시 우리 집 문을 한 번도 잠가본 기억이 없습니다.
27. 그런데 당시 우리 동네 부잣집들은 항상 대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심지어 담장 위에는 날카로운 유리병 조각이 있었고 그것도 모자라 날카로운 유리병 조각 위에는 가시 철망이 처져 있었습니다.
28. 당시 대문이 항상 잠겨 있고, 담장에 가시 철망이 둘러 있는 집들은 다 부자들이 사는 집이었습니다.
29. 부자들이 왜 이렇게 하고 삽니까?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평안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30. 평안함은 돈이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돈이 주는 것은 편안함입니다.
31. 아무리 비싼 침대에 편안히 누웠다고 단잠을 자는 것 아닙니다. 마음이 평안하지 않으면 아무리 비싼 침대도 소용없습니다.
32. 전도서 5:12 노동자는 먹는 것이 많든지 적든지 잠을 달게 자거니와 부자는 그 부요함 때문에 자지 못하니라
33. 사람은 편안할 때 성숙하지도 성장하지도 않습니다. 늘 편한 것만 찾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찾아보십시오. 그 사람의 인격과 성품이 어떠한지!
34. 사람은 몸이 편안할 때 안식하며 평안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폭풍과 긴장 속에서 안식을 누릴 수 있을 때 평안을 누리는 능력이 생겨납니다.
35. 사람을 위대하게 만들고 존귀하게 만드는 것은 편안이 아니라 오히려 역경과 고난입니다. 그래서 거친 파도 속에서 위대한 항해사가 탄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36. 돈을 무시하라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돈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바로 알라는 것입니다.
37. 돈을 주인 삼으면, 돈으로 하나님을 대신하면 우리 인생이 어떻게 되는지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38.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과 돈 중 누가 내 인생의 주인인지 선택하고 결단하라고 하십니다. 호시탐탐 내 인생의 주인이 되려고 하는 돈과 싸울 수 있는 믿음을 위해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만유의 주재이신 하나님, 돈이 주는 짝퉁 축복과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명품 축복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와 깨달음을 주옵소서. 돈을 주인 삼고 사는 비루한 인생 대신 돈을 다스리며 살아가는 존귀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