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월요일-돈은 축복이 아니라 은사입니다.
마태복음 6장 24절 (개역개정, KJV)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No man can serve two masters: for either he will hate the one, and love the other; or else he will hold to the one, and despise the other. Ye cannot serve God and mammon. (KJV)
1. 오늘날 돈은 사람의 능력이나 성공을 판단하는 가장 강력한 기준이 되어 버렸습니다.
2. 아무리 재능이 있고 성실하다고 해도 돈이 없으면 무능하고 불성실한 사람으로 여깁니다.
3. 반대로 재능도 능력도 심지어 성실하지 못한 사람이라도 돈이 많으면 그 사람은 성공한 인생, 능력 있는 인생으로 평가받습니다.
4. 돈이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버렸기에 우리는 돈이 많은 사람을 그냥 부자라 하지 않고 잘 사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5. 반대로 돈이 없는 사람은 그냥 가난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고 못사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6.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사는지는 상관하지 않고 오로지 돈이 많고 적음으로 그 사람의 인생을 잘 사는 사람이나 못사는 사람으로 판단하고 평가합니다.
7. 하지만 이것은 너무나 잘못된 말이고 잘못된 생각이며 잘못된 믿음입니다. 이렇게 말해서도 생각해서도 믿어서도 안 됩니다.
8. 돈이 많은 사람은 그냥 부자라고 해야지 돈이 많다고 잘 사는 사람이라 여겨서는 안 됩니다. 물론 부자이면서도 분명 잘 사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9. 하지만 돈만 가지고는 그가 잘 사는 사람인지 그렇지 않은 사람인지는 판단할 수도 없고, 판단해서도 안 됩니다.
10. 세상에는 비록 가난하지만, 인생을 잘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따라서 돈이 많은 사람은 그냥 부자, 돈이 없는 사람은 그냥 가난한 사람이라고 해야 합니다.
11. 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돈 하나만 가지고 잘 살고 못 사는 것을 판단하고 말합니다.
12. 도대체 우리는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까? 돈을 우리 인생의 주인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돈이 우리의 우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13. 하나님을 주인으로 고백하는 사람은 절대로 돈을 하나님의 축복이라 믿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은 돈을 축복이라고 가르치지 않으셨습니다.
14. 물론 성경에는 하나님의 은혜로 부요함을 누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이지 이것이 보편적인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15. 오히려 성경은 돈에 대해 수없이 많은 경고와 주의를 보내고 있습니다.
16. 만약 돈이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이라면 예수를 믿는 사람은 다 부자가 되어야 논리적으로 맞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를 믿으면 누구나 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때문입니다.
17. 하지만 성경 그 어디에도 예수를 믿으면 누구나 부자가 된다는 말씀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습니다.
18.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 중에도 가난한 사람이 있고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 중에도 부자가 있는 것입니다.
19. 다시 말해, 돈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누릴 수 있는 보편적인 축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20.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는 사람에게 재물은 축복이라기보다는 은사에 훨씬 더 가깝습니다.
21. 은사가 무엇입니까? 축복과 은사를 나누는 중요한 기준이 있습니다.
22. 축복은 누리는 것이며 누릴수록 풍성한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반면 은사는 소유하는 기쁨이 아니라 사용하는 기쁨입니다.
23. 그래서 은사는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한다고 했습니다. 바르게 쓰면 쓸수록 더욱 풍성해지는 것이 은사입니다.
24. 이런 의미에서 돈은 축복이 아니라 은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부자가 된 사람은 축복받은 것이 아니라 은사를 받은 것입니다.
25.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난을 은사로 받은 사람도 있습니다. 아무나 가난하면서도 잘 살지 못합니다.
26.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가난하게 살면서도 그 누구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갑니다.
27. 하나님께서 은사를 주시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은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28. 그러므로 무조건 돈을 죄악시하거나 우습게 여기는 것 또한 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성경은 돈을 사랑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고 하셨지 돈 자체를 악하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29. 디모데전서 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30. 돈은 그 자체로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습니다. 돈은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선함을 드러낼 수도 있고 악함을 드러낼 수도 있는 도구입니다.
31. 돈이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힘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돈을 사용하는 우리의 확신과 믿음이 사람을 살리게도 하고 죽이게도 하는 것입니다.
32. 돈은 절대로 우리를 잘 살게 할 수 없습니다. 돈은 절대로 우리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돈 때문에 잘살고 못사는 그런 존재로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33. 그러므로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부자가 되었다고 인생의 성공으로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오늘의 기도】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을 살면서 사용하는 재물을 인생의 주인으로 삼는 우리의 어리석음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돈에 대한 바른 믿음과 신앙을 가지게 하여 돈을 주인 삼는 사람 아니라 돈을 다스리는 믿음의 사람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