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월요일-어떻게 염려하지 않고 살 수 있나?
마태복음 6장 25절 (개역개정, NIV)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Therefore I tell you, do not worry about your life, what you will eat or drink; or about your body, what you will wear. Is not life more important than food, and the body more important than clothes?
1. 세상은 끊임없이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여 우리를 갖가지 근심과 염려에 사로잡혀 살아가게 합니다.
2. 세상이 끊임없이 사람들을 근심과 염려에 사로잡혀 살아가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3. 불안과 공포, 근심과 염려를 통해 사람을 통제하고 지배하여 자기들의 욕심을 채우려 하기 위함입니다.
4. 이것은 굳이 세상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기독교 신앙에도 불안과 공포를 이용해 교인들을 지배하려는 자들이 있습니다.
5. 그 대표적인 경우가 시한부 종말론자들입니다. 시한부 종말론 자들은 시대의 재난이나 재앙을 가지고 종말의 징조라며 불안과 공포를 조성합니다.
6. 불안과 공포로 인해 근심과 염려에 빠진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하여 결국은 자기들의 욕심을 채우고 있습니다.
7. 하지만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여 사람들을 근심과 염려에 빠지게 하는 것은 단지 시한부 종말론 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8. 많은 목사가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를 제멋대로 해석하여 자기의 편의에 따라 함부로 적용하고 사용합니다.
9. 이들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자신의 종교적 권위와 지위를 지키고 교인들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지배하기 위함입니다.
10. 그 결과 많은 교인이 교회를 다닐수록 참된 자유와 평안을 누리기보다는 오히려 근심과 염려만 늘어납니다.
11. 도대체 왜 이런 일들이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지금도 여전히 계속해서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있습니까?
12. 목사는 물론이고 교인들 역시 하나님을 믿기보다는 하나님을 통해 자기의 욕심을 채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13.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믿기보다는 당장 눈에 보이는 사람과 돈에 지나치게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14. 저는 개인적으로 세상에는 단 한 명의 무신론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15. 스스로 무신론자라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비록 종교에서 가르치는 신이나 하나님을 믿지는 않습니다.
16.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기독교가 말하는 하나님 대신에 하나님처럼 떠받드는 것이 한두 가지씩은 꼭 있습니다.
17. 어떤 사람들은 명예를, 어떤 사람들은 권력을, 어떤 사람들은 사상을, 어떤 사람들은 성적 쾌락을 자기 인생 최고의 목적으로 삼으며 살아갑니다.
18. 그중에서도 대부분 사람이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삼는 것은 돈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아무것도 믿지 않는 것이 아니라 돈을 믿고 있는 것입니다.
19. 세상은 돈에 대한 끊임없이 불안과 공포를 부추겨서는 돈을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삼게 합니다.
20. 돈이 주인 되어 버린 세상과 돈을 주인으로 삼은 사람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21. 돈을 주인으로 삼아 이전보다 더 많은 돈을 소유하게 되면 이전보다 더 만족하고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아니요. 그렇지 않을걸요!
22. 돈에 의존하면 할수록, 돈을 주인으로 섬기면 섬길수록 돈은 우리에게 참된 평안과 만족을 주기보다는 더 큰 근심과 염려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23. “돈 없으면 죽는다. 돈이 없으면 사람대접 못 받는다.” 이런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게 합니다.
24. 그리고 이런 불안과 공포를 더욱 확산하여 사람들을 근심과 염려에 빠지도록 돈으로 인한 불평등과 차별을 극대화합니다.
25. 사치와 낭비를 조장하여 끊임없이 더 많은 욕심을 가지게 합니다. 그래서 도무지 만족이나 자족이란 것을 모르게 합니다.
26. 히브리서 13: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27. 자족할 줄 알고 주어진 것으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28. 하지만 이기심과 탐욕에 빠진 사람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일은 매우 쉬운 일이 됩니다.
29. 돈은 우리를 어떤 것에도 만족하지 못하게 하여 끊임없는 욕심에 사로잡히게 만듭니다. 결국 사람을 돈의 노예가 되게 만듭니다.
30. 사람들이 돈의 노예가 되면 돈으로 사람을 조종하기란 너무 쉬운 일입니다.
31. 불안과 공포를 조성하는 세상과 그런 세상에 살면서 근심과 염려에 빠져 살아가는 우리를 향해 예수님께서는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32. 염려하지 말라!
33. 염려를 조장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염려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34. 세상이나 돈이 아닌 하나님을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삼을 줄 아는 믿음만이 세상이 강요하는 온갖 근심과 염려에서 벗어나 참된 평안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35. 요한복음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오늘의 기도】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인생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여 근심과 염려에 사로잡혀 살아가게 만드는 세상과 돈의 미혹에 넘어가지 않게 하옵소서.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자족의 영성을 배우게 하시어 참 자유와 평안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한 주간도 주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복된 삶을 살아내시길 바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