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일 화요일-왜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 것일까?

 

마태복음 625(개역개정, NIV)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Therefore I tell you, do not worry about your life, what you will eat or drink; or about your body, what you will wear. Is not life more important than food, and the body more important than clothes?

 

1. 예수님께서는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2.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라는 지극히 일상적이지만 생존의 문제와 관계된 매우 중요한 것들입니다.

 

3. 얼핏 들으면 참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입니다.

 

4. 의식주라는 인간생존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에 대해 예수님은 왜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좀처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5. 심지어 예수님께서는 이런 것을 위해 염려하는 것은 이방인들이나 하는 대단히 어리석은 일이라며 책망하셨습니다.

 

6.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방인들이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는 사람들을 나타내는 메타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

 

7.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선 양식이 필요함을 너무나 잘 알고 계셨습니다.

 

8.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배고픈 자들에게 직접 먹을 것을 주시기도 하셨고 제자들에게도 배고픈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습니다.

 

9. 더 나아가 예수님은 기도를 가르치시며 어떻게 기도하라고 하셨습니까?

 

10.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11. 일용할 양식의 중요성을 너무나도 잘 아신 예수님께서는 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12. 물론 의식주라는 문제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임은 틀림없습니다.

 

13. 하지만 그렇다고 먹고 마시고 입는 것만으로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14. 다시 말해 먹고 마시고 입는 것에만 우리의 마음을 두고 산다면 우리는 인생의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셨습니다.

 

15. 돈이 주인인 세상은 우리를 지배하고 다스리기 위해 우리의 관심을 늘 먹고 마시고 입는 것에만 초점을 두게 합니다.

 

16. 더 나아가 더 비싸고 좋은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광고하며 이것을 얻기 위해 평생을 바치라고 합니다.

 

17. 그래서 너무나 많은 사람이 어떻게 해야 남들보다 더 좋고 비싼 것을 먹고 마시고 입을 수 있을까만 염려하며 살아갑니다.

 

18.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이 인생의 전부라 여기며 남들보다 더 좋고 비싼 것을 먹고 마시고 입으며 살아가는 것을 인생을 잘 사는 것이라 착각하게 만듭니다.

 

19. 세상이 사람들을 먹고 마시고 입는 것에만 초점을 두게 하는 이유는, 이런 것에 인생의 초점을 두고 사는 사람을 지배하고 다스리기란 너무나 쉽기 때문입니다.

 

20. 따라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무엇이 정말 인생에서 중요한 것인지 생각해 보며 살라는 것입니다.

 

21. 목숨이 중요한지 음식이 중요한지, 몸이 중요한지 의복이 중요한지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22. 다시 말해 살기 위해 먹는 것인지, 먹기 위해 사는 것인지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23. 세상은 사람을 먹기 위해 살아가는 존재로 만들려고 합니다. 이렇게 해야 사람들을 통제하고 지배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24. 하지만 예수님은 사람은 먹기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니라 살기 위해 먹어야 하는 존재라고 가르치십니다.

 

25. 예수님이 말씀하신 목숨이 음식보다 중요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요하다는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26. 물론 사람이 살기 위해선 먹고 마시고 입어야 합니다. 하지만 먹고 마시는 것만으로 인생을 잘 살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26. 사람의 목숨과 몸에 있어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을 먹고 마시고 입는 것 이전에 어떻게 사느냐, 무엇을 위해 사느냐, 이것이 더 중요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27. 마태복음 4: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28. 세상은 우리를 다스리고 지배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하지 못하도록 먹고 사는 문제에 인생의 모든 걱정과 염려를 두게 합니다.

 

29. 다른 것들은 도무지 그 마음에 둘 여유를 가지지 못하게 만듭니다.

 

30. 이런 세상에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먹고 사는 문제에 너무 억눌려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31. 먹고 사는 문제에만 너무 억눌려 살지 말고 무엇이 내 삶에서 더 중요한 것인가를 알기 위해선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을 보라는 것입니다.

 

32. 먹고 마시는 문제로 염려하지 않기 위해선 공중의 새를 보고 들의 백합화를 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에게서 배우라고 말씀하십니다.

 

33. 공중의 새들은, 들의 백합화는 무엇을 먹고 마시고 입어야 할지 염려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공급하는 것으로도 잘 살아갑니다.

 

34. 사람 또한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것으로 충분히 먹고 마시고 살아갈 수 있으니까 무엇을 먹고 마시고 입을까 하는 문제에 얽매여 이런 것들로 염려하며 인생을 낭비하며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 생명의 주인이 되신 하나님 아버지, 먹고 마시고 입는 문제에 얽매여 정말 인생을 잘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더 존귀하게 살아가는 것인지를 날마다 기도와 묵상으로 깨달아 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