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목요일-염려를 다 주께 맡겨라
마태복음 6장 34절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Therefore do not worry about tomorrow, for tomorrow will worry about itself. Each day has enough trouble of its own.
1. 어느 대학에서 교수가 유리컵에 물을 따르더니 물이 든 컵을 손에 든 채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2. 교수는 학생들에게 자기 손에 든 컵을 보여주며 "이 컵의 무게가 얼마나 될까요?" 질문했습니다.
3. "150그램!! 200그램! 230그램!!“ 학생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컵의 무게를 말했습니다.
4. 그러자 교수는 "무게를 직접 재기 전에는 나도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그런데 내가 이 컵을 몇 분 더 들고 있으면 무게는 어떻게 될까요?"
5. "시간이 지난다고 컵의 무게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습니다.”라며 학생들이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6. 그러자 교수가 ”그럼 내가 이 컵을 수업이 끝날 때까지 1시간 동안이나 들고 있으면 나는 어떻게 될까요?"라고 물었습니다.
7. 한 학생이 "교수님 팔이 슬슬 저리고 아프기 시작하겠죠!"
8. 교수가 학생의 말에 맞장구를 칩니다. "맞습니다. 그러면 내가 만약 이것을 하루 동안 들고 다닌다면 어떨까요?"
9. 그러자 한 학생이 "아마도 교수님 팔이 무감각해지고, 심각한 근육 경련과 마비가 올 겁니다. 그렇게 되면 교수님은 병원에 누워 계시겠죠!" 말했습니다.
10. 한 학생의 재치 있는 대답에 모든 학생이 웃었습니다.
11. 그러자 교수가 "아마 그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하루 종일 컵을 들고 있다고 해서 컵의 무게가 바뀌었나요?"
12. 학생들은 한목소리로 "아니에요."라고 대답했습니다.
13. 교수님이 다시 학생들에게 묻습니다. "그럼 내가 이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4. 그러자 학생들이 자신 있게 "당장 컵을 내려놓으시면 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15. 교수는 마침내 결론을 내리며 ”네 바로 그것입니다. 처음에는 별것 아닌 단순한 문제라도 오랫동안 붙잡고 있으면 점점 더 고통스러워집니다. “
16. “인생의 염려와 걱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사소하고 별것 아닌 문제였더라도 붙잡고 있으면 있을수록 점점 더 심각하고 고통스러운 문제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17. 교수의 강의처럼 인생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살아가며 부딪치는 인생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염려할 수 있습니다.
18. 하지만 그것을 붙잡고 염려만 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문제를 더욱 나쁘게 만들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19. 아무리 사소한 문제라도 오랫동안 염려하기 시작하면 그 문제는 해결되기보다는 점점 심각해질 것입니다.
20. 별것 아닌 문제가 계속되는 우리의 염려와 근심으로 심각하고 어려운 문제가 되어 우리를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21. 물론 사람이 아무런 염려도 없이 사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22. 이런 우리에게 성경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23. 베드로전서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24. 우리가 염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의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25. 염려를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욕심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6. 내 손에 든 컵을 내려놓을 때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처럼, 꽉 붙잡고 있던 인생의 염려를 주님께 내려놓을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발견하게 됩니다.
27. 많은 현찰(Cash)을 집 안에 두고 살면 누구나 불안해하고 걱정합니다. 혹 도둑이 들지 않을까, 혹 집에 불이 나지 않을까, 별의별 상상을 다 하며 염려합니다.
28. 염려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현찰을 은행에 맡기면 됩니다. 그럼 더 이상 불필요한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29. 비슷한 원리입니다.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가지고 내가 아무리 염려하고 걱정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30.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께 맡겨 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내려놓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31. 라인홀드 니버의 기도로 알려진 기도문입니다.
32. “하나님이여,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안을 주시고, 내 힘으로 고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그것을 고칠 수 있는 용기를 주시며, 이 두 가지 차이를 깨달아 알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해 주옵소서.
33. 라인홀드 니버의 기도처럼 내 힘과 능력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고 내 힘과 능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며 살아갈 때 염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선한 목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힘들게 하고 괴롭히는 근심과 염려를 내려놓고 우리를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붙잡고 염려하며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서 하나님 안에서 참 평화를 누리는 하루를 살아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