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1일 월요일-거룩한 것과 진주

 

마태복음 76(새번역)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고, 너희의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아라. 그것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되돌아서서 너희를 물어 뜯을지도 모른다."

Do not give dogs what is sacred; do not throw your pearls to pigs. If you do, they may trample them under their feet, and then turn and tear you to pieces.

 

1. 두 주간의 Break Time을 마치고 산상수훈 아침 묵상을 다시 시작합니다.

 

2. 오늘 우리가 묵상하는 말씀은 예수님 비유의 말씀으로 여러 가지로 해석할 여지가 많은 말씀입니다.

 

3.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개에게 주지 말라고 하신 거룩한 것은 표면적으로는 성전 제사에 드렸던 음식을 의미합니다.

 

4. 하지만 산상수훈이라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개에게 주지 말라고 하신 거룩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한다면 좀 더 깊은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5. 산상수훈 전체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거룩한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6. 왜냐하면 산상수훈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왜곡하였던 구약의 율법에 대한 예수님의 해석이기 때문입니다.

 

7. 율법의 본래 의미가 무엇입니까? 인간이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8. 예수님은 율법의 본질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9. 마태복음 22:37-40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10.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 율법을 가지고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11.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의를 자랑하는 도구로 삼았습니다.

 

12. 이들은 구제와 기도와 금식도 잘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 칭찬받기는커녕 꾸중을 받았습니다.

 

13. 왜 그랬습니까?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킨 것은 율법을 주신 본래 하나님의 뜻인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14. 이들이 율법의 몇몇 규정을 남들보다 더 잘 지킨 것은 오직 자신들의 종교적 열심을 자랑하기 위함이었습니다.

 

15. 나아가 이들은 자신들의 열심을 가지고 율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세리나 가난한 이들을 비난하고 정죄하는 도구로 삼았습니다.

 

16. 이처럼 자신의 자랑과 자신의 유익과 자신의 영광을 위한 종교적 열정은 반드시 다른 사람들에 대한 비방과 정죄로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17. 이것은 겉으로는(표면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같이 보이지만 오히려 이들의 행동은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는 것이었습니다.

 

18. 사람을 살리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서기관들이나 바리새인들에 의해 오히려 사람을 정죄하고 심판하는 말씀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19.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 죄인입니다. 이것은 기독교 신앙의 가장 기본적인 깨달음입니다. 여기서부터 기독교 신앙은 시작됩니다.

 

20. 죄인인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되고, 죄인인 우리의 삶이 존귀해지고 아름다워지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21. 그런데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자기 스스로 의인이 될 수 있다고, 자기 의로 존귀해질 수 있다고 착각하는 데서부터 모든 문제가 시작됩니다.

 

22. 자기 스스로 의인이 되려고 하다 보니 남들과 비교하여 자기의 의를 드러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23. 우리가 다른 사람의 실수나 죄에 대해서 지나치게 엄격하게 비판하고 정죄하는 이유가 무엇 때문입니까?

 

24. 남을 깎아내림으로 자기는 그 사람보다 괜찮은 사람이라 여기려 하기 때문입니다.

 

25. 남의 실수나 죄를 비난하고 정죄함으로 자기는 의롭다고 여기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26. 누가복음 18: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 하나이다

 

27. 이것이 남을 깎아내림으로 자신을 드러내려고 했던 바리새인들의 기도입니다.

 

28.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사랑과 은혜로 이해하고 적용하지 못하고, 자신을 자랑하고, 남을 비방하고 심판하는 데 쓰는 자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고 예수님은 경고하셨습니다.

 

29. 마태복음 7:2 너희가 남을 심판하는 그 심판으로

하나님께서 너희를 심판하실 것이요, 너희가 되질하려는 그 되로 너희에게 되어서 주실 것이다.(새번역)

 

30. 진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주는 매우 소중하고 값있는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되는 진귀한 보석입니다.

 

31. 그런데 아무리 소중하고 값진 진주라도 그 가치를 분별하지 못하는 돼지에게 주는 것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일이 되고 맙니다.

 

32. 오히려 굶주린 돼지의 배도 채워주지 못하는 그래서 발로 짓밟으며 그것을 준 사람에게 화를 내게 하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33. 그렇다면 예수님의 비유에서 진주는 무엇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까?

 

34. 거룩한 것과 마찬가지로 진주는 하나님의 나라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35. 따라서 진주를 돼지에게 주지 말라는 말씀은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까?

 

36. 산상수훈 전체의 맥락으로 본다면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라는 말씀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37.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의 나라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로 인해 하나님 말씀이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잘못 사용되지 않도록 경계하라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가 추구하며 살아야 할 하나님 나라가 개에게 준 거룩한 것이나 돼지에게 던져진 진주가 되지 않도록 그 참된 의미와 뜻을 바르게 깨닫고 실천하며 신앙 생활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말씀을 붙잡고 복된 하루 살아내는 그리스도인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