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금요일-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
마태복음 7장 7-8절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Ask and it will be given to you; seek and you will find; knock and the door will be opened to you. For everyone who asks receives; he who seeks finds; and to him who knocks, the door will be opened.
1.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앞에 두고 밤이 새도록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셨다고 누가복음은 기록하였습니다.
2. 누가복음 22: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3.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죽음을 앞에 두고 그날 밤 도대체 무엇을 위해 그토록 간절히 기도하셨을까요?
4. 누가복음의 기록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길을 피하고 싶으셨습니다. 그래서 간절히 간구하시길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지나가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5. 만약 예수님의 기도가 여기에서 그쳤다면 예수님의 기도는 기도라기보다는 간구에서 그치고 말았을 것입니다.
6. 그런데 예수님은 이 잔을 옮겨달라고 간구하신 것만이 아니라 나의 원대로 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7. 누가복음 22:42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8. 마가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새벽에 한적한 곳을 찾아 따로 기도하셨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9 마가복음 1: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10. 예수님께서 자주 새벽에 기도하시고 밤이 새도록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11. 예수님도 인간의 육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힘이 드셨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12.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를 강조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13. 욕심 많고 이기적인 사람이 기도를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사는 것이 도무지 불가능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아셨기 때문입니다.
14.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이며, 기도로 알게 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만드는 능력의 원천입니다.
15. 이것이 예수님의 기도였으며 이것이 예수님이 가르치신 기도의 의미입니다.
16. 하지만 한국교회는 기도를 강조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너무나 잘못 이해하였습니다.
17. 정말 많은 교인이 새벽기도로부터 시작해서 철야기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시간을 기도하는 데 바쳤습니다.
18. 하지만 그 기도로 이룬 것은 결국 자신의 소원이었고, 자신의 욕심이었지 하나님의 뜻이나 하나님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19. 기도하면 할수록, 기도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자신의 욕심을 이루려 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마음이 생겨야 합니다.
20. 그런데 오히려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납니다. 기도하면 할수록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기는커녕 오히려 욕심이 점점 더 커집니다.
21. 기도로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탐욕스러운 사람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가짜 믿음입니다.
22. 왜 이런 일이 생기게 된 것입니까? 간구와 기도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23. 그렇다고 오해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저는 간구를 부정적으로 여겨 피해야 할 기도의 한 부분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24.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이룰 수 없는 불가능한 일들이 너무나 많은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25. 그래서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간절히 구하는 것이 간구입니다.
26. 그리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간구는 절실해야 하고, 절박해야 하며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27. 하지만 분명히 구별해야 할 것은 자신의 간절한 소원과 필요를 바라고 구하는 간구가 자신의 욕심을 구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28. 하지만 대부분 교인의 문제는 필요와 욕심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29. 너무나 많은 교인이 불필요한 욕심조차 욕심이라 구별하지 못하고 ‘필요’라고 착각하며 하나님께 간구한다는 사실입니다.
30. 필요와 욕심을 구별하지 못하는 교인들의 기도에 대한 믿음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31. 기도는 언제나 ‘나의 요구’를 말씀드리는 것이요, 기도의 응답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입니다.
32. 그래서 능력 있는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얻어내는 것으로 믿는다는 것입니다.
32.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기도하지 않기 때문이거나 기도했는데도 얻지 못하는 것은 노력과 정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믿습니다.
33. 기도에 대한 이런 믿음은 교인들에게 너무나 많이 그리고 너무나 깊이 뿌리 내려있는 매우 심각한 기도에 대한 잘못된 믿음입니다.
34. 성경은 너무나도 분명하고 확실하게 하나님께 간구하였음에도 받지 못하는 것은 노력과 정성의 부족이 아니라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35. 야고보서 4: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36. 인생이 불행해지는 것은 자신의 욕심이나 소원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진실은 욕심을 내려놓지 못하기 때문에 인생은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37. 기도는 우리의 욕심을 이루는 영적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하는 영적 도구임을 예수님의 기도를 통해 배워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 묵상과 기도로 시작하는 오늘 하루도 일용할 양식과 필요를 간구하게 하시고 내 욕심을 이루기보다는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복된 하루 살아내는 그리스도인 되기를 소망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