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금요일-아들의 간구와 아버지의 응답
마태복음 7장 9-11절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Which of you, if his son asks for bread, will give him a stone? Or if he asks for a fish, will give him a snake? If you, then, though you are evil, know how to give good gifts to your children, how much more will your Father in heaven give good gifts to those who ask him!
1. 인간은 근본적으로 불완전한 존재이며 한계가 있는 존재입니다.
2. 인간은 지식에도 한계가 있고 능력에도 한계가 있고 생명에도 한계가 있는 지극히 연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3. 그래서 인간은 아무리 지식이 뛰어나고 힘이 세고 돈이 많다고 해도 혼자서는 절대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4. 또한 연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우리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간구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5. 오히려 피조물인 우리가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구할 것이 없다고 한다면, 이런 사람은 대단히 교만한 사람일 것입니다.
6. 한 치 앞도 모르는 어리석은 우리가 전지(全知)하신 하나님께 구할 것이 없다고 한다면, 이런 사람은 대단히 어리석은 사람일 것입니다.
7. 연약하고 쉽게 깨지는 질그릇 같은 우리가 전능(全能)하신 하나님께 구할 것이 없다고 한다면, 이런 사람은 자립적이고 능력 있는 사람이 아니라 지극히 교만한 사람이며 대단히 어리석은 사람일 것입니다.
8. 꼭 필요한 것을 위해, 일상적인 삶의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자의 마땅한 권리입니다.
9. 여행을 떠날 때 안전한 여행을 위해 간구해야 하며 사업을 시작할 때 사업을 도와주실 것을 간구해야 합니다.
10.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병의 치유와 건강의 회복을 위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11. 가정에 위기가 닥쳤을 때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기 위해, 시험을 앞에 두고 있을 때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마땅히 우리는 간구해야 합니다.
12. 우리 삶이 위기에 빠졌을 때, 우리 삶에 간절한 필요가 있을 때, 우리 삶에 치유와 회복이 필요할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은 마땅히 우리가 해야 하는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13. 불완전하고, 무지하고, 연약한 우리가 험난한 세상을 살며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구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도, 잘못된 일도 아닙니다.
14.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자주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살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15. 그렇다면 한국교회 교인들의 기도가 기복신앙이라고 비판받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16.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고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것을 간구하는 기도를 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17. 한국교회의 기도가 기복신앙이라고 비판받는 이유는, 필요를 넘어선 욕심을 위한 기도를 하기 때문입니다.
18. 하나님께 자신이 절실하게 필요한 것을 구하는 간구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필요한 것을 위해 간구하지 않는 것이 잘못된 자세입니다.
19. 하지만 필요가 아닌 욕심을 채우기 위해 기도를 이용하고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20. 간구하는 기도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하는 가장 중요한 영성은 필요와 욕심을 구별할 줄 아는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21. 복권에 당첨되어 한순간에 인생을 역전시키려는 기도는 필요를 위한 기도가 아니라 욕심을 위한 기도입니다. 따라서 복권 당첨을 위한 기도는 올바른 기도라 할 수 없습니다.
22. 사업에 대박이 나서 한 번의 성공으로 부자가 되려는 기도는 필요를 위한 기도가 아니라 욕심을 위한 기도입니다. 이런 기도 역시 올바른 기도라 할 수 없습니다.
23. 나는 조금도 손해 보지 않으려고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떠넘기려는 기도는 필요를 위한 기도가 아니라 욕심을 위한 기도입니다.
24.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바라고 구하는 간구의 기도에서 우리가 자주 빠지게 되는 유혹은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이루어 달라고 요청하려는 유혹입니다.
25. 그러나 이런 식으로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은 결국 필요를 위한 기도가 아니라 자신의 욕심을 위한 간구가 되고 맙니다.
26.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우리가 바라고 소원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27. 우리가 기도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28. 예수님은 가르치시길 아무리 악한 사람도 자기 자식에게는 가장 좋은 것을 준다고 하셨습니다.
29. 하물며 좋으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실 것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30. 내가 바라고 소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신 것이 아닙니다.
31. 내가 바라고 소원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가장 좋은 것으로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32. 간구하는 기도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하는 가장 중요한 영성은 필요와 욕심을 구별하는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가 기도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우리의 간구를 채워주시는 하나님, 하나님께 간구의 기도를 할 때마다 필요와 욕심을 분별하는 지혜와 믿음 그리고 용기를 주옵소서. 그래서 우리의 간구가 욕심을 구하는 간구가 아니라 필요를 구하는 간구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하루를 잘 살아내는 그리스도인 되기를 바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