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월요일-“그러므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마태복음 7장 12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So in everything, do to others what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 for this sums up the Law and the Prophets.
1.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라는 말씀은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가지는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2. 율법이요 선지자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말씀 또는 구약 성경을 의미하는 유대인들의 전형적인 표현방식입니다.
3. 따라서 예수님께서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말씀하시고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하신 것은 이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4. 예수님은 ”남에게 대접 받고 싶은 대로 내가 남을 대접하는 것“이야말로 구약 성경이 가르치는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뜻으로 가르치신 것입니다.
5. 그런데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의 의미를 좀 더 분명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6. 그것은 마태복음 7장 12절 맨 앞에 사용된 “그러므로”라는 단어입니다.
7. 황금률이라 불리는 마태복음 7장 12절의 말씀은 “그러므로”라는 단어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8. ‘그러므로’라는 단어에는 이미 앞에서 언급한 내용의 결론을 말할 때 사용하는 접속사입니다.
9.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 황금률이라고 불리는 이 말씀을 아무런 맥락 없이 갑자기 하신 말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10. 따라서 잠언의 말씀처럼 한 구절 한 구절 따로 떼어내어 읽어서는 안 되고 앞에서 하신 말씀과 연관해서 읽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11. 예수님께서는 앞서 이런저런 말씀을 하시고 그 말씀의 결론으로 하신 말씀이 “남에게 대접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12.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앞서 말씀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13.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마태복음 7장 7절부터 11절까지의 말씀입니다.
14. 마태복음 7장 7절부터 11절까지의 말씀이 무엇에 관한 말씀입니까? 기도에 관한 말씀입니다.
15. 마태복음 7:7-11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16. 예수님께서는 기도를 무엇이라고 가르치셨습니까?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7. 내가 간구하는 대로 그대로 주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내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깨닫는 것이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입니다.
18.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좋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19.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해석이지만 앞뒤 맥락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주시는 가장 좋은 것은 내게 가까이 주신 이웃이라고 생각합니다.
20.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 가운데 사람보다 더 큰 복(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1. 함께 가정을 이루며 사는 남편과 아내가, 내게 출생과 양육을 맡기신 자녀가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복입니다.
22. 더 나아가 같은 직장에서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복입니다.
23. 그리고 같은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교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복이라 생각합니다.
24.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가장 좋은 것이 이웃(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은 당연히 내 이웃을 어떻게 대해야 하겠습니까? 내 자신과 같이 그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25.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이웃을 내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까? 내가 대접받기를 원하는 것처럼 그들을 대접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26. 이것이 오늘 묵상하는 말씀에서 “그러므로”라는 접속사가 가진 중요한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27. 물론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를 좀 더 넓게 적용하여 오늘 말씀을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28. 마태복음 5장 17절에서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시작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이 마태복음 7장 12절에서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는 말씀으로 결론을 맺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9. 마태복음 5: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30. 마태복음 7: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31. 율법과 선지자를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께서 율법과 선지자를 완전케 하시는 방법으로 주신 것이 무엇입니까?
32. 그것은 바로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라고 하신 마태복음 7장 12절 황금률의 말씀입니다.
33. 따라서 오늘 묵상하는 마태복음 7장 12절의 말씀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은 산상수훈 전체의 말씀에 대한 결론과도 같은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가 구하시는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우리에게 주신 가장 좋은 것은 우리가 함께 어울려 사랑하고 도우며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래서 이웃을 돕고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어울려 살아야 하는 이웃을 사랑하고 돕는 복된 하루 살아내길 소망하며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고 가르쳐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