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화요일-율법의 규정보다 더 중요한 것
마태복음 7장 12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So in everything, do to others what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 for this sums up the Law and the Prophets.
1. 황금률이라고 부르는 마태복음 7장 12절의 말씀은 예수님의 가르침 가운데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라고 해도 조금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2. 그렇다면 이 말씀은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가장 중요한 신앙의 원칙이 되어야 마땅합니다.
3. 황금률이라 불리는 마태복음 7장 12절의 말씀을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이유는 이미 여러 번 설명하였습니다.
4.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이유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하신 예수님께서는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5. 성경에서 율법이요 선지자라고 한다면 무엇을 의미한다고 했습니까?
6. “율법이요 선지자”라는 표현은 구약 성경을 나타내는 메타포입니다.
7. 따라서 예수님께서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하신 것은 이것이 곧 구약 성경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8. 다시 말해 수많은 규정과 규칙이 담겨 있는 구약 성경을 줄이고 줄여 한 구절로 요약하면 그것은 바로 내가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내가 남에게 해 주는 것입니다.
9. 이것이 그 많은 율법과 선지자들이 가르치고자 했던 구약 성경의 핵심 메시지라는 것입니다.
10. 예수님 당시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은 예수님께서 율법을 없애고 새로운 법을 내려주실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11. 당시 사람들은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요? 예수님께서 수시로 율법의 규정을 어기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율법에 대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가르침을 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12.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유대인들은 음식을 먹을 땐 반드시 손을 씻고 먹어야 하는 정결법이란 율법이 있었습니다.
13. 그런데 예수님도 예수님의 제자들도 정결법을 자주 어기셨습니다.
14. 심지어 유대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안식일의 율법 또한 너무나 자주 어기셨습니다.
15. 누가복음 11:38 잡수시기 전에 손 씻지 아니하심을 이 바리새인이 보고 이상히 여기는지라
16. 마태복음 12:1 그 때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 새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
17. 마태복음 12:10 한쪽 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물어 이르되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18. 복음서에는 예수님께서 그리고 예수님 제자들이 율법을 어기는 여러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9.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율법을 어기셨던 이유가 정말 구약의 율법을 없애고 새로운 가르침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까?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20. 예수님께서 율법의 규정을 위반하신 것은 율법을 부정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21. 오히려 정반대로 종교 지도자들과 유대인들이 제멋대로 왜곡하였던 율법을 바르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2. 그래서 예수님은 율법을 왜곡하여 자신들의 종교적인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했던 종교 지도자들을 꾸짖고 책망하셨습니다.
23. 한 마디로 예수님은 율법을 없애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 본래의 뜻을 회복하려는 것이었습니다.
24.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산상수훈에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25. 마태복음 5: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26. 이 말씀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야 황금률이라 불리는 마태복음 7장 12절 말씀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27.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율법과 선지자를 완전하게 한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28. 모세를 통해 출애굽한 이스라엘 공동체에 주신 율법의 규정을 수천 년이 지난 유대 백성들에게 문자 그대로 지킬 것을 강요하는 것이 율법을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29. 율법의 규정에 담긴 하나님의 뜻과 정신을 지키는 것만이 수천 년 전에 주신 율법을 제대로 그리고 바르게 지키는 것입니다.
30. 예수님의 이러한 의도를 가장 분명하고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말씀이 있습니다.
31.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경고로 하신 마태복음 23장 23절의 말씀입니다.
32. 마태복음 23: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33.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교리를 잘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34.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은 문자에 얽매인 신앙이 아니라 성경이나 교리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과 정신을 분별하여 지키는 믿음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고 말씀을 통해 사람답게 사는 길을 가르쳐 주신 하나님, 예수님의 율법 해석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성경을 읽고 적용해야 하는 지를 배우고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가 지켜야 하는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먼저 남을 대접하는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늘 마음에 품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선물로 주신 이 하루를 존귀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내기를 소망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