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수요일-교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태복음 7장 12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So in everything, do to others what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 for this sums up the Law and the Prophets.

 

1. 유대인들은 음식을 먹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고 먹어야 하는 법이 있습니다. 이것을 정결법이라고 합니다. 정결법은 구약 성경 율법의 하나입니다.

 

2. 정결법에는 손을 씻고 먹어야 하는 것 말고도 수많은 규칙이 있습니다.

 

3.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먹을 수 없는 음식을 구별하여 이것을 반드시 지키게 하였습니다.

 

4. 하나님께서는 왜 개인의 위생과 먹는 것까지 제한하면서 이것을 반드시 지키도록 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5. 복잡하고 어려운 규칙을 주시고 반드시 지키게 해서 사람들을 귀찮고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을까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6.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결법을 주시고 지키게 하신 이유는 오랫동안 광야의 삶을 살아야 하는 저들이 건강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7. 정결법은 손을 씻거나 먹을 수 있는 음식 금지된 음식을 구별하는 것이 본질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건강한 삶을 사느냐가 본질이며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습니다.

 

8. 다시 말해 건강한 삶을 위해선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는 것이 좋고, 무더운 사막 날씨와 환경에서는 아무 음식이나 닥치는 대로 먹는 것보다 음식을 구별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9. 유대인들이 목숨을 걸고 지키고자 했던 안식일의 율법도 마찬가지입니다.

 

10. 출애굽한 이스라엘 공동체는 어떤 우상도 만들지 말라는 율법에 따라 그 어떤 종교적인 형상도 만들거나 가질 수 없었습니다.

 

11. 그 어떤 종교적 형상도 가질 수 없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고백하고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주신 것이 바로 안식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12. 안식일에 관한 율법은 이스라엘 신앙공동체를 유지하고 지속하는 가장 강력한 법이었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을 어긴 사람은 죽이라는 율법이 있을 정도로 엄격한 법이었습니다.

 

13. 출애굽기 31:14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 됨이니라.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모두 죽일지며, 그 날에 일하는 자는 모두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어지리라

 

14. 하나님께서 이토록 엄격하게 안식일을 지키게 하신 이유가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15. 하나님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라는 뜻이었을까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16. 하나님께서 그토록 엄격하게 안식일 법을 지키라고 하신 데에는 수백 년 동안 이집트의 노예로 살아야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함이었습니다.

 

17. 430년 동안 이집트의 노예로 살며 일 년 내내 하루도 쉴 수 없이 일만 해야 했던 이들에게 참된 안식과 쉼을 가르치고 배우게 하기 위함입니다.

 

18. 마가복음 2:27-28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19. 하지만 예수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율법을 지키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나 마음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20. 오로지 율법을 규정대로 문자대로 지키는 것만이 그들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였습니다.

 

21. 이것을 통해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기득권과 욕심을 지키려고 했습니다. 이들이 누구입니까?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입니다.

 

22. 이런 신앙을 무엇이라고 합니까? 율법주의라고 합니다.

 

23. 율법주의가 무엇입니까? 율법을 문자 그대로 지켜야 하는 수많은 규칙과 규정으로만 여기는 것입니다.

 

24. 오로지 규칙과 규정만을 강조하다 보니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뜻과 정신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25.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뜻은 사라지고 오직 규칙과 규정을 잘 지키기만 하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26.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사랑하고 돕기 위해 율법을 주셨는데 종교 지도자들은 율법을 사람을 옭아매는 종교적 수단으로 악용한 것입니다.

 

27.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의 문제가 율법주의라고 한다면 오늘날 교회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교리주의입니다.

 

28. 오늘날 교회는 예수님의 가르침보다 종교 지도자들이 만든 교리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29. 물론 교리를 함부로 무시하면 안 되지만 사람이 만든 교리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이며, 예수님의 뜻이며,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30.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것은 주일 성수나 삼위일체의 교리 또는 세례에 관한 교리가 아닙니다. 더 나아가 감리교인, 장로교인, 침례교인, 또는 오순절 교인이 된다고 구원을 받는 것도 아닙니다.

 

31. 정말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려는 노력이며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려는 믿음입니다.

 

32. 오직 이것만이 정말 우리를 변하게 하는 것이고, 오직 이것만이 정말 우리를 참된 깨달음과 구원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33. 그러기 위해선 황금률이라 불리는 너희가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아야 합니다.

 

34. 예수님의 이 가르침에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뜻과 마음은 물론 산상수훈을 주신 예수님의 뜻과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지켜야 할 규칙과 규정을 주신 하나님, 우리가 지켜야 하는 규칙과 규정에 담긴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래서 규칙과 규정에 얽매이는 신앙이 아니라 규칙과 규정을 통해 이루고자 하셨던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고 사랑하는 복된 하루 살아내길 소망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