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목요일-율법을 완전하게 하려고 주신 가르침
마태복음 7장 12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So in everything, do to others what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 for this sums up the Law and the Prophets.
1. 구약 성경 율법에는 인간의 행동을 제한하는 여러 가지 규정들이 있습니다.
2. 그렇다면 율법은 왜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고 했을까요?
3. 율법은 왜 안식일을 지키고 십일조를 하고 희년과 안식년을 지키라고 했습니까?
4. 율법은 왜 이웃의 재물이나 소유물을 탐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까?
5. 하나님께서 율법을 이용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제하고 지배하기 위해서입니까?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6. 이것은 절대로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뜻(목적)이 아닙니다.
7.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이러한 율법을 주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철저히 지키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8. 사람에게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뜻과 목적은 함께 어울려 살아야 하는 이스라엘 공동체가 서로를 사랑하며 화목하게 살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9. 하지만 오랜 광야의 삶을 살아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단순히 서로 사랑하며 살라고 하는 것만으로는 너무나 많은 오해의 여지가 있습니다.
10. 따라서 당시 시대와 문화와 상황에 맞게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것이 율법이라는 규정과 규칙입니다.
11.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의미와 뜻을 생각하며 지키기보다는 단지 율법에 기록된 규정과 규칙에만 얽매이게 되었습니다.
12. 심지어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율법의 규정과 규칙을 이용해 사람들을 정죄하며 자신들의 기득권을 채우려고 했습니다.
13.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라고 주신 율법이 오히려 사람을 억압하고 통제하고 지배하는 도구로 악용한 것입니다.
14. 이런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없애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율법을 완전하게 하려고 세상에 오셨다고 선언하셨습니다.
15. 예수님께서 선언하신 율법을 완전하게 하는 것은 율법에 기록된 규정이나 규칙을 문자 그대로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16. 율법을 완전하게 하신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율법을 지키게 하신 하나님의 뜻과 정신을 회복하겠다는 것입니다.
17.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율법을 완전케 하는 것입니까?
18. 예수님께서 율법을 완전케 하기 위한 해결책(solution)으로 주신 것이 바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마태복음 7장 12절의 말씀입니다.
19. 예수님은 이것이 바로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며 율법과 예언서의 본래의 뜻이라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20. 마태복음 7:12(새번역)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여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본뜻이다.
21. 마태복음 7:12(공동번역)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공동번역)
22.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에게 대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구약의 율법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법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23.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율법 본래의 뜻과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고 확실하게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24.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는 것이야말로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가장 확고하고 분명한 기준이며 원칙입니다.
25. 율법의 규정이나 규칙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규정과 규칙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그러한 규정과 규칙을 지키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26. 하나님께서 왜 그러한 규정과 규칙을 지키게 하셨는지를 모르고 무조건 문자대로 지키다 보면 그런 규정과 규칙을 정하게 된 본래의 목적을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27. 이것은 오늘의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리를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교리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어떤 가르침에서 이러한 교리가 생기게 되었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28. 따라서 교리를 지키는 것보다 항상 앞서야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주신 가르침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29. 그리고 교단과 교파마다 서로 다른 교리를 지키려고 애쓰기 이전에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려는 믿음과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30. 우리가 따라야 하는 예수님의 가르침 가운데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하는 가르침은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먼저 남을 대접할 수 있어야 합니다.
31. 여기에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 모두가 담겨 있다고 해도 조금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32. 이것을 지키려고 애쓰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기만하는 매우 심각한 죄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말씀으로 계시하시는 하나님, 성경을 읽고 묵상할 때마다 기록된 문자에 얽매이는 신앙 아니라 문자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발견하는 성숙한 믿음의 사람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은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먼저 남을 대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있음을 깨닫고 실천하며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묵상과 기도로 복된 하루 살아내는 그리스도인 되기를 바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