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금요일-어떻게 이웃을 사랑해야 하나?
마태복음 7장 12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So in everything, do to others what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 for this sums up the Law and the Prophets.
1. 지금까지 황금률이라 불리는 마태복음 7장 12절의 말씀이 우리의 믿음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충분히 강조했다고 생각합니다.
2.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황금률로 알려진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3.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남을 대접하며 살기 위해선 먼저 자기가 어떤 대접을 받고 싶은지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4. 자기가 다른 사람에게 어떤 대접을 받고 싶은지 모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제대로 존중하며 섬기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5. 개인적으로 저는 우리 사회가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 대부분이 살면서 제대로 된 존중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6. 그러다 보니 대부분 사람이 지나친 자기 비하나 자기 멸시에 사로잡혀 살아가고 있습니다.
7. 자기 인생을 존귀하게 여기는 사람보다 자기 인생을 지지리 복도 없는 인생이라며 스스로 멸시하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훨씬 더 많습니다.
8.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못하는 사람이, 과연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9.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은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과 일맥상통하는 말씀입니다.
10. 예수님의 분명한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교인이 이웃 사랑하는 일에 그토록 자주 실패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11.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니까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12. 그럼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율법이 가르치고 있는 가장 일차적인 것은 자기를 낳으신 부모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13. 하나님께서 주신 십계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계명부터 4계명까지는 하나님에 대한 계명입니다. 그리고 5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사람에 대한 계명입니다.
14. 그렇다면 사람에 대한 계명으로 주신 6가지 계명 가운데 가장 첫 번째로 주신 계명이 무엇입니까?
15. 출애굽기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16. 자기를 낳아주신 부모님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7.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부모 역시 이기적인 존재이고 부모가 자식에게 보여주는 사랑 역시 자기 자식에 대한 이기심일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18. 많은 경우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이 온전한 사랑이기보다는 가족 이기주의일 경우가 많습니다.
19. 자기 사랑에 있어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이것이 제대로 된 자기 사랑인지 아니면 이기심이나 자아도취가 아닌지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20. 많은 사람이 이기심이나 자아도취를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21. 자기는 남들보다 더 잘나고 귀한 존재라며 다른 사람을 함부로 여기거나 무시하는 것을 과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자기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22.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손해를 끼치더라도 오로지 나만 잘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과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자기 사랑일까요? 아니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23. 이런 것들은 이기심이나 자아도취에 불과한 것이지 이런 것들을 자기를 소중하고 존귀하게 여기는 자기 사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24. 그럼 어떻게 해야 우리가 자기를 존귀하게 여기며 내게 주어진 삶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25.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자꾸만 대단하고 거창한 것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26. 나를 낳으신 부모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명과 삶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27.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내게 주신 생명과 내게 주어진 사람과, 내게 주어진 삶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28. 나를 낳으신 부모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부모님이 낳으신 형제자매를 소중하게 여깁니다.
29.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압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30. 내 가족과 자녀들이 소중하다면 이웃의 가족과 자녀들도 소중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31. 내가 차별과 멸시를 받지 않기를 원한다면 이웃에 대해서도 차별과 멸시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32. 내 재산과 물건이 소중하다면 이웃의 재산과 물건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33. 내가 추구하는 신념이나 신앙이 함부로 여겨지고 무시당하지 않기를 원한다면 이웃이 추구하는 신념이나 신앙을 함부로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34. 내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믿는다면 이웃 역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35. 이것이 바로 이웃을 내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내가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서로 사랑하며 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남을 제대로 섬기기 위해선 먼저 자기가 어떤 섬김을 받고 싶은 지를 깨닫게 하옵소서.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므로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며 살아가는 존귀한 삶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복된 하루 살아내길 바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