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일 화요일-나에게 돌아오는 것이 배신과 실망일 때

 

마태복음 7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So in everything, do to others what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 for this sums up the Law and the Prophets.

 

1. 누구나 자신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누구나 자기의 자식을 사랑합니다. 누구나 자기의 재산과 소유를 귀하게 여깁니다.

 

2. 내가 내 생명과 자식 그리고 재산을 소중하고 귀하게 여길 때마다 반드시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3. 내 생명과 자식 그리고 재산이 소중하듯 다른 사람의 생명과 자식 그리고 재산도 소중하고 귀하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다른 사람이 내 생명과 자식과 재산을 소중하게 다루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생명과 자식과 재물을 다루는 것이 곧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5. 물론 여기에는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형편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6. 예수님께서 중요하게 여기신 것은 특정한 방식이 아니라 자기가 자기를 사랑하고 이해하듯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입니다.

 

7. 예수님께서 특정한 규칙이나 규정이 아닌 남에게 대접받기를 원하는 것을 남에게 해주라고 가르치신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8. 아무리 완벽해 보이는 규칙이나 규정(율법)이라 할지라도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모든 사람의 상황과 형편을 충족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9. 결국 하나님의 법을 완전하게 하는 것은 특정한 방식이나 방법이 아니라 어떤 마음과 태도냐가 중요합니다.

 

10.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가르침을 우리에게 주신 이유가 있습니다.

 

11.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본능적으로 이기적인 존재입니다.

 

12. 이기적 존재인 사람들이 공동체를 형성하고 사회를 구성하여 서로 도우며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13. 예수님의 가르침처럼 자기를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14. 그렇다면 본능적으로 자기의 이익을 앞세우려는 이기적인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을 돕고 사랑하며 살 수 있었을까요?

 

15. 인류가 오랜 세월 시행착오를 통해 깨달은 사실은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선 나만 행복해지는 것을 찾아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16. 인류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발견한 행복의 길이 무엇입니까?

 

17.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할 때 내가 가장 행복할 수 있다는 깨달음입니다.

 

18. 그리고 이것이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사람이 서로 돕고 사랑하므로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게 하신 하나님 창조 원리입니다.

 

19. 예수님은 인간관계에 대한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먼저 남을 대접하라고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20. 하지만 황금률이 인간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영적 원리임에도 교인들에게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21. 대부분 교인이 예수님의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하려고 합니까?

 

22. 내가 먼저 이해받기를 원하고, 내가 먼저 사랑받기를 원하고, 내가 먼저 배려받기를 원하고, 내가 먼저 칭찬받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23. 그러면 비로소 나도 상대방을 이해해 주고 사랑하고 배려하고 칭찬할 수 있다고 합니다.

 

24. 예수님의 가르침은 내가 이해받고 사랑받고 칭찬받는 것이 먼저가 아닙니다.

 

25. 내가 이해받고 사랑받고 칭찬받기를 원하는 것처럼 내가 먼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칭찬해 주는 것입니다.

 

26. 물론 여기에는 중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내가 먼저 상대방을 이해해 주면 상대방도 나를 이해해 주면 좋을 것입니다.

 

27. 그래서 서로 이해와 사랑 그리고 칭찬을 주고받으면 좀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28. 하지만 세상은 절대로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가 베푸는 친절과 호의를 이용해 먹으려 합니다. 결국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배신과 실망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9. 그 결과 한두 번 친절을 베풀거나 호의를 베풀다가 금방 실망하고 낙심하게 됩니다. 그러고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더는 실천하지 않습니다.

 

30. 왜 이런 일이 생깁니까? 내 모든 친절과 호의의 기준을 상대방의 반응과 태도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31. 하지만 이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것입니다.

 

32.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유일한 기준은 내 행동에 대한 상대방의 반응과 태도가 아닙니다. 항상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33. 내가 베푼 친절이나 호의에 대한 상대방의 반응에 초점을 두면 우리가 얻을 것은 배신과 실망밖에 없을 것입니다.

 

34. 우리가 정말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기를 원한다면 상대방의 반응과 태도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사랑을 받고, 내가 어떻게 용서받고, 내가 어떻게 대접받고 싶은 가에 초점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람이 서로 돕고 사랑하며 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해도 돌아오는 것은 배신과 실망뿐이라고 해도 낙심하여 포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상대방의 반응에 휘둘리는 인생 아니라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 가에 초점을 두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거룩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의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하는 삶을 살아 내길 소망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