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일 수요일-선택과 결정

 

마태복음 713-14(새번역)

좁은 문으로 들어가거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그 길이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사람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너무나도 좁고, 그 길이 험해서, 그 곳을 찾아오는 사람이 별로 없다.

Enter through the narrow gate. For wide is the gate and broad is the road that leads to destruction, and many enter through it. But small is the gate and narrow the road that leads to life, and only a few find it.

 

1. 우리가 묵상하고 있는 산상수훈의 말씀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2. 마태복음 51절부터 16절까지는 서론에 해당하는 말씀으로 예수님께서는 팔복에 관해 가르치셨습니다.

 

3. 예수님께서는 팔복의 말씀을 통해 어떤 사람이 진짜 복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4. 마태복음 517절부터 712절까지는 본론의 해당하는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완전하게 하려고 오신 예수님께서 율법에 대해 새로운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5. 그리고 마지막 산상수훈 결론의 말씀이 오늘부터 묵상하는 마태복음 713절부터 729절까지의 말씀입니다.

 

6. 예수님께서 산상수훈 결론의 말씀으로 가장 먼저 가르치신 것은 선택과 결정에 관한 말씀입니다.

 

7. 예수님께서는 우리 앞에는 서로 다른 두 개의 문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8. 어떤 문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까? 크고 넓은 문과 험한 작은 문입니다.

 

9. 많은 사람이 찾는 문은 넓은 문이고 오직 적은 사람만이 좁은 문을 찾는다고 하셨습니다.

 

10. 많은 사람이 넓은 문을 찾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넓은 문을 통과하는 길은 너무나 쉽고 편하기 때문입니다.

 

11. 마태복음 7:13(새번역)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그 길이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사람이 많다.

 

12. 그렇다면 오직 적은 사람만이 좁은 문을 찾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좁은 문을 통과하는 길이 험하고 힘들기 때문입니다.

 

13. 마태복음 7:14(새번역)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너무나도 좁고, 그 길이 험해서, 그곳을 찾아오는 사람이 별로 없다.

 

14.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찾는 넓은 문은 사람들을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이라고 하십니다. 반대로 찾는 사람이 별로 없는 좁은 문은 사람들을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이라는 것입니다.

 

15.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 인생에는 두 개의 서로 다른 길이 있고 서로 다른 두 길 가운데 오직 하나의 길만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6. 두 개의 문 가운데 오직 하나의 문만을 선택해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요즘 사람들에게는 전혀 매력적이지 못한 가르침입니다.

 

17. 우리는 한 가지만을 선택하며 살기보다는 여러 가지를 선택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18. 많은 사람이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한다고 하면 힘들어하거나 심지어 분노하기도 합니다.

 

19. 오죽하면 중식당에 가면 인기 있는 메뉴 가운데 짬짜면이 있습니다.

 

20. 짬짜면이 무엇입니까? 그릇을 반으로 나누어 반은 짬뽕 반은 짜장면을 담은 것을 짬짜면이라고 합니다.

 

21. 한 가지만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을 어렵게 여기거나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상술입니다.

 

22.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한 가지를 선택하는 것을 힘들어할까요? 자신의 선택과 결정에 대해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23. 그 결과 아주 사소한 일조차 예를 들면 식당에 가서 먹고 싶은 메뉴조차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는 결정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4. 많은 사람이 자기가 선택하고 결정해서 자기의 선택과 결정에 책임을 지기보다는 차라리 아무런 선택도 하지 않는 상황을 가장 편하게 여깁니다.

 

25. 여론 조사를 보면 그렇다’, ‘아니다라는 항목뿐만 아니라 모르겠다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가장 선호하는 답은 항상 모르겠다는 항목이라고 합니다.

 

26. 그래서인지 오늘날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고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길은 늘 중간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이도 저도 아닌 중간에 서는 것을 가장 지혜로운 선택과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27. 물론 세상을 사는 처세술로만 따진다면 중간에 서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선택인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28.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진리와 거짓, 생명과 죽음, 구원과 멸망에는 이도 저도 아닌 중간의 길은 없습니다.

 

29.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고 하는 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에는 그 어떤 제3의 문이 없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거나 예수님을 따르지 않는 것, 오직 두 가지 선택밖에 없습니다.

 

30. 예수님은 서로 다른 두 개의 문과 길을 선택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31. 넓은 문 평탄한 길은 많은 사람이 선택하고 갈 것이지만 좁은 문 험한 길은 오직 적은 사람들만이 선택하고 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2. 하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문으로 가는 길이 완전히 다른 것처럼 서로 다른 두 문의 끝도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33. 매일 수많은 선택과 결정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예수님은 우리가 해야 하는 선택과 결정에 대해 매우 중요한 교훈을 주십니다.

 

34. 당장 눈에 보이는 쉽고 편한 선택과 결정 대신 남들이 잘 가지 않으려는 좁은 문을 선택하고 결정하라고 하십니다.

 

35. 당장은 그 문을 지나는 것이 험하고 힘들겠지만, 그 길의 끝은 우리를 구원과 생명과 진리로 인도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생명이며 구원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바른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는 분별력을 주옵소서.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휘둘려 어리석은 선택과 결정을 하지 않게 하시고 당장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와 영원한 가치를 위해 바른 선택과 결정을 하는 믿음의 사람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묵상과 기도를 통해 바른 선택과 결정을 하며 살아가는 복된 하루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