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수요일-사탕발림 신앙
마태복음 7장 21절 (새번역)
"나더러 "주님, 주님"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Not everyone who says to me, 'Lord, Lord,' will enter the kingdom of heaven, but only he who does the will of my Father who is in heaven.
1. 교회를 다니며 예수님을 그리스도 메시아로 고백하는 것은 결코 쉽게 여길 수 없는 매우 귀한 믿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2. 그런데 예수님은 자신을 향해 주님, 주님 부른다고 해서 이들이 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3.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던 중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생각하느냐?” 물으셨습니다.
4. 예수님의 물음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습니다.
5. 마태복음 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6.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고백을 축복하시며 반석이라는 뜻을 가진 베드로의 이름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선포하셨습니다.
7. 마태복음 16: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8. 그런데 주는 그리스도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베드로의 고백을 칭찬하셨던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는 너무나 다른 말씀을 하십니다.
9. 예수님을 향해 주님! 주님! 한다고 해서 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10. 교회를 다니면서도 예수님을 그리스도(메시야)로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지 못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11.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향해 주여, 주여 한다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12. 도대체 예수님께서는 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과는 전혀 다른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까?
13. 베드로의 고백은 단지 입술의 고백이 아니라 예수님에 대한 그의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14. 물론 베드로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예수님을 부인하기도 했지만, 그는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했습니다.
15. 예수님을 그리스도(메시야)로 고백한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나를 구원하시는 분으로 믿는 것입니다.
16.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한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내 인생의 주인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17. 따라서 주여, 주여 부르기만 한다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씀은 입으로 말로만 하는 신앙고백만으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18. 예수님을 주라고 부른다면 실제로 그 사람 인생의 주인은 누가 되어야 합니까? 예수님이 되어야 합니다.
19. 예수님을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인정하지도, 그렇게 살지도 않으면서 예수님을 주라고 부르는 것은 신앙고백이 아니라 사탕발림에 지나지 않습니다.
20. 입으로 말로만 하는 신앙고백은 예수님 당시의 문제만이 아니라 지금 우리 시대 교회와 교인들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21. 많은 교인이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찬양하고 기도합니다. 하지만 실제 교인들의 삶에서 예수님을 주인으로 인정한 적이 얼마나 되는지요?
22. 말로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하지만, 실제로는 돈이 주인이고, 자식이 주인이고, 사업이 주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3. 돈을 인생의 주인으로 삼고 있으면서도 말로만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하는 것은 예수님을 기만하는 것이 됩니다.
24. 차라리 솔직하게 아직 제 주인은 돈입니다. 아직 제 주인은 자식입니다. 아직 제 주인은 직장입니다. 아직 제 주인은 성공입니다.
25. 이렇게 정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것이 말로만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26. 왜 그렇습니까? 정직하게 자기가 주인 삼고 있는 것이 누구인지 무엇인지를 알아야만 자신의 실제 모습을 정확하고 분명하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27. 자신의 숨겨진 마음을 정확하게 볼 수 있어야만 나의 문제가 무엇이고 나에게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를 비로소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27. 그런데 우리는 돈을, 자식을, 사업을, 인기나 명성,을 사람들의 인정을 자기 인생의 주인 삼으면서 말로만 예수님만이 나의 주님이라고 자기 자신은 물론이고 남도 속입니다.
28. 이런 신앙을 무엇이라고 합니까? 경건의 모양만 흉내 내는 외식하는 신앙이라고 합니다.
29. 자기를 속이고 남도 속이는 사람은 심지어 하나님마저 속일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30. 자기를 속이고 남도 속인다고 전능하신 하나님마저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을 기만하는 매우 심각한 죄입니다.
31.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왜 외식하는 신앙을 그토록 경계하시며 심지어는 저주하셨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32. 외식하는 신앙은 자신과 남만 속이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전능하신 하나님도 속일 수 있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33. 하나님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어떻게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34.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주님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믿음은 분명 대단한 믿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35. 하지만 이 고백은 말로만 하는 고백이 아니라 마음으로 그리고 삶으로 하는 신앙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마음을 보시는 하나님,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신앙이 말로만 그치는 고백이 아니라 마음의 고백으로 그리고 삶의 변화로 나타나는 신앙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존귀한 삶을 살아내길 바라며 우리의 구원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