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수요일-외식하는 신앙이 왜 불법인가?
마태복음 7장 22-23절 (새번역)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에게 말하기를 "주님, 주님,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고, 또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습니까?" 할 것이다.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할 것이다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나에게서 물러가라."
Many will say to me on that day, 'Lord, Lord, did we not prophesy in your name, and in your name drive out demons and perform many miracles?' Then I will tell them plainly, 'I never knew you. Away from me, you evildoers!'
1. 예수님께서는 당시 종교 지도자였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율법학자)의 신앙에 대해 자주 그리고 매우 엄중하게 책망하셨습니다.
2. 예수님은 왜 당시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신앙을 그토록 엄중하게 책망하신 것일까요?
3.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사람의 눈에 보이는 모습은 대단히 신실한 믿음의 사람처럼 행동했습니다.
4. 누구보다도 율법의 규정들을 잘 지키고, 구제와 기도와 금식과 같은 종교 행위도 규칙적으로 하였습니다.
5. 하지만 이들의 마음속에는 탐욕과 방종, 외식과 가식, 위선과 불법이 가득하였습니다.
6. 이들에게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위한 창조주가 아니라 자신들의 종교적 기득권을 지켜주는 수호신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7. 이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율법과 하나님을 모셨다고 여겼던 성전은 자신들의 이익과 욕심을 채워주는 도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8. 이들이 하나님이 주신 율법의 여러 규정들을 남들보다 더 열심히 잘 지켰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9.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보다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겼던 자들입니다.
10. 이들의 속셈을 너무나 잘 아셨던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외식하는 자라며 저들의 신앙을 책망하시고 저주하신 것입니다.
11. 마태복음 23:1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12. 마태복음 23:1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13. 마태복음 23:16 화 있을진저 눈 먼 인도자여 너희가 말하되 누구든지 성전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14. 마태복음 23: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15. 마태복음23:2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16. 마태복음 23:27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17. 마태복음 23:29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비석을 꾸미며 이르되
18. 비록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신앙이 외식하는 신앙이라고는 하지만 저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율법을 잘 지켰습니다.
19. 그런데 예수님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외식하는 신앙에 대해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라며 저들은 엄중히 책망하셨습니다.
20. 비록 외식하는 신앙이라도 누구보다 철저하게 율법의 규정을 지켰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신앙을 예수님은 왜 불법을 행하는 자라고 책망하신 것일까요?
21. 외식하는 신앙은 자신의 이익과 욕심을 위해 사람을 속이는 것은 물론이고 하나님을 기만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2. 이것은 단지 예수님 시대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지금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우리 시대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23. 많은 목사와 교인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앞세우고 예수님의 이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화려한 교회 건물을 건축하고, 생색내는 선교를 하고,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봉사를 합니다.
24.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국 자신들의 이름을 높이고 인정받기 위함입니다.
25.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우며 하는 많은 일이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해 자신의 이름을 높이고 욕심을 채우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26. 아무리 예수님의 이름을 앞세워 화려하고 멋진 교회 건물을 건축했다고 해서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27.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선교나 봉사로 많은 사람에게 칭찬과 인정을 받는다고 해서 우리가 감추고 숨긴 의도를 아시는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28. 주여, 주여 하는 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시고 주의 이름으로 예언과 이적을 행했던 자들이 예수님에게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라며 쫓겨난다는 예수님 말씀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29.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고 교회를 위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고 욕심을 채우는 것은 믿지 않는 것보다 더 심각한 불법입니다.
30. 사람에게 보이고 사람에게 인정받으려고 흉내만 내는 외식하는 신앙은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매우 위험한 신앙입니다.
31. 우리가 정말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믿는다면 사람들을 속이고 하나님을 기만하는 외식하는 신앙을 버려야 합니다.
32. 그러기 위해선 경건의 모양만 흉내 내는 신앙이 아니라 경건의 능력을 갖춘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그럴듯한 경건의 모습으로 사람을 속일 수 있다고 해서 하나님마저 속일 수 있다는 착각과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자기의 양심을 속일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을 속이는 것은 불가능함을 깨닫게 하옵소서. 오늘도 정직한 믿음으로 복된 하루 살아내길 바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