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목요일-그러므로 그리고 누구든지
마태복음 7장 24-25 (개역개정)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Therefore everyone who hears these words of mine and puts them into practice is like a wise man who built his house on the rock. The rain came down, the streams rose, and the winds blew and beat against that house; yet it did not fall, because it had its foundation on the rock.
1. 오늘 묵상하는 산상수훈의 말씀은 "그러므로"라는 단어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2. "그러므로"라는 단어는 앞의 문장에 대한 결론을 나타내는 접속사입니다.
3. 따라서 오늘 묵상하는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그러므로”가 무엇에 대한 결론을 의미하는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4. 예수님께서 “그러므로” 이전에 하신 말씀이 무엇이었습니까?
5.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세 가지였습니다.
6. 첫 번째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넓은 문 널찍한 길을 가지 말고 사람들이 좀처럼 가지 않는 좁은 문 험한 길을 가라는 것입니다.
7. 왜냐하면 많은 사람이 가는 넓은 문, 널찍한 길은 멸망으로 인도할 것이지만 적은 사람들만이 가는 좁은 문, 험한 길은 생명으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8. 마7:13-14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9. 두 번째는, 거짓 선지자를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양의 옷을 입고 나타나서는 사람들을 노략질하는 이리와 같은 삯꾼을 조심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10. 마7: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11. 예수님께서 이들을 구별하는 방법으로 주신 가르침이 무엇입니까? 당장 사람들에게 그럴듯해 보이는 스펙이 아니라 그들이 맺는 열매를 보라는 것입니다.
12. 세 번째는, 예수님의 이름을 앞세우는 종교 행위가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불법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셨습니다.
11.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기준은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도, 예수님의 이름을 앞세워 신비한 능력을 행하는 것도 아닙니다.
12.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유일한 기준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느냐에만 달려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13. 마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14. 예수님께서는 이 세 가지 이야기를 하신 후에, “그러므로” 이 모든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15. 오늘 묵상하는 말씀에서 두 번째로 주목해야 할 단어는 “누구든지”라는 단어입니다.
16. “누구든지”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은 제외되거나 예외가 인정되는 사람은 하나도 없음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17. 한 마디로 ‘누구든지’라는 단어를 통해 산상수훈 말씀은 모든 사람에게 예외 없이 똑같이 적용되어야 하는 가르침이심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18. 돈이 많고 적음, 신분의 높고 낮음, 교회의 직분에 상관없이 그 어떤 사람도 예수님의 산상수훈 말씀에서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19.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들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 가르침을 실천해야 한다고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20.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들은 사람들을 두 부류의 사람으로 구분하셨습니다.
21. 첫째 부류는 예수님 말씀을 듣고 들은 대로 실천하는 사람들이고, 둘째 부류는 예수님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22.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의 가르침을 주신 것은 이 말씀을 듣고 단지 놀라며 감탄하라고 주신 말씀이 아닙니다.
23.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의 말씀을 주신 이유는 예수님 말씀을 듣고 삶 속에서 실천하고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24. 많은 교인이 목사의 설교를 듣는 일에는 열심이지만 막상 하나님의 말씀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일에는 열심을 내지 않습니다.
25. 설교 방송을 열심히 듣는 것이 마치 신실한 성도의 기준이라도 되는 양 설교를 듣는 일에만 열심을 다 합니다.
26. 물론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는 말씀처럼 예수님 말씀을 듣는 것도 중요합니다.
27. 하지만 듣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됩니다. 들은 대로 실천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28. 예수님 말씀은 듣고 실천하면 우리에게 유익이 되지만 말씀을 듣고도 실천하지 않으면 오히려 우리에게 걸림돌이 되고 죄가 되게 합니다.
29.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행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사람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30.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라도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자가 될 것입니다.
31. 여기에는 그 어떤 예외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누구든지’를 강조하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산성이요 반석이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믿음이 풍파에 쉽게 무너지고 마는 모래 위에 세운 믿음이 아니라 환난과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고 무너지지 않는 반석과 같은 예수님 가르침 위에 세운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반석과 같은 믿음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복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내길 바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