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월요일-차이는 존중하고 차별은 하지 말라
골로새서 3:11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Here there is no Greek or Jew, circumcised or uncircumcised, barbarian, Scythian, slave or free, but Christ is all, and is in all.
1.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셨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2. 창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3.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창세기의 선언은 인류사회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인권에 대한 최고의 선언입니다.
4. 모든 종교는 신과 인간 사이의 차이를 전제하고 이를 강조하는 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기독교도 예외는 아니다.
5. 하지만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셨다는 선언은 신과 인간 사이의 차이만 강조하는 다른 종교와 구별되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매우 중요한 특징입니다.
6. 물론 하나님과 인간은 차원이 다른 존재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본질에는 하나님의 형상, 그러니까 그 신적 이미지가 담겨 있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7. 따라서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간을 함부로 모독하고 짓밟고 차별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고 짓밟고 차별하는 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8.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라는 기독교 신앙의 인간관은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인간에 대한 평등과 존엄을 추구할 것을 요구합니다.
9. 따라서 사람이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도무지 용납되지 않는 가장 기본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 그래서 신약성경은 반복하여 사람과 사람 사이에 그 어떤 차별도 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1 사도행전 15:9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
12. 로마서 10:12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13. 야고보서 2:9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14.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기독교인은 모든 종류의 차별에 저항해야 하며 우리 사회에 가득한 차별을 폐지하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15. 하지만 분명히 구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차별과 차이를 구별하는 것입니다.
16. 한 마디로 차이는 인간의 개별적 존엄성에 주목하는 반면, 차별은 인간과 인간 사이에 서열을 매겨서 인간의 높고 나눔을 나누는 것입니다.
17.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은 어떤 종류의 차별도 하지 말아야 하지만 사람과 사람에 차이가 있음은 인정해야 합니다.
18.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차이를 무시하고 모두를 획일적으로 대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차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 사람마다 개성이 있고, 각자 서로 다른 목표와 소원이 있습니다. 생각의 차이도 있고 감정적 반응의 강도나 방식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20. 사람마다 서로 다른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서 상대를 함부로 판단하고 자기 방식을 강요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차별입니다.
21. 사람마다 다 다른 개인적 차이를 존중하지 않고 모든 사람을 한 가지 방식이나 목적에 일방적으로 맞추려는 획일화는 공평이 아니라 차별의 또 다른 모습일 뿐입니다.
22.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사람이 다 다른 것은 세상을 다양하고 풍부하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23.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에 자신이 가지지 못한 바를 상대에게서 찾게 하는 매력이 되기도 합니다.
24. 이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고 존엄한 것이며 흥미로운 것이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의 다양함과 풍부함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25. 하지만 문제는 우리 사회는 차이와 차별을 구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차별을 어쩔 수 없는 인간 사회의 모습이라고 정당화합니다.
26. 차별로 해서 생기는 억울함은 어쩔 수 없는 세상의 현실이며, 차별로 인해 생기는 특권도 생존경쟁의 당연한 결과라고 옹호한다.
27. 인간은 평등한 것이 아니라, 잘난 자의 권리와 못난 자의 슬픔이 공존하는 것이, 본래 세상의 질서라고 사람들을 세뇌합니다.
28.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차별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차별은 스스로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하는 인간들이 만들어 낸 소산물입니다.
29.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겨우 주일 날 교회에 가는 것쯤으로 여기는 것은 기독교 신앙에 대한 매우 심각한 모독입니다.
30. 우리가 정말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을 그리스도라 믿는 사람들이라며 차이는 존중하지만, 차별은 단호히 거부해야 합니다.
31. 차이는 소중하지만, 차별은 소멸시켜야 합니다. 차이는 당연한 모습이지만, 차별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차이는 은혜이지만, 차별은 죄입니다.
32.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을 아끼고 존중하며 사랑하며 서로 돕는 세상을 만들어 가려는 믿음 이것이 예수께서 그토록 열망하신 이 땅의 하나님 나라 그 진실한 모습의 하나입니다.
33.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믿음의 진정성은 차이를 존중하지만, 차별을 거부하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셨지만 다 다르게 만드신 하나님 창조의 원리를 깨달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차이는 인정하고 존중하지만, 그 어떤 차별도 거부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오늘도 내게 주신 나와 다른 이웃을 사랑하고 도우며 사는 복된 하루 살아내길 소망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