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일 화요일여호와의 인자하심으로 충만한 세상

 

시편 334-5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가 행하시는 일은 다 진실하시도다 그는 공의와 정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는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For the word of the LORD is right and true; he is faithful in all he does. The LORD loves righteousness and justice; the earth is full of his unfailing love.

 

1. 많은 교인이 하나님께서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믿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대우나 혜택을 베풀어 주셔야 한다고 믿습니다.

 

2. 다른 교인들보다 더 많이 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교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는 남들보다 더 특별한 대우나 혜택을 베풀어 주셔야 한다고 믿습니다.

 

3.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기쁨과 감격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혜택을 얻기 위한 거래로 전락시키는 것입니다.

 

4. 자신의 믿음을 통해 남들보다 특별한 대우나 혜택을 바라는 것을 저는 특혜 신앙이라고 이름하고 싶습니다.

 

5. 특혜 신앙은 믿는 자들에게만 특별한 혜택을 베푸시는 하나님에서,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재앙을 내리시는 하나님으로 자신의 믿음을 확장합니다.

 

6.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특별한 은혜를 베푸시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재앙과 저주를 내리시는 하나님은 얼핏 매력적으로 들립니다.

 

7. 하지만 이것은 결코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독교의 신앙이 아닙니다.

 

8. 예수님께서는 이웃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원수조차도 사랑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9.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에 대해 가르쳐 주시길 의인에게만 해와 비를 주지 않고 악인에게도 해와 비를 주시는 공의롭고 공평하신 하나님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10. 하지만 예수님의 분명한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많은 목사와 교인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닥친 재난이나 사고에 대해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을 언급합니다.

 

11. 심지어 기독교가 아닌 불교나 이슬람 같은 종교를 믿는 나라에서 자연재해라도 일어나면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재앙과 심판을 내리신 것이라 주장합니다.

 

12. 만약 이들의 주장처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자연재해를 일으켜 불신자들을 심판하신다고 한다면 불신자들에게만 재앙을 내려야지 그로 인해 피해를 겪는 기독교인들에 대해서는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13. 이것을 불신자나 타 종교인들을 심판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희생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마저 부인하는 것입니다.

 

14. 예수님께서는 가라지의 비유로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15. 종들이 주인에게 원수들이 밭에 뿌린 가라지를 뽑기를 원하느냐 묻자 주인이 대답하길 가만두라고 합니다.

 

16. 주인은 종들에게 왜 가라지를 뽑지 말고 그냥 두라고 했습니까? 가라지를 뽑으려다가 자칫 곡식까지 뽑게 될까 염려스러웠기 때문입니다.

 

17. 마태복음 13:28-29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18. 따라서 하나님의 심판을 제멋대로 함부로 말하는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지극히 편협한 우상으로 전락시키는 매우 나쁜 신앙이며 매우 악한 신학입니다.


19.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누군가의 죄를 심판하기 위해 일으키신 사건이 아닙니다.

 

20. 자연의 원리에 의해 일어나는 지극히 자연적인 현상일 뿐입니다.

 

21. 마찬가지로 교통사고가 나는 것 또한 신앙적인 죄와 관련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사람의 실수나 부주의 또는 자동차의 고장으로 일어나는 것입니다.

 

22. 또한 살다 보면 누구나 크고 작은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 원인을 의학적으로 찾지 않고 무조건 신앙의 부족이나 하나님의 심판으로 해석하는 것은 결코 바른 신앙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23. 특혜 신앙은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독교 신앙이 아닙니다. 모든 인류의 하나님을 자기의 수호신으로 전락시키는 기독교 신앙의 심각한 타락이며 왜곡입니다.

 

24. 저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께서 특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공평한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좋습니다.

 

25. 저는 목사나 교인이나 차별하지 않고 모두에게 공평한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 너무나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26. 저는 기독교인이나 타 종교인이나 차별하지 않고 모두에게 공평한 은혜를 베푸시는 창조주 하나님이 너무 멋지고 근사합니다.

 

27. 무신론자에게도 심지어 악인과 불의한 자들에게도 해를 비춰주시고 비를 내려주시는 하나님이 너무나 좋고 근사하고 멋지고 자랑스럽습니다.

 

28. 시편 기자는 창조주 하나님은 공의와 공평하신 하나님이시기에 세상에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다고 고백합니다.

 

29. 시편 33:5 그는 공의와 정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는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30. 우리가 믿는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차별과 특권을 행사하지 않으시고 모든 사람, 모든 민족, 모든 나라에 공의롭고 공평하신 창조주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여러분은 너무나 멋지고 자랑스럽지 않으신지요!

 

오늘의 기도

모든 인류의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 나만 누리는 특별한 은혜보다 모두가 함께 누리며 기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은혜가 훨씬 더욱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는 믿음의 사람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해와 비를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는 하루 살아내길 바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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