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일 목요일-성도의 축복권과 저주권

 

 

베드로전서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But you are a chosen people, a royal priesthood, a holy nation, a people belonging to God, that you may declare the praises of him who called you out of darkness into his wonderful light.

 

1. 대부분 교인은 목사는 성직자이고 목사가 하는 목회는 성직이라고 생각합니다.

 

2.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모든 목사는 무조건 성직자이고 모든 목회는 무조건 성직이라고 여기는 것은 결코 올바른 생각은 아닙니다.


3. 교회와 교인을 섬기는 목회가 성직이 되고 목사가 성직자가 되는 것은 목사가 자신의 목회를 어떤 마음과 자세로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4.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목회하려고 노력할 때만 성직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때 비로소 목사는 성직자라 불릴 수 있습니다.

 

5. 하지만 목회를 자신의 욕심과 영광을 위해서 하면 목회는 도둑질이 되며 목사는 강도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이 됩니다.

 

6. 아무리 교회와 교인들을 섬기는 일을 한다고 할지라도 자신이 맡은 일을 어떤 마음과 자세로 하느냐에 따라 목회가 성직이 될 수도 있고 강도질이 될 수도 있습니다.

 

7. 다시 말해 목사라는 직업만으로 목사를 성직자가 되게 하고 목회를 성직이 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8. 목회를 어떤 자세와 마음으로 그리고 무엇을 위해 하느냐에 따라 성직이 되기도 하고 노략질이 되기도 합니다.

 

9. 마태복음 7: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10. 이것은 단지 목사나 목회에만 해당하고 적용되는 원리가 아닙니다.

 

11. 개신교회의 가장 중요한 교리 가운데 하나는 모든 교인은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이며 교인들이 세상에서 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위한 성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2. 이것을 개신교회에서는 만인 제사장 교리라고 합니다. 모든 교인이 그리고 이들이 하는 모든 일이 거룩한 제사장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13. 하지만 목사와 마찬가지로 교인들이 하는 모든 일도 무엇을 위해 그리고 어떤 마음과 자세로 하느냐에 따라 성직과 성직자가 될 수도 있고 도둑질과 강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14. 무슨 일을 하느냐 또는 무슨 직업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위해 그리고 어떤 자세와 마음을 가지고 하느냐가 만인 제사장 교리의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15. 모든 교인이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이라는 만인 제사장 신학과 신앙은 개신교회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16. 이전까지는 신부나 목사와 같은 직업 종교인에게만 교인들에 대한 축복권과 저주권이 있다고 가르쳤고 교인들은 그렇게 믿었습니다.

 

17. 사제가 축복하는 기도를 하면 교인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고 사제가 저주하는 기도를 하면 교인들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는다고 믿었습니다.

 

18. 하지만 개신교회 신학과 신앙은 사제만의 축복권이나 저주권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19. 하나님을 믿는 모든 교인이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이라고 믿기에 교인들에게도 사제와 같은 축복권과 저주권이 있다고 믿습니다.

 

20. 개인적으로 저는 목사에게는 사람에 대한 축복권과 저주권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목사인 제가 하나님의 축복을 기도하는 사람은 이전보다 더 잘될 것이라 믿습니다.

 

21. 또한 목사인 저에게는 저주권도 있어 사람을 저주하고 미워하면 그 사람 마음에 심각한 상처를 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22. 하지만 저는 축복권과 저주권이 목사에게만 있는 특별한 권세라고는 믿지 않습니다.

 

23. 사람을 축복하고 저주하는 권세는 하나님을 믿고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는 모든 교인에게도 똑같이 있는 권세라고 믿습니다.

 

24. 하나님께서는 목사에게만 축복권과 저주권이라는 영적 권세를 주지 않았습니다.

 

25. 공평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제사장이라고 하는 모든 교인에게 사람을 축복하고 저주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26. 따라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목사의 축복기도에만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모든 교인의 축복기도에도 응답해 주시는 공평하신 하나님이십니다.

 

27. 따라서 목사의 축복기도를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주신 권세를 바르게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8. 우리 모두에게는 사람을 축복하고 저주하는 권세가 있기에 이왕이면 사람을 저주하고 미워하기보다는 사랑하고 축복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29. 예수님은 내가 빌어준 축복이 그 사람에게 합당하지 않으며 그 축복이 나에게 온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

 

30. 마태복음 10:12-13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하지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31. 저는 이 말씀의 반대 경우도 믿습니다. 만약 내가 누군가를 저주하거나 미워했는데 그것이 그 사람에게 합당하지 않은 부당한 저주나 미움이라면 그 사람이 한 저주나 미움은 그대로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라 믿습니다.

 

32. 따라서 사람을 미워하거나 저주하는 일에는 대단히 신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저주한 것이 그 사람에게 억울한 것이라면 나에게 그대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거룩한 제사장 삼아 주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나라의 거룩한 제사장으로서 권세와 특권만 누리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덕을 세상에 선포하는 책임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길 바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