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월요일-목사 의존 신앙에서 벗어나라
마가복음 12:38-40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이르시되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
As he taught, Jesus said, "Watch out for the teachers of the law. They like to walk around in flowing robes and be greeted in the marketplaces, and have the most important seats in the synagogues and the places of honor at banquets. They devour widows' houses and for a show make lengthy prayers. Such men will be punished most severely."
1. 많은 교인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막상 하나님은 보이지 않기에 당장 눈에 보이는 목사를 의지하고 의존하려고 합니다.
2. 심지어 교인들 가운데에는 목사를 하나님 다음으로 여기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3. 얼핏 생각하기에 목사를 하나님 다음으로 여기는 것이 교회를 사랑하고 하나님을 잘 섬기는 꽤 신실한 믿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4. 하지만 이것은 목사와 교회를 타락하게 하고 망가뜨리는 매우 위험한 믿음입니다.
5. 아무리 목사의 설교가 좋다고 해도 성경에 대한 모든 해석을 목사에게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6. 아무리 목사가 경건하고 거룩하게 보인다고 해도 자신의 신앙을 목사에게만 의지하거나 의존해서도 안 됩니다.
7. 하지만 많은 교인이 자신이 직접 하나님께 드려야 할 기도조차 목사가 대신 해 주길 바랍니다.
8. 목사가 기도해주고 축복해 주어야만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고 축복해 주신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9. 이것은 매우 잘못된 믿음입니다. 단순히 잘못된 믿음 정도가 아니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이상한 분으로 만들어버리는 신성모독입니다.
10. 과연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내가 기도하면 응답해 주지 않고 목사가 기도해야만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일까요? 아니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11. 물론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목사나 다른 교인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것이 잘못된 일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12. 한 사람이 기도하는 것보다 두 사람이 기도하는 것이 낫고, 두 사람이 기도하는 것보다 열 사람이 기도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고 믿습니다.
13. 혼자 기도하는 것보다는 교인들과 목사가 함께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14. 야고보서 5:16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15. 하지만 목사가 기도해주어야만 기도 응답을 받는다고 믿는 것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에 대한 매우 잘못된 믿음입니다.
16. 예수님께서는 유대 백성들에게 지금으로 치면 목사와 같은 역할을 했던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라고 엄중하게 경고하십니다.
17. 마가복음 12:38-39(새번역) 예수께서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예복을 입고 다니기를 좋아하고,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에 앉기를 좋아하고, 잔치에서는 윗자리에 앉기를 좋아한다.“
18.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어떻게 하는 것이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는 것입니까?
19.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는 것은 율법 학자들의 잘못된 가르침에 속아서 그들이 가르치는 잘못된 신앙을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20. 율법 학자를 조심하라고 경고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어야 하는 말씀입니다.
21. 율법 학자들은 하나님 말씀인 율법을 가르친다는 이유로 유대 백성들에게 존경받았습니다.
22. 하지만 너무나 많은 율법 학자가 자신들의 종교적 지위와 권위를 이용해 남들보다 높은 자리에 앉기를 원했으며 사람들에게 대접받기를 원했습니다.
23.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율법 학자들이 가르치는 잘못된 신앙을 분별할 수 있습니까?
24. 얼핏 대단히 어렵고 힘든 문제처럼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에 대해 정직한 자세와 태도를 가지기만 하면 아무리 교묘한 거짓 가르침이라도 분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5.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은 이전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지 남들보다 더 높은 자리에 앉고 남들보다 더 성공한 사람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26. 하지만 너무나 많은 교인이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지 않은 것을 신앙의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삼으며 신앙생활을 합니다.
27. 그렇기에 외식하는 율법 학자들과 다를 바 없는거짓 목사들의 잘못된 가르침에 너무나 쉽게 속아 넘어가는 것입니다.
28. 자꾸만 이상한 목사들이 많아지는 것은 단순히 목사만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이상한 목사들에게 의존하는 교인들이 많아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29. 물론 목사를 설교와 목회의 전문가로 존중해 주는 것은 교인들의 마땅한 책임이며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30. 하지만 목사에게 자신의 신앙을 의지하고 의존하여 모든 것을 맡겨버리려고 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대신 보이는 목사를 믿는 것입니다.
31. 보이지 않는 하나님 대신 보이는 목사를 의존하려는 것은 기독교 신앙이 아니라 우상숭배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거룩한 영이신 하나님 아버지, 눈에 보이는 목사를 의지하고 보이는 사람에게 잘 보이려는 신앙에서 벗어나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의식하고 의지할 수 있는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날마다 자라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그리스도인으로 하루를 살아내길 바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