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월요일 아침묵상-새해 덕담에 대한 유감
시편 1:1-6 (새번역, NIV)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함께 앉지 아니하며,
2 오로지 주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밤낮으로 율법을 묵상하는 사람이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따라 열매 맺으며,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함 같으니, 하는 일마다 잘 될 것이다.
4 그러나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한갓 바람에 흩날리는 겨와 같다.
5 그러므로 악인은 심판받을 그 때에 얼굴을 들지 못하며, 죄인은 의인들의 모임에 들어서지 못한다.
6 그렇다. 의인의 길은 주께서 인정하시지만, 악인의 길은 망할 것이다.
1. 2024년 첫 아침 묵상을 시작합니다. 올해도 함께 나누는 묵상을 통해 작년보다 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2. 새해가 되어 우리 대부분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으로 새해 인사를 나누었을 것입니다.
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새해 인사가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매우 오래된 누구나 사용하고 있는 보편적인 새해 덕담입니다.
4.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새해 덕담을 나누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기독교인들조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을 주고받는 것은 대단히 비신앙적인 덕담이라고 생각합니다.
6. 물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이 분명 좋은 말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7. 하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에는 기독교 신앙이 추구하는 믿음과는 너무나 다른 지극히 세속적인 믿음이 담겨 있습니다.
8.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많은 분이 심지어 기독교인들조차 습관적인 새해 인사에 대해 너무 딴죽을 거는 것이 아니냐고 합니다.
9.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새해가 될 때마다 습관적으로 건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은 아무런 생각도 없이 습관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이 말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 너무나 큽니다.
10. 대부분 사람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새해 덕담을 매년 반복하는 데에는 여기에는 복에 대한 매우 중요한 세속적인 원리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1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의례적이고 습관적인 새해 덕담에는 세상이 추구하고 바라는 세속적인 복의 원리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1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새해 덕담은 은연중에 복이란 받는 것으로만 여기도록 사람의 생각을 세뇌합니다.
13. 세상의 방식과 가치대로 복이라는 것을 받는 것으로만 여기게 되면서 사람들에게는 어떤 일이 생기게 되었습니까?
14. 사람에게 복이란 물질적이거나 환경적인 것이 되거나 무언가를 성취하고 이루는 것을 복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15. 반면에 성경과 예수님이 가르치는 복은 세상이 세뇌하는 복의 원리와는 정반대의 원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16. 그렇다면 기독교 신앙이 가르치고 추구하는 복은 무엇입니까? 무엇인가를 받는 것이 복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17. 다시 말해 세상이 말하는 복은 운이 좋거나, 횡재를 하거나, 좋은 일이 생기거나, 더 많은 것을 소유할 때만 복을 받았다고 합니다.
18. 하지만 성경이 말씀하고 예수님이 가르치는 복은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 나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19. 한마디로 소유가 복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이 복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 때문에 내 가정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나 때문에 교회가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20.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불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기독교 신앙이 가르치고 추구하는 복의 핵심입니다.
21. 그래서 예수를 믿는다고 누구나 부자가 되지 않습니다. 누구나 성공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출세하지 않습니다.
22. 왜냐하면 예수를 믿는 목적이 소유나 성공이나 출세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23. 하지만 분명하고 확실한 사실은 예수를 제대로 믿기만 하면 그 누구라 하더라도 천하보다 귀한 존재가 됩니다.
24. 그 사람이 부자이든 가난하든, 성공하였든 실패했던지, 특별한 것이 없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늘의 별처럼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25. 하지만 새해가 되면 습관적으로 나누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새해 덕담은 기독교인들에게 복에 대해 잘못된 믿음을 가지게 했습니다.
26. 복을 받는 것으로만 여기기 시작하면서부터 교인들은 성품의 변화나 인격의 성숙과 같은 나라는 존재의 성장과 변화를 복으로 여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27. 대신에 돈이나 물질, 성공이나 출세와 같은 세속적인 가치만을 인생의 가장 중요한 복이라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28. 교회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세속적이고 미신적으로 변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 때문입니까?
29.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성경이 가르치는 복의 원리를 믿고 따르기보다는 세상이 가르치는 복의 원리를 믿고 따르며 신앙생활 하기 때문입니다.
30. 오늘 묵상하는 시편 1편의 말씀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이 말씀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을 줍니다. 복은 받는 게 아니라 복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31. 복 많이 받기를 소원하기 이전에, 새해에는 작년보다 더 복 있는 사람 되기를 묵상하고 기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귀한 존재로 창조하여 주신 하나님 아버지, 진정한 복이란 받고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존귀한 존재가 되는 것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오늘도 복 있는 사람으로 하루를 살아내길 소망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