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화요일 아침묵상-복 있는 사람

 

시편 1:1-6 (새번역, NIV)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함께 앉지 아니하며,

2 오로지 주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밤낮으로 율법을 묵상하는 사람이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따라 열매 맺으며,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함 같으니, 하는 일마다 잘 될 것이다.

4 그러나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한갓 바람에 흩날리는 겨와 같다.

5 그러므로 악인은 심판받을 그 때에 얼굴을 들지 못하며, 죄인은 의인들의 모임에 들어서지 못한다.

6 그렇다. 의인의 길은 주께서 인정하시지만, 악인의 길은 망할 것이다.

 

1.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누릴 수 있는 복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2. 하나는 이전보다 더 크고 좋고 많고 높은 것을 소유하는 복이라면, 다른 하나는 이전보다 더 좋은 사람으로 변화되는 복입니다.

 

3. 세상이 추구하는 복은 이전보다 더 크고 좋고 많고 높은 것을 이루거나 소유하려는 것입니다.


4. 반면에 기독교 신앙이 추구해야 하는 복은 사람이 변화되고 구원받는 존재의 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한 마디로 세상이 추구하는 복이 물질이나 성공이나 재물이라고 한다면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복은 사람이라는 존재 자체에 있습니다.

 

6. 예수님은 많은 재물을 소유하거나 대단한 업적을 이루었거나 높은 지위와 권세를 차지한 것을 복이 있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7. 예수님의 산상수훈 팔복의 가르침에 의하면 복은 복 있는 사람이 누리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씀하십니다.

 

8. 오늘 우리가 묵상하는 시편 1편의 말씀도 복을 받으라고 하지 않고 먼저 복 있는 사람이 되라고 하십니다.

 

9. 시편 1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가르치신 팔복의 말씀과 일맥상통하는 가르침입니다.

 

10. 더 나아가 이것은 성경 전체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 복에 대한 성경의 원리이며 하나님의 뜻입니다.

 

11. 기독교 신앙에서 또는 축복이라는 단어처럼 가장 많이 오해되고 왜곡되는 개념도 없을 것입니다.

 

12.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믿는다고 하면서도 많은 교인이 복이라고 하면 무조건 재물이나 출세와 성공만을 떠올립니다.

 

13. 그 결과 부자는 하나님의 복을 받은 사람이고 가난한 사람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사람이라는 잘못된 믿음을 가집니다.

 

14. 출세하고 성공한 사람은 하나님의 복을 받은 사람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께 버림받은 사람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합니다.

 

15. 하지만 시편 1편의 말씀이나 산상수훈의 말씀을 묵상하게 되면 성경이 추구하는 복은 물질이나 출세나 성공 같은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16. 시편 1편에서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는 것처럼 복은 받는 게 아니라 복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17. 성경이 가르치는 복 있는 사람은 학식이 많거나 부자이거나 출세하거나 성공한 사람이 아닙니다.

 

18. 1:1-2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19. 시편 1편이 가르치고 있는 복에 대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얼마나 많은 것을 소유하고 사느냐가 아니라 어떤 삶을 사느냐는 것입니다.

 

20. 그럼 어떻게 해야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복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21. 복 있는 사람이 되는 비결에 대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늘 묵상하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22.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늘 마음에 두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을 늘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23.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시편 1편은 복 있는 사람이 형통한다고 했지만, 현실은 악인이 더 형통하며 사는 것 같습니다.

 

24.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요? 형통함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형통함도 있지만 세상이 주는 형통함도 있기 때문입니다.

 

25. 그래서 세상은 정직하지 않아도, 성실하지 않아도 세상에서 부유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6. 하지만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당장 눈에 보이는 현실은 교만하고 무례한 사람들의 삶이 형통해 보이지만 조금만 길게 보면 그들이 누리는 악인의 형통함이 그리 길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27. 지금 당장은 그들이 모든 것을 다 누리며 사는 것 같지만 단 한 세대만 지나가도 그들이 누린 것이 그들의 자랑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수치와 모욕이 됩니다.

 

28. 시편 1편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5절의 심판이라는 단어와 6절의 주께서 인정하시나라는 구절에 있습니다.

 

29. 당장은 악인들이 형통하고, 죄인들이 승승장구하고, 교만한 자들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 같습니다.

 

30.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과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것을 생각할 수만 있다면 당장 눈에 보이는 악인의 형통과 죄인들의 승승장구가 대단한 것이 되지 않음을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31.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하며 인생을 볼 수 있다면 우리의 인생은 지금과 너무나 달라질 것입니다.

 

32. 당장 이익이 된다고 악인의 꾀를 따르는 것이, 당장 편하고 싶어서 죄인들의 길에 서는 것이, 당장 목에 힘주고 싶어서 교만한 것보다 더 어리석은 일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33. 복은 받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복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 한 해 복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하나님 말씀을 깊이 묵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 한 번뿐인 유한한 인생 후회 없는 삶, 부끄럽지 않은 삶, 존귀한 삶을 살아가는 복 있는 사람으로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존귀한 삶을 살아내는 그리스도인 되길 바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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