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월요일-편 가르기(갈라치기)
마태복음 5:43-45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You have heard that it was said, 'Love your neighbor and hate your enemy.' But I tell you: Love your enemies and pray for those who persecute you, that you may be sons of your Father in heaven. He causes his sun to rise on the evil and the good, and sends rain on the righteous and the unrighteous.
1. 세상에서 가장 의리 있는 집단 중 하나는 나쁜 일을 밥 먹듯이 하는 조직폭력배 집단이라고 합니다.
2. 조직폭력배들의 의리는 평범한 사람들이 보이는 의리와는 결코, 비교할 수 없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보스(Boss)를 위한 일이라면 목숨까지 바치며 의리를 지킵니다.
3. 나쁜 일을 밥 먹듯이 하는 조직폭력배나 마피아들이 좋은 일을 하는 단체나 조직보다 의리를 잘 지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4. 조직폭력배나 마피아들은 부하들에게 용서받기 힘든 죄를 저지르게 해서 평범한 일상생활로 돌아가지 못하게 만듭니다.
5. 죄지은 자신을 받아 줄 곳은 자기들 조직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자신들이 속한 조직에 목숨을 걸고 충성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6. 미움과 증오를 이용하거나 나쁜 일과 악한 일을 통해 사람들을 하나로 결속시키는 방법은 오래전부터 사용되고 있는 매우 비열한 방법입니다.
7. 지금도 여전히 수많은 집단이나 조직, 심지어 종교단체들까지도 이런 방식으로 편을 가르고 사람들을 하나로 결속하려고 합니다.
8. 왜 이렇게 합니까? 미움과 증오 또는 나쁜 일을 통해 사람들의 편을 가르는 것은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9. 2차 대전 당시 히틀러가 독일 백성들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했던 방법이 무엇입니까?
10. 히틀러는 유대인들을 미워하고 증오하게 만들어 독일 사람들을 하나로 결속시켰습니다.
11. 미움과 증오를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죄를 짓게 만들고 이것을 통해 편을 가르는 것은 단지 조직폭력배들이나 마피아 또는 히틀러와 같은 독재자들만의 방법이 아닙니다.
12. 지금도 여전히 사람을 가장 강력하게 결속시키는 것은 미움과 증오와 같은 악한 것으로 편을 갈라서 한 편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을 죄의 결속력이라고 합니다.
13. 원수를 사랑하라고 가르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교회라면 마땅히 가장 앞장서서 미움과 증오를 이용한 편 가르기를 막아야 합니다.
14. 하지만 교회의 역사를 보면 미움과 증오의 편 가르기를 막기는커녕 오히려 가장 적극적으로 미움과 증오를 이용해 교회를 지켜왔습니다.
15. 유대교 종교 지도자들은 유대 백성들에게 세리와 죄인들 그리고 이방인들을 미워하고 증오하게 했습니다.
16. 중세 가톨릭교회는 이교도들(다른 종교인)을 미워하고 증오하게 만들어 자신들의 탐욕과 타락을 감추려고 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건이 십자군 전쟁이며 마녀사냥이었습니다.
17. 프로테스탄트 개신교회는 이런 가톨릭교회의 부패와 타락을 비판하며 종교를 개혁하기 위해 생겨났습니다.
18. 하지만 오늘날 현실은 개신교회가 가톨릭교회 보다, 더 심각한 부패와 타락에 빠져있습니다.
19. 심각한 부패와 타락에 빠진 개신교회가 교인들의 이탈을 막고 교회를 지키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20. 미움과 증오를 이용해 교인들의 이탈을 막고 교인들을 결속시키려고 합니다.
21.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가톨릭교회를 미워하고 증오하게 만듭니다. 다른 종교인들을 미워하고 증오하게 만듭니다. 성 소수자들을 미워하고 증오하게 만듭니다.
22. 미움과 증오를 이용하는 것은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23. 하지만 미움과 증오로 편을 가르고 그렇게 한 편이 된 사람들이 모여서 좋은 일을 할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24. 조폭들이 자기들끼리 의리는 좋지만 저들이 저지르는 일 가운데 선한 일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25.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하나로 만들기 쉽다고 해도 미움과 증오를 이용하여 교회와 교인들을 하나로 만드는 것은 예수님의 뜻과 가르침에 맞지 않는 비성경적인 방법입니다.
26. 예수님은 사람을 사랑하시고 사람을 용서하시고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그리스도로 오셨습니다.
27. 하지만 당시 종교 지도자들과 대부분의 유대 백성은 예수님의 이러한 가르침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유대 백성들을 선동하여 예수님을 미워하고 증오하도록 만들었습니다.
28. 그 결과 예수님은 사람들의 미움을 받으며 십자가에 달려 죽으셔야 했던 것입니다.
29.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면서도 당신을 십자가에 매단 사람들을 미워하고 증오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저들을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30. 예수님께선 사랑과 용서가 미움과 증오를 이용하는 것보다 얼마나 더 위대한지를 십자가 사건을 통해 몸소 보여주신 것입니다.
31. 기독교 신앙의 힘과 능력은 미움과 증오와 저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관용과 용서에서 나온다는 것을 결코,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관용과 용서의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에 달려 죽으면서도 당신을 십자가에 매단 이들을 용서하시는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와 관용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우리에게서도 나타나게 하옵소서. 오늘도 사랑과 관용의 능력으로 사람을 품을 수 있는 복된 하루 살아내길 바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