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일 수요-인간관계의 상처를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방법

 

누가복음 10:33-34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But a Samaritan, as he traveled, came where the man was; and when he saw him, he took pity on him. He went to him and bandaged his wounds, pouring on oil and wine. Then he put the man on his own donkey, took him to an inn and took care of him.

 

1. 사람이 살면서 겪게 되는 상처와 고통 대부분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되어집니다.

 

2. 인간관계의 갈등 속에 사는 것처럼 고통스러운 것도 별로 없을 것입니다.

 

3. 잠 못 이루는 밤이 있었다면 다른 무엇보다 인간관계의 갈등과 아픔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4. 사람들이 직장에 가기를 싫어하는 더 많은 이유는 일이 고달프고 힘들어서가 아닙니다. 직장 상사나 동료와의 갈등과 잘못된 관계 때문입니다.

 

5. 사람들이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대부분은 일 때문이라기보다는 함께 일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6. 학생들이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물론 공부하는 게 힘들고 재미없기도 하지만 더 본질적인 이유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7. 선생님과의 관계나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으면 학생들은 학교에 가기 싫어집니다.

 

8. 이것은 교인들이 교회 가기 싫어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서 교인들과 맺어야 하는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9. 특별히 사람들이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받는 상처가 큰 이유는 교인들에 대한 기대가 다른 곳보다 더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10. 이처럼 사람과의 관계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받는 대부분 상처와 아픔의 결정적 원인이 되는 것에 틀림이 없습니다.

 

11. 인생에서 사람과의 관계가 없다면 상처받고 고통받을 일이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12.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사람 때문에 받은 상처가 두려워 더 이상 누구하고도 아무런 관계를 맺으려 하지 않습니다.

 

13. 많은 사람이 개를 키우는 가장 결정적이며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14. 개는 동물 중에서 사람에게 가장 충성스러운 동물입니다. 개는 주인을 배신하는 일이 절대로 없습니다. 개 때문에 상처받을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개를 반려동물로 가장 선호한다고 합니다.

 

15.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비록 우리가 맺는 사람과의 관계는 많은 경우 상처와 갈등의 결정적 원인이 되기는 하지만 이것은 결코, 하나님께서 원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16.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람과의 관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은총이며 축복입니다.

 

17.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지으시고 모든 것이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그런데 단 하나 보시기에 좋지 않은 것이 있었습니다. 무엇입니까?

 

18. 하나님께서 지으신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었습니다.

 

19.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돕는 사람을 지으셨다고 창세기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20. 2: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21. 여기서 돕는 배필은 단순히 배우자만을 의미한다기보다는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모든 인간관계를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22.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에게 주신 인간관계는 하나님의 축복이 분명하지만, 세상과 사탄은 늘 이 관계를 뒤틀리게 하고 틈을 냅니다.

 

23. 그래서 사람과의 관계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축복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가장 심각한 그리고 가장 많은 상처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24. 그 결과 인간관계의 문제로 인해 상처받지 않은 사람을 찾아볼 수 없을 지경입니다.

 

25. 사람이 살면서 겪어야 하는 많은 고통이 있지만 그 많은 고통 가운데 인간관계의 갈등처럼 고통스러운 것은 없을 것입니다.

 

26.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까?

 

27. 사람들은 사람과의 관계를 하나님의 축복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람과의 관계를 이용하고 배신합니다.

 

28. 심지어 이렇게 사는 것이 마치 성공의 처세술로 여기는 그런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29.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에게서 받는 상처를 치유할 때 어떻게 우리를 치유하십니까?

 

30.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십니다.

 

31. 교회 때문에 상처를 입고 낙심한 사람은 좋은 교회를 만나게 하셔서 그 상처 난 마음을 치유하십니다.

 

32. 목사나 교인 때문에 상처를 입고 낙심한 사람에게는 좋은 목사나 성도를 만나게 하심으로 그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시고 회복하십니다.

 

33. 인간관계의 수많은 상처와 아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가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은 사람에게 받은 상처의 아픔과 고통보다 사람에게 받은 사랑의 기쁨과 감동이 훨씬 더 크기 때문입니다.

 

34. 도대체 하나님은 왜 이런 방식으로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시고 회복하십니까?

 

35. 아무리 사람과의 관계가 힘들고 어렵다고 해도 결코 사람과의 관계를 포기하지 않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사람이 결국 축복임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이십니다.

 

오늘의 기도

인간관계를 통해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모든 만남과 인연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새로운 만남과 인연을 통해 우리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시고 회복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를 상처받은 영혼을 품어주고 싸매주는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길 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