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일 화요-이웃 사랑은 처세술이 아니라 영성입니다.

 

요한일서 4: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Whoever does not love does not know God, because God is love.

 

1. 우리는 흔히 인간관계라고 하면 세상을 사는 처세술이나 사회생활을 위한 인맥 만들기 정도로만 생각합니다.

 

2. 하지만 인간관계를 처세술이나 인맥 만들기 정도로만 생각하고 이렇게 인간관계를 하는 것은 결국 상처만 남기게 될 것입니다.

 

3. 인간관계는 단지 처세술이나 인맥 만들기가 아니라 기독교 신앙의 가장 본질적인 영성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4. 예수님은 사람의 지위나 신분이나 소유와 상관없이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존재라는 사실 만으로 소중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셨습니다.

 

5.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신 예수님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가장 중요한 계명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6.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서로 다른 두 계명이 아니라 사실은 하나의 계명입니다.

 

7.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을 그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8. 따라서 이웃을 사랑하는 것, 이것은 윤리와 도덕 이전에 하나님의 계명이며 우리 믿음의 중요한 영성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9. 예수님께서 공생애 동안 가르치신 것을 단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사랑입니다.

 

10. 심지어 예수님의 제자 사도 요한은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선언합니다.

 

11. 요한일서 4: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12. 사랑에 대해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중요한 한 가지는 모든 사랑은 오직 관계를 통해서만 나타납니다.

 

13. 사랑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나타납니다.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나타납니다.

 

14. 따라서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단지 축복의 통로로만 여기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15.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굳이 교회의 가르침만이 아니라 세상의 수많은 처세술도 주장하는 이야기입니다.

 

16. 세상의 처세술도 사람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람에게 투자하고,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라고 합니다.

 

17. 그래야 내가 공들여 맺은 인맥을 통해 세상에서 성공하고 출세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18. 하지만 처세술로서 사람을 대하고, 인맥 만들기를 위해 사람과 관계하는 것으로는 절대로 예수님이 원하시는 서로가 서로에게 축복이 되는 인간관계가 되지 못합니다.

 

19. 처세술로, 인맥 만들기로 하는 인간관계는 그 사람이 내게 주는 실제적인 이익이 없게 되면 언제든지 깨어질 수 있는 관계밖에 되지 않습니다.

 

20. 왜냐하면 처세술이나 인맥 만들기 관점에서의 인간관계는 인간관계 그 자체보다 인간관계를 통해 얻게 되는 이익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21. 그리고 이익에 초점을 둔 관계는 결국 이익이 없으면 반드시 깨어지고 마는 그렇고 그런 관계가 되기 때문입니다.

 

22. 사람을 돈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으려면 사람 그 자체가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23.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웃 사랑은 단지 사람을 축복의 통로로서만 존중하고 사랑하라는 차원이 아닙니다.

 

24.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웃 사랑은 사람이 축복 그 자체라는 것을 깨달을 때만 가능한 사랑입니다.


25. 사람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소중하고 귀하게 여기는 가를 깨닫고 믿을 때만 가능한 사랑입니다.

 

26.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기까지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고 존중할 줄 알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27.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내 믿음이 되기 위해선 사람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가장 위대한 축복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28. 내게 무엇인가 도움을 주고 이익을 주고 돈을 주는 사람으로서 남편이나 아내 또는 부모나 자식, 또는 이웃 이전에 그들의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29. 이것이 너무 이상적으로 들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웃 사랑은 영성이고 믿음에 속한 영역입니다.

 

30. 사람 그 자체를 존귀하게 여기는 이웃 사랑의 가르침에는 예수님께서 이루시길 원하셨던 하나님 나라의 이상이 담겨 있습니다.

 

31. 하나님 나라를 꿈꾸고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길 소망하고 믿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하나님께서 그토록 구원하시길 원하시는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32. 사람이라는 존재에 대한 소중함과 존귀함을 깨닫기 전에는 어떤 인간관계도 영성이 아니라 단지 처세술이나 인맥 만들기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33. 물론 매일 만나는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사람들을 보면서 사람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지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34. 그런데도 우리가 낙심하지 않고 사람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우리를 위해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사람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함께 살 이웃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내게 허락하신 이웃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사람을 하나님의 축복 그 자체로 여길 줄 아는 영성의 사람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만나는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하루 살아 내길 바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