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일 목요-나오미의 바른 선택과 결정

 

룻기 1:6 (새번역)

모압 지방에서 사는 동안에, 나오미는 주께서 백성을 돌보셔서, 고향에 풍년이 들게 하셨다는 말을 듣고, 두 며느리와 함께 모압 지방을 떠날 채비를 차렸다.

 

1. 인생에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결정된 것과 살면서 선택하며 살아야 하는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2. 태어날 때부터 이미 결정된 출생, 배경, 외모, 천성, 재능 같은 것은 우리에게 운명적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3. 하지만 인생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결정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날마다 순간마다 선택하며 살아야 합니다.

 

4. 많은 사람이 더 나은 집안에서, 더 나은 외모로, 더 나은 지능으로 태어나지 못해서 자신의 인생이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운명론이라고 합니다.

 

5. 인생을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 대부분은 이미 태어날 때부터 결정된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들입니다.

 

6. 인생의 참된 행복은 운명처럼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것에 있지 않습니다. 대신에 날마다 순간마다 선택해야 하는 것에 숨겨져 있습니다.

 

7. 이것이 불공평해 보이는 운명을 가진 사람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공평함이라고 믿습니다.

 

8. 인종차별 때문에 나는 왜 백인으로 태어나지 않았는지 원망할 필요도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기도할 필요도 없습니다. 기도한다고 백인 되지 않습니다.

 

9. 왜 우리 부모님은 그리 가난하셔서, 유산도 하나 못 물려주나……. 아무리 원망하고 고민하고 기도해도 소용없습니다.

 

10. 나는 왜 태어날 때부터 이렇게 생겼나? 타고난 외모 때문에 백날 고민하고 기도한다고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11. 타고난 외모를 바꾸고 싶으면 성형외과를 찾아가는 것이, 기도하는 것보다 빠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12.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란 이미 나에게 주어진 것 비록 그것이 마음에 들건 들지 않든 간에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13. 그리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최고의 선택,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곧 바른 선택을 하게 하는 능력입니다.

 

14.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인생은 하나님이 주신 선택의 자유를 통해 만들어져 갑니다.

 

15. 룻기는 선택의 책입니다. 어떻게 하면 바른 선택, 좋은 선택, 아름다운 선택,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가를 가르쳐 주는 말씀입니다.

 

16. 인생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만들어져 갑니다. 좋은 선택이 좋은 미래를 창조합니다. 나쁜 선택이 나쁜 미래를 창조합니다.

 

17. 선택은 씨앗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작은 것을 심었지만 나중에는 점점 커지는 것이 씨앗입니다.

 

18. 인생의 숱한 선택 역시 처음에는 비록 보잘것없어 보이는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사소한 선택들이 모여 그 사람의 인생을 만들어 갑니다.

 

19. 룻기는 먼저 엘리멜렉의 선택을 보여 줍니다. 엘리멜렉의 선택은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20. 엘리멜렉은 자신이 사는 베들레헴 지역에 흉년이 들자 하나님께서 도움도 구하지 말라고 금하신 모압 땅으로 피신합니다.

 

21. 엘리멜렉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22. 엘리멜렉은 베들레헴 땅에 일어난 흉년에만 관심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닥친 흉년을 피하고 도망치는 선택을 했습니다.

 

23. 우리의 역시 엘리멜렉의 선택과 별반 다르지 않은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드러난 결과에만 초점을 두고 드러난 결과만 가지고 선택합니다.

 

24. 하지만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 벌어진 사건이나 상황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런 사건이 일어나게 된 원인을 아는 것입니다.

 

25. 원인을 알아야 사건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사건을 제대로 보아야 일어난 사건에 바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르게 대응해야만 똑같은 실수를 또다시 반복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6. 엘리멜렉의 잘못된 선택과 결정으로 인해 그의 가정은 풍비박산이 나고 말았습니다. 엘리멜렉이 죽고 그의 두 아들마저 죽고 말았습니다.

 

27. 하지만 이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나오미는 남편 엘리멜렉과는 전혀 다른 선택과 결정을 했습니다.

 

28. 그리고 그녀의 지혜로운 선택과 결정이 도무지 회복할 길이 없어 보였던 절망적인 엘리멜렉 가문을 이전보다 더 존귀하고 아름답게 회복하는 길을 열었습니다.

 

29. 그렇다면 나오미는 어떻게 자기의 남편과는 전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까?

 

30. 나오미가 남편 엘리멜렉과는 전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녀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31. 룻기 11절에서 5절까지는 하나님의 이름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32.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엘리멜렉의 가정이 흉년을 피하여 도망할 때, 저들은 단 한 번도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33. 하지만 고통 중에 살던 나오미가 가나안 땅에서 들여오는 하나님에 대한 소식을 들은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귀를 닫고 살던 가정이 하나님에 대해 귀를 열고, 마음을 열기 시작한 것입니다.

 

34. 1:6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35. 하나님에 대한 소식을 들은 나오미가 어떻게 합니까? 그 즉시로 이방 땅 모압을 떠나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기로 작심한 것입니다.

 

36. 하나님에 대한 소식을 듣고는 그 즉시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으로 돌아오려는 나오미의 선택이 모압 땅에서 완전히 무너져 버린 엘리멜렉의 가문을 회복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시고 우리의 선택을 통해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 가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음성이 아닌 주님의 음성을 듣고 올바른 선택을 하며 살아가도록 우리에게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오늘도 바른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복된 하루 살아가길 소망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